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김수향입니다. 어느덧 7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는데요. 저는 아직 계절 학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대부분 방학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 칼럼의 주제는 <무더운 여름, 흔들리지 말자>입니다. 작년 이맘때 제 모습을 되돌아보면, 많이 흔들리고, 불안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작년의 저같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제 글을 읽고 중심을 잡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자기소개서를 쓰는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을 분리하자.

  이제 원서 접수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입학 전형에 대한 분석과 자기소개서 작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정시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자기소개서를 쓰는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을 분리하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서가 술술 써지는 것이 아니다 보니 늘어지기가 쉽습니다. 그러다 보면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지금 해야 할 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원서 접수가 코앞(1-2주 전)으로 오게 되면 당연하게도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고, 하루 종일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시간을 할애하게 되니 지금은 수능 공부에 비중을 두고 시간 활용 계획을 짜면 좋겠습니다. 하루 단위로는 저녁 시간에, 일주일 단위로는 주말 정도를 비워두고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입시의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입시를 해 보면서 느낀 점은 공부를 잘하는 방법, 원하는 대학에 붙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다 다릅니다. 스스로 수시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3년 동안 준비했지만, 수능이 대박 나서 정시로 대학을 가는 사람도 있고 당연히 붙을 것이라 생각했던 대학은 떨어지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대학을 붙은 사람도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는 그 사람의 이야기일 뿐, 나에게 있어서 정답은 아닙니다. 입시에 성공한 선배들의 이야기 또한 참고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그 사람과 다르다고 해서 ‘나는 왜 이 사람만큼 못하지?’라고 자책하거나, 모든 것을 따라하려고 하거나, 자신의 공부 방법을 급하게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묵묵히 공부해 가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공부 방법을 고민하거나, 선배들의 성공담을 참고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절대적인 공부량과 나의 노력입니다. 주변의 말에 매몰되지 말고 스스로를 믿어서, 여러분만의 성공 이야기를 만들어가시면 좋겠습니다.

3.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자.

  2번이랑 이어지는 내용인데, 저는 이맘때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나는 왜 다른 사람들처럼 열심히 하지 못할까? , 나는 해낼 수 없을거야’ 등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또한 하루 동안의 공부량이나, 모의 시험 점수 등에 일희일비했습니다. 그런데 불안해 한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안은, 공부할 때 잡생각이 들게 하거나, 집중하는 데 방해하기만 할 뿐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하루하루를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플래너에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귀를 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4. 스트레스 푸는 시간을 가지자.

  6월 모의고사, 기말고사도 끝이 났고 9월 모의고사까진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하루에 5분이라도 힐링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야식을 시켜 먹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고, 올림픽 경기 하이라이트를 잠시 보는 것도, 가족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주객이 전도돼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도 수능까지 많은 시간이 남지는 않았지만, 9월 원서 접수부터 수능까지는 정말 숨 쉴 틈 없는 과정입니다. 그 때 지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씩 풀어주면서, 페이스 조절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한 점은 댓글에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무더운 여름에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