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칼럼이네요. 오늘은 교대 제시문 면접 대비법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면접 준비가 막막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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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준비는 어떻게?

학원을 다니시는 분들도, 면접 스터디를 만들어 준비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본인의 상황에 맞게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학원 안 다녔고 스터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 준비했는데, 혼자 준비한다고 해서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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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비방법

1-1. 본격적인 대비에 앞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교육 분야와 관련지어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교육 분야에서의 지식을 쌓거나, 본인만의 주장 또는 가치관을 세워본다든가 하시면 좋습니다. 각각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찾아보시면 생각할 거리들이 더 있을 거에요.

<교육 분야 지식>

- 학교폭력, 방과후교육, 자유학년(기)제, 바칼로레아 교육 (IB - 이와 관련해서 효과적인 교육법에 대한 고찰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토론식 수업 운영 등... 으로요.), AI 교육 ( - 관련지어서, 교육 분야가 아닌 분야로까지 확장해보면 인공지능, 생성형 AI, 4차산업혁명 등) 등

<주장 및 가치관을 생각해볼만한 거리들>

-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교사관), 교사가 되고 싶은 이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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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생각나는대로 적어두고 계속 읽어주면 도움 많이 돼요! 내용들은 혼자 말로 매끄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머릿속에 담아두셔야 어떤 주제가 나온다고 해도 어떻게든 잘 연결시켜서 답할 수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외우기보다 계속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1-2. 제시문 면접 대비

교육 분야에서 출제될 가능성은 높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출제되어온 면접 문제들을 보면 기출되어온 소재들이 참 다양하더라고요. 그러므로 교육 분야에서뿐만이 아니라, 보다 여러 분야 (과학기술, 사회, 예술 등)에 관심가지려고 해보셔야 합니다. 인터넷 뉴스 들어가시면 분야별로 뉴스가 잘 분류되어 있는데 그걸 잘 활용하셔요. 그리고 단순히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그거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면접장에서 본인의 생각을 말해야 하니까요.

아래는 제가 대비했던 방법입니다!

먼저 생각해보고자 하는 키워드를 잡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핸드폰으로 뉴스 탭에 들어가셔서, 기사 제목들을 쭉 보시면서 몇 개 잡으면 좋아요. 'AI 교육’을 키워드로 잡았다고 합시다.

그런 다음 AI 교육에 대한 본인의 주장을 세워보세요. 저는 어떤 키워드를 잡든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을 각각 생각해보는 쪽으로 연습했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떠올려보는 거죠. 이 때 본인 의견은 어떻든 반드시 양측 모두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반론도 생각해보시고요.

양측 모두의 입장, 그리고 반론을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해당 키워드에 대한 지식이 효과적으로 쌓이게 됩니다! 또 면접장에서 어떻게 말을 할지 정리도 잘 되고요. 반론의 경우 질의응답 시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생각하기 좋습니다.

이게 진짜 팁인데 찬반 의견을 떠올리기 힘들 땐 뉴스 칼럼이나, 관련 논문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칼럼이나 논문들은 해당 분야를 잘 아시는 교수님들께서 쓰시는데, 그 분야 지식을 잘 얻어갈 수 있을 뿐더러 생각의 흐름까지도 배워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배운 ‘생각의 흐름’을 가지고 어떻게 주장을 잘 세울 수 있을지, 근거는 어떤 식으로 찾으면 좋을지 (ex.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해야겠다 -> 최근 통계 찾아보기 (전 실제로 몇 개 찾아보고 면접 때 쓰려고 기억해뒀었어요) ) 를 훈련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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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면접 - 답변 구상시간

(각 교대의 면접 안내 자료를 잘 찾아보시고 면접이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안내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잘 읽어주세요!)

모든 교대가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면접을 볼 땐 구상시간이 있었습니다. 앞 순서 분이 면접장에 들어가시면 그 뒷 순서 분은 구상실에 들어가 면접을 준비하는 식입니다. 구상실에 들어가면 제시문을 보고 답변 내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제시문을 먼저 읽어야 하니 막상 답변을 생각할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서 나름의 시간 배분이 필요합니다. 구상실에 들어가면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주십니다. 그 시간 안에 준비를 마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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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제시문을 읽고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대강 담아두세요. (제시문이 좀 길어도 엄청 자세히 읽으려고 하지 마시고 어떤 말을 하려는건지 알겠다! 싶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제시문 읽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면 주장 생각해볼 시간을 벌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질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겁니다. 어떤 내용들을 넣어서 답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세요.

그런 다음 어떤 주장을 펼칠지 생각해봅시다. 일관된 구조 같은 것이 없으면 말이 꼬일 것 같아서, 저는 연습할 때부터 답변 틀을 한 가지로 통일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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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틀>

~라고 생각합니다.

첫 째, (주장) / (근거) 왜냐하면 or 그 예시로 ~

둘 째, (주장) / (근거) 왜냐하면 or 그 예시로 ~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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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글 쓰는 것마냥 구조화해서 생각하시면 생각해내기도 쉽고 말로 꺼내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말하다보면 답변 시간을 쉽게 채울 수 있는 느낌 ㅎㅎ.. 따라서 학생 분들도 나름의 답변 틀을 만들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장을 먼저 생각해두면 근거 찾기는 상대적으로 쉬우니, 구상시간에는 주장 떠올리기에 집중해주세요.

근거 찾는 팁을 드리자면 주장에 대한 이유, 예시를 생각해보시면 쉽습니다. 정 생각이 안 난다 싶을 땐, ‘이 주장에 대해 이러이러한 반론이 제기될 수 있는데, 이는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식으로.. 말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하면 질의응답이 들어올 만한 여지도 줄일 수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저희는 질의응답이 아예 없었긴 했어요 학바학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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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외

- 면접 대비를 혼자 하시는 경우 혼자서라도 말로 뱉어보는 연습을 꼭 하셔야 합니다!! 그냥 머리로 생각해보는 거랑 말로 하는 게 차이가 엄청 크더라고요. 저도 연습해보니.. 생각은 잘했어도 말로는 정리가 안될 때가 많았어요.

- 면접 직전에 긴장됐었는데 교수님들이랑 대화 나누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가면 마음이 조금 편해요 ㅎ

그리고 긴장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해야 더 진정이 되더라고요,, 긴장해도 할 말만 다 하고 나오면 된다! 생각하세요 ㅋㅋ

- 생각하지도 못한 주제가 나올 수도 있는데요. 그렇기에 교육 분야 관련해서 열심히 찾아보고, 뉴스 / 칼럼 / 논문들 찾아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찾아보면서 쌓아놓은 지식들로 어떻게든 말해보려고 하면 잘되더라고요 ㅎㅎ 반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하려고 하면 힘드니까.. 하루 한 시간정도라도 충분하니, 잘 찾아보고 읽어봐주세요.

글이 꽤 길어진 것 같네요,,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