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고마스터 윤민지입니다

저를 처음 보는 new 큐붕이분들도 계실테니 짧게 제 소개를 하고 시작하자면

저는 경기도 일반고 여고를 졸업했습니다. 당시 이과였고 전교 2등이었으며 1-2에 1.03도 받아봤지만 최종내신 1.5 정도로 졸업했고 4합5도 못 맞춰서 수시 6의대 탈락하고 정시로 연세대 경제학과에 왔습니다. 반수한 번 했지만 실패하고 이제는 완전한 대학생으로 거듭났습니다. 문과 life 슬슬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국어 칼럼과 입시썰을 많이 적었고 일부 칼럼은 꽤나 고퀄이라고 자부하지만 저는 지금 수능과는거리가 멀어진 평범한 대학생이기 때문에 올해에는 대학생활 이야기, 내신 이야기, 태도와 관련된 이야기 등을 주로 할 것 같습니다

칼럼 주제 추천은 환영합니다

오늘은 제가 어제 TOEFL시험을 치고 온 기념으로 대학생들이 주로 많이 준비하는 다섯 가지 자격증, 

토익, 토플, 텝스, 오픽, 토스(토익스피킹)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의 토플 썰을 tmi지만 풀어볼게요!

새내기 대학생 마스터님들이 더 관심을 가지실 것 같기도 한데

수험생 큐붕이 님들은 대학 가면 저런 공부를 하는구나 하고 재미로 봐주세요!

1.토익 TOEIC :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1)특징/준비 대상

후술할 오픽, 토익스피킹 등의 스피킹 시험과 더불어 가장 많은 대학생들이 준비하는 영어 자격증입니다

취업 스펙을 포함해 한국 내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즈니스 영어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졸업 요건으로 있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카투사 준비하는 분들도 토익으로 실력을 보이게 됩니다

2)시험 분야

리스닝(LC)과 리딩(RC)만 시험 봅니다

LC가 사회성 결여된 대답들로 문제 난이도를 높이는 등 악랄하기로 유명합니다

3)만점

만점은 990점입이다

4)수능과의 호환

아무래도 스피킹과 라이팅 등 작문이 필요한 영역이 없기에 다른 영어 자격증 시험에 비해서는 호환이 높습니다

수능 1등급이 토익을 치면 800~850 이상 정도 나온다는 설이 있습니다만 제가 직접 쳐보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5)응시료

48000원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무난한 편입니다

6)기타

저는 아직 안쳐봤는데요

수능 끝나자마자 노는 것도 좋지만 뭔가 생산적인 걸 하고 싶다면 토익을 쳐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토플 TOEFL :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1)특징/준비 대상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토플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영어를 얼마나 잘 하는 지를 측정하는것인데요, 

이렇게 들으면 외국인이라고 좀 봐주는 시험인가 싶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니고 

영어권 학술기관(대학) 등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영어 실력이 있는 지 테스트하는 시험입니다

때문에 사실 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로 교환학생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준비하는 시험입니다

2)시험 분야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순서대로 네 개의 시험을 모두 치러야 합니다

3)만점

각 파트 30점 만점 총점 120점입니다

4)수능과의 호환

스피킹과 라이팅 등 작문이 필요한 영역이 비중의 반을 차지하기에 수능과 호환이 높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수능 1등급이면 기본적으로 65점 이상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단어 수준 자체가 그냥 수능이랑 애초에 다릅니다

리스닝은 훨씬 빠르고 대화가 더 길고 리딩은 문단이 글 하나 당 5개 언저리쯤 되는 것이 고1 것보다 좀 더 쉬운 비문학을 푸는데 대신 영어로 푼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외국어로 대학 공부하는 게 아무래도 쉽지는 않겠죠?

5)응시료

헬 그 잡채 220달러, 거의 30만원 입니다

6)기타

자세한 썰은 뒤에 풀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능 1등급이 안되는 실력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면 처음부터 토플에 뛰어드는 것은 별로 효율적이지 않고 차라리 토익이 800점 정도 나오면 그때 토플을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석이 어려운 사람이 영어로 작문을 하는 것은 쉽지 않겠죠?

3.텝스 TEPS : 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celoped by SEOUL national university

1)특징/준비 대상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서울대가 개발한 영어 시험으로, 저도 잘 몰라서 이 칼럼 준비하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친구들은 시험 봐야 하고

그 외에 대학원 등에서 토익이 아닌 토플이나 텝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토플보다 응시료가 싸서 텝스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토익보다 토플이랑 엮인다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찾아보니까 스피킹 라이팅도 없고 시험 형식은 별로 비슷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단어수준 때문에 같이 엮이는 것 같습니다

2)시험 분야

청해(듣기), 문법과 어휘, 독해로 나뉜다고 합다

3)만점

만점은 600점입이다

4)수능과의 호환

스피킹과 라이팅 등 작문이 필요한 영역이 없는 점은 호환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단어 수준은 토플에 더 가까운 것으로 짐작됩니다

찾아보니 유독 스킬이나 꼼수의 적용을 방지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급니다

5)응시료

42000원이라고 합니다

6)기타

저도 텝스는 잘 몰랐는데 칼럼 쓰면서 찾아보니 꽤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ㅋㅎㅎ

4.오픽 OPIc : 인간 인터뷰어가 진행하는 OPI의 컴퓨터 버전이라는 뜻

1)특징/준비 대상

미국 외국어교육 위원회가 만들어낸 다국어 말하기 어학시험이라고 합니다

주로 취준 스펙으로 영어 말하기 실력을 증명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2)시험 분야

스피킹만 봅니다

영어 말고 다른 언어 시험도 볼 수는 있습니다

3)만점

점수가 아니라 등급으로 나옵니다

가장 높은 등급은 AL이고 그 아래인 IH를 목표로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4)수능과의 호환

아무래도 스피킹인 만큼 직접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5)응시료

84000원이라고 합니다

6)기타

저는 아직 안쳐봤습니다만 유창하게 fluent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은 것 같아요

토플 스피킹은 간결하게 시간 안에 핵심을 짚어야 하는데 이와 반대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왕 스피킹 준비하는 김에 올해 오픽도 해볼 것 샅습니다

5.토익 스피킹 (토스)

1)특징/준비 대상

오픽과 마찬가지로 스피킹 실력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취준 스펙으로 활용한다는 뜻입니다

2)시험 분야

영어 스피킹 시험만 있습니다

3)만점

만점은 200점입이다

4)수능과의 호환

스피킹이라 직접 연결은 아닙니다

5)응시료

84000원이라고 합니다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가격은 오픽과 같습니다

6)기타

그래도 오픽보다는 미리 외워서 연습할 여지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의 토플 준비 썰

우선 저는 순도 100프로 토종 한국인이고 영어 많이 쓰는 나라에 길게 유학이라든지 그런걸 가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다만 어릴 때 어머니가 영어 원서 읽는 것을 시켰고 책을 읽고 summary를 해야 했어서 순수 국내파 평범한일반고 출신 치고는 작문 베이스가 있는 편이긴 했습니다

작년 여름방학에 학원을 다녔지만 당시에 저는 공부하기 그저 싫은 뽀로로였고

게다가 약속도 많고 주 2회 과외도(제가 가르치는 과외) 다녔습니다

숙제를 거의 안해갔고 다 한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연대생이든 뭐든, 하버드 생이어도 수업 복습 안하고 숙제 안하면 수업시간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공부를 안하게 되는 건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공부를 안해서 전체적인 시험 흐름도 제대로 머리에 안들어갔습니다

뽀로로 2023을 보내고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저는 드디어 조금 정신을 차렸습니다

어차피 영어공부도 할겸 겨울 계절로 English for Business를 수강하며 영타를 조금 손에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계절 들으며 단어도 외워주고 학원다닐 때 사놓고 안푼 문제집도 조금씩 풀어줍니다

모의고사도 한 번 봤는데 시간분배를 말아먹어서 72점을 맞았습니다 리딩 지문 두 개 중 한 개를 문제를 반정도 날린 것 같아요

계절을 마치고 일본 여행 다녀온 뒤 다시 목표를 점검을 했습니다 우선 겨울 방학 마칠 때까지 90점 넘기고한두번 더 시험봐서 최종적으로 110점 맞는 것을 목표로 정했고

스피킹 준비 목적으로 전화영어를 시작했고 라이팅 준비 목적으로 첨삭해주는 서비스 결제를 했습니다

기숙사에 살 땐 골고루 하려고 나름 노력했으나 미시경제학 예습이랑 시간을 나눠서 써서 아주 많이는 못했고 기숙사에서 나오고 나서는 제대로 공부를 안했습니다

다시 기숙사에 들어간 이후에 그나마 조금 했는데 이마저도 많이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썼지만 그래도 나름 리딩 리스닝 둘 다 해커스 intermediate 책을 마치고 정규책으로 넘어가긴 했습니다 정규는 반도 못풀었지만 방학 때 문제집 두 권+2월, 3월 초에 매일 전화영어+2월에 일주일에 6편씩 글쓰기(주당 세 세트싹 풀었고 한세트당 두 편씩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이 정도는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피킹 라이팅은 많이 했는데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기가 힘들더라고요

냉정하게 셀프 피드백을 하자면 객관적으로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니고 특히 기숙사 나와서 너무 풀어진 것 같고 단어 외우기 싫다고 너무 안외워서 늦었지만 학기중에라도 외우려고 합니다

보통 순수 국내파 한국인인 리딩>리스닝>>라이팅>>스피킹 요렇게 나오는데

스피킹 라이팅에 투자를 많이 하기도 했고 또 어릴 때 라이팅을 많이 접해봐서 그런지

저는 모의고사 풀 때 리스닝>리딩, 라이팅(비슷)>>스피킹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시험 3일전에 시험예약 잘못한 거 알아서 바꾸고 정신이 없었고 

시험 일주일 쯤 전쯤에 모의고사 봤을 때 98점이 나와서 기왕 하는거 100점 나왔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로 감기걸려서 공부 많이 못하다가 토요일에 다시 감 끌어올리고 일요일에 보고 왔는데 리스닝을 좀 말아먹고 리딩을 잘 봤더라고요

그래도 합쳐서 보면 평소보다 괜찮은 것 같긴 한데 라이팅을 수정하다가 다 못해서 좀 걱정이 많지만 결과를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라딩 리스닝은 바로 결과가 나오는데 스피킹 라이팅은 사람이 하는거라 좀 걸려요

오늘은 이렇게 자격증 이야기를 해봤는데 큐붕이들이 관심이 있을랑가 잘 모르겠네용

그럼 주제 추천 댓글 마이 부탁드려용 ㅃㅇ~~

+ 예전에 쓴 국어칼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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