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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현실적인 9모 조언과 시계팁이에요

경북대학교 의예과 박규하 마스터
등록일 :
2024.09.03
|
조회 :
3,915
9모 때 해봐야 할 것:

귀마개 착용해 보기: 긴장하시는 분들은 귀마개를 끼셨을 때 심장 소리가 심해서, 안 끼는 거보다 더 시끄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전 수능때 심장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시험 중간에 뺐습니다.
수능날 그러면 당황하실 수 있으니까 수능날 끼실 생각이면 9모때도 한번 껴보세요
물론 6,9모때는 괜찮았는데 수능 때만 그럴 수도 있긴 합니다. 6모때 귀마개 끼셨는데 괜찮으셨던 분들은 9모때는 한번 빼고 봐보세요 수능 날 뺄 수도 있으니까요

수험표, 신분증. 시계, 컴싸, 수정테이프 등등 수능 시험장마다 다르겠지만 최악의 경우에 책상 위에 올려놔야할 수도 있는 물건들은 9모때도 올려두시고 시험보세요.(제가 본 시험장에선 수험표, 신분증은 올려놔야했고, 컴싸와 수정테이프는 책상서랍에 넣게 해줬습니다)
9모는 모교에서 보니까 좀 편하게 책상 서랍에도 두고 바닥에도 둬도 괜찮겠지만 다 올려놓고 보세요, 되게 거슬리는데 지금 안해봤다가 혹시라도 수능때 그러게되면 패닉 와요
시험장 열악한데 걸리면 책상에 펜두는 검은색 고무 같은 게 없거나 뜯겨있어서 펜 그냥 굴러 떨어지고 그런 곳도 있구요

저는 6,9평을 모교에서 봣는데, 졸업생들 모의고사 보는 곳은 영어교실이라 학생들 책상이 아닌 널찍널찍하고 편한 책상이었어요.
n수생이어서 학원이나 학교의 넓고 편한 책상이 걸리셨다면, 아니더라도 그냥 학교 시설이 좋아서 책상이 넓다면, 필통이나 펜 같은 걸로 책상 좁혀놓고 보세요


전체적으로 9모를 불편하게 보라는 느낌인데, 수능과 비슷한 긴장감을 받고 작은 불편함이나 변수에도 패닉이 와서 망칠수도 있는 시험은 9모가 마지막일 거에요, 실모로는 어렵거나 시험운영이 말려서 망칠 수는 있어도, 긴장해서 망치긴 힘들어요

수능 날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혹시라도 불편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담담하게 보려면 9모 때 너무 편하게 보지 마시고 극한까지 몰아붙이세요

저는 6,9모나 실모볼 때 시험지를 완전히 펼쳤을 때보다 책상을 살짝 작게 만들어놓고 봤어요, 6,9모때는 못했지만 실모 때는 소음 asmr 들으면서 봤어요, 6모때는 수학 풀다가 샤프가 반으로 부러졌었어요(끊어지진 않았고 덜렁덜렁 거려서 꽉 잡으면 대충 쓸 만한 정도였어요). 필통이 있어서 바꿀 수는 있었는데 그냥 부러진채로 풀었어요. 많이 당황했어요.

수능 때는 흔들리는 책상을 받아서 미리 챙겨간 종이로 책상 다리 높이를 맞춰놨는데, 국어시간에 문제를 풀 때 책상에 무게를 실으니까 종이가 압축되면서 다시 덜컹거렸어요. 덜컹거리니까 제가 수능장 빌런된거같기도하고, 저도 집중안되서 책상밑에 발받침대? 같은걸 오른쪽다리로 공그고 봤어요. 심장 소리가 시끄러워서 귀마개도 뺐구요.

평소에 편하게 봤으면 아마 그대로 망치고 국어 끝나자마자 집에 갔을 것 같은데 평소에 일부러 시험을 불편하게 봤던 게 도움이 됐어요

추가로 시계 팁인데, 시험 시작 전에 0시 0분 0초에 맞춰놓고 종칠 때 시계를 시작하면 시간 흐르는 것도 보기 편하고, 시험장 시간에 시계를 맞췄기 때문에 1초까지 안 남기고 쓸 수 있어요, 그냥 인터넷 시간에 맞춰놓으면 마지막 1분은 시험장 시계랑 내시계랑 안 맞을까봐 불안해서 시간 제대로 못써요
무조건 0시0분0초에 안 맞추더라도 8시 40분 0초에 맞춰두고 시작할때 누르시는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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