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대학교 한의예과 21학번이자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배혜정입니다. 

어느새 6월이 훌쩍 지나고 7월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다시 한번 보잘 것 없는 제 글로 다시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작년 고3 마지막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던 저는 정말 매일 매일 속상함과 답답함에 울었던 것 같은데, 혹시 많은 수험생분들이 저처럼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속상함과 답답함 모두 내가 노력하고 있기에 느낄 수 있는 산물이라고 생각하고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우선 짧게 7월은 무엇을 하며 보내야하는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신 시험 마무리.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빠르면 당장 6월 마지막주부터 느리면 7월 초중순에 걸쳐 기말고사를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말고사는 지난 한학기 동안의 성적을 결정짓는 마지막 시험일 것이고, 특히 고3분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험이 될 것입니다. 정말 잘 치르고 오시기 바랍니다. 한학기동안 머릿속에 넣어뒀던 모든 것을 전부 풀어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중간고사를 망쳐서 이미 포기했다는 둥의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간고사를 망쳤어도 기말고사에서 충분히 변화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저도 경험한 적있고요. 물론 그 반대도 당연합니다. 중간고사를 잘 봤어도 기말고사에서 삐끗해서 최종적인 등급이 바뀔 수 있습니다. 끝까지 긴장을 잃지도, 포기하지도 마세요.

고1 학생분들, 3학년 2학기를 제외한 총 5학기의 내신 중에 고작 1학기의 성적만이 나왔습니다. 벌써부터 포기한다던가,, 가망이 없다던가,,,,,.. 그런 소리는 잘 접어서 넣어두시고 남은 4학기 동안 성적 쭉쭉 올리셔서 성장하는 모습 꼭 생기부에 담아내시길 바랍니다. 

고2 학생분들, 아직 포기하긴 이릅니다. 저는 2학년 2학기에 정말 극 하강하는 성적을 받았지만 다시 성적을 올려서 이렇게 원하던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우리 반등해서 다시 올라갑시다. 

고3 학생분들은... 우리 마무리 멋지게 하자구요...!

2. 생기부 마감.

고3 학생분들 !!! 생기부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시험 직후 있는 수행평가 등에 최선을 다하시고, 생기부 자동봉진란과 독서란도 내용 탄탄하게 추가하시고...

생기부 세특란에 나의 활동 내용이 빠짐없이 들어갔는지도 꼭 확인해주세요. 저는 작년에 한 선생님께서... 활동을 다 없애고 고작 2줄을,, 의미없이 적어주셔서..... 생기부 마감 직전에.. 겨우겨우... 

고 1,2 학생분들도 학기말에 뒤늦게 바빠서 밤새고 그러지 마시고 미리미리 !

3. 지원대학 선정과 입시 요강 확인하기 

이맘때쯤이면 대학은 거의 정해두었을 확률이 높지만 전형이나, 최저기준등을 보며 지원 대학을 조정하고 확정지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모집 요강을 보면서 최저 기준, 면접 여부, 자소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앞으로 남은 시간에 무엇을 우선적으로 준비해야할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최저기준이나 면접에 변동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는 입시 내용을 계속 상기시키기 위해서 제가 지원하는 전형의 내용을 문서로 정리하고 인쇄해서 책상에 붙여두곤 했습니다.

4. 자기소개서 고안. 

1학기 기말 시험이 끝나면 고3분들은 반도 어수선하고 괜히 집중도 안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공부도 안되고, 노는 것만 같은 기분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때를 이용해서 생기부를 훑어보며 자기소개서에 기재할 소재들을 정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생기부의 소재들을 하나의 맥락으로 이을 수 있는 지 고민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나중에 자소서를 주제로하는 칼럼으로 더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자소서에서는 나의 3년간의 활동들이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내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자 하는 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보자면, 저는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를 위한 자소서에 사회문화 시간 건강불평등에 대한 활동을 진행한 것, 이를 바탕으로 세계지리 시간 세계의 보건의료제도를 조사하며 우리나라의 정책적 보완점에 대해 고안한 것, 정책적인 측면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보건 동아리에 들어가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천한 것을 이어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었습니다. 이 스토리로 저는 공동체 발전을 위해 공중보건의 정책적인 측면에서 전문성을 기르고자하는 꿈을 보이려 노력했습니다.

7월부터 자기소개서를 미리 생각해보라고 하는 이유는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다가 원서 마감 직전에 최저 공부는뒷전으로 미뤄두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에만 치중하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후에 공부리듬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서 미리미리 대비하도록합시다 !

5. 수능 준비 

제가 작년 여름방학을 정말정말 나태해진 채로 보냈습니다. 그랬으면 안되었는데......... 물론 여차저차 대학은 왔지만... 아직도 수능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어쨌든 여러분은 저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꼬옥.. 후회 없이 이번에 무조건 가는 걸로.... 특히 영어 같은 경우는 절대 평가인만큼 다같이 좋은 점수 받을 수 있도록 공부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몇달 후 치르게 될 9모는 정말 수능 전에 가장 수능처럼 보는 시험입니다. 7월, 방학동안 열심히 준비하셔서 9모에서 평가원의 맛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6. 체력 및 스트레스 관리하기 

여름은 그나마 있던 체력마저 뚝뚝 떨어지는 시기이고, 수능 150여일 전은 정말 수험 생활에 지겨움을 느끼고 권태로워지는 시기입니다. 나름 방학이 껴있는만큼 조금씩 산책이나 운동도 하고, 매일같이 탈탈 털리는 멘탈 잘 붙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수험 생활 중에는 특별한 운동을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종종 요가나 스트레칭, 특히나 산책을 즐겨했습니다. 학교에서 독서실 가는 길을 좀 돌아서 간다던가, 저녁먹고 친구들과 한바퀴씩 돌고 들어간다던가.... 노래들으면서 산책하면 나름 재밌고,, 그렇지 않나요 ? 저는 뮤직이즈마이라잎을 실천하는 사람이라 혼자서도 음악들으면서 산책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ㅎ,,,,

기말이 끝나면 잠도 꼭 규칙적으로 자고, 스트레스와 감정 조절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고3 때 블로그에 비공개로 가끔 일기를 작성하곤 했는데 꼭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짧은 일기등을 쓰는 것이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못한 것은 남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것 만이 남는다.

제가 고3, 수험 생활을 하면서 배경화면으로 해두었던 문구입니다. 

힘들고, 짜증나는 일들이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것'만이 남는 것이 바로 입시입니다. 

채 150일도 남지 않은 버겁고, 앞이 캄캄한 상황이지만 여러분이 주어진 환경에서 잘 버텨가며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서울대 간호, 고려대 보건 정책 관리학부, 경희-세명-대전 한의대의 입시 내용이 궁금하시거나

혹은 그 이외에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 혹은 메가스터디 어플 '큐브'에서 저를 지정멘토로 글을 남겨주세요 !

확인하는 대로 바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언제든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더해서 다음 칼럼은 아마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서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음 칼럼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