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17기 목표달성 장학생

서울교대 오유나입니다

8월, 벌써 개학도 하고 이제 수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학생부도 마무리되고, 최저나 면접 준비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시고 계실겁니다. 정시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지난 여름을 치열하게 보내시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험 준비에 바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칼럼은 가볍게 지난 1학기 저의 교대 생활에 대해 소개해보는 칼럼으로 준비했어요.

순으로 작성할까 했는데, 월별이 더 잘 정리되는 것 같아 월별 순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담겨있구나 정도로 봐주세요!

2월 : 심화전공 선택과 아르바이트의 시작

http://admission.snue.ac.kr/index.page 

서울교대를 목표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사이트인

서울교대 입학처에서 심화전공을 선택합니다.

이렇게요

윤리부터 유아 특수까지 총 13개의 심화전공을 희망 순위에 따라 선택합니다.

배정은 입학성적과 학생의 희망 순위를 고려하여 배정됩니다.

합격자 발표 조회창과 같은

(지금은 2022로 바뀌어 안되네요) 

이 창에 수험번호와 이름 생년월일을 치면

심화전공 배정된 게 딱 뜬답니다.

저는 국어교육과가 되었어요ㅎㅎ

그래서 학번도 202102XX랍니다.

학번도 01 = 윤리, 02 = 국어 이런식으로 고등학교 반처럼 배정됩니다.

 +) 심화전공 관련 질문 댓글이 많아 본문에 정리해보았습니다 :) !

이때 수능 끝난후 몇달간,

집에서 게임하고 드라마나 영화만 보고 있으니까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었어요 

저는 첫 알바가 학원 튜터 였어요.

면접 때 모의고사와 내신시험 같은 시험 보고 합격하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 정도 근무하면서 자이스토리 독해 문제를 풀이하기도 하고,

중학교 본문 내 주요 어법을 설명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힘들어서 그만두습니다 ㅎ..

과외도 이때 시작하게 되었어요.

초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쳤는데, 

이렇게 직접 단어장도 만들면서 수업자료 준비했었어요.

뭐든지 처음이 많이 떨렸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2월은 떨리는 달이었네요.

심화전공 어떻게 될지도 떨렸고,

학원 면접도 처음이고 학생들에게 직접 수업 하는 게 처음이었기에 많이 떨렸던 것 같네요

^{3~4월 : 이제 나도 대학생!}

늘 목표했던 서울교육대학교에 입학하고 정말 기뻤던 것 같아요. 

3월에도 실감 안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수업들으면서도 ‘ㅎㅎ 내가 서울교대에 정말 합격해서 수업을 듣는구나’ 싶었습니다.

서울교대 이와 같이 1학기 전면 비대면 공지를 했기에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비대면 대학생활은

 이런 eclass라는 사이트를 통해 모두 이루어진답니다.

공지사항, 수업(녹화강의로 수업하시는 교수님의 경우), 과제 제출(파일 업로드), 시험 등등

비대면 대학생활의 좋은 점은 수업마다 다르지만

녹화강의인 경우 시간 되는 날에 몰아 듣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알바랑 과외로 바빠서 의도치 않게 주말에 몰아듣고 그랬어요 ㅎㅎ

1학기 시간표였는데요.

나와있는 시간표 중 화요일 수업인 체육실기지도와 특수교육학개론 수업같은 경우

국어과 친구들과 함께 매주 같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특히 체육실기지도의 육상 수업은 매주 실시간 이루어졌었어요.

서울교육대학교 같은 경우에 

대부분의 교양 수업(=초등교육과 관련이 적은 과목 수업)을

1학년 때 수강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사실 수업 들으면서

생각보다 교육에 대해서 배우는 부분이 적어 아쉬웠던 것 같아요

매주 과제에 수업 듣기에 바빴던 한학기 였어요. 30일이 2학기 시작인데 조금 두렵네요^^!!

기억에 남는 과목을 꼽아보자면

체육실기지도의 육상수업 같은 경우

 이렇게 직접 3km 달리기를 하고 그에 대한 러닝로그(소감문)을 작성할 때,

실제 헬스앱을 써서 해본 과제가 또 다른 과목과는 달라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초등수업 육상수업을 진단하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수업할 수 있을 지를 기말과제로 발표하기도 했어요.

다양한 활동도 해보고 발표도 해서 기억에 많이 남고 뿌듯한 과목이었어요.

몇 안되는 교육과 관련된 과제였답니다.

그리고 현대수학의 기초 과목은

(재수할 때 쓰던 수학 연습장을 꺼내든 과목..)

초등교사를 위한 수학개론이라는 책을 통해 수업이 이루어진다고해서 쉬울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 때 배운 집합부터 낯선 행렬, 합동식 같은

생소한 수학 개념을 많이 배워 어려웠던 과목이었어요.

학교 튜터링을 통해 선배에게 다시 한번 설명을 듣고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이 수업은 과제가 매주 문제 풀이를 해야하는데 한글 파일로 정리해서 올려야 했어요.

제 풀이 보다 타이핑 치는 게 더 오래 걸린 적도 있었답니다^^...

오타나서 틀리기도 했는데 이후에는 보다 꼼꼼히 올리고

중간기말과제도 열심히 해서 좋은 학점을 받았어요.

5~6월 : 대학교 시험과 EBS 활동

대학교도 놀랍게도... 고등학교처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답니다.

지필고사로 보는 경우도 있고 발표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지필고사의 경우 앞에서 말한 eclass에서 직접 타이핑 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수기로 작성한 걸 사진으로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오픈북으로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많아요.

대학시험은 한 일주일 전쯤 준비하면 충분한 것 같아요.

마음은 그렇게 먹어도 과제 때문에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긴 하답니다.

시험도 보고 과제도 기한 내 내야해서

전날 준비한 과목도 있고, 몇시간 전에 공부한 과목도 있고.. 그랬답니다.

모든 과목이 시험을 보는 건 아니고

앞에서의 체육실기지도 육상 수업과 같이

발표나 과제로 대체하는 수업도 있었어요.

진짜 바쁘게 보냈는데

성적장학금을 받게되어 뿌듯한 한 학기였습니다.

참고로 서울교대는 장학금 제도가

크게 성적장학금과 가계장학금이 있어요

(이 두 개가 가장 많은 학생들이 받을 것 같아요)

성적 장학금은

남녀 수석의 경우 등록금전액(150만원정도),

2~5등까지 132만원정도,

상위 20%까지 32만원 정도 지급됩니다

가계장학급은 흔히 알고 있는 국가장학금으로 8분위까지 등록금 전액감면 되어요.

http://www.snue.ac.kr/education/index.do?sub_no=1&sub_one_dept_no=0&sub_two_dept_no=4

자세한 사항은 학교 장학 홈페이지에 나와있어요

교외활동으로, 5월에는 EBS의 학습멘토링 멘토로 활동했었어요.

5월 4주간 초등학교 3학년 35명을 대상으로 1학기 수학을 학습 관리 했었어요

교대생이지만, 서울교대같은 경우 2학년 교생실습도 비대면으로 이루어졌고

집에만 있다보니 초등학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EBS 학습 멘토링은 많은 초등학생을 만날 수 있어서

미래에 제가 초등교사가 되었을 때를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었어요.

4주를 마칠 때 이전에는 학교 단원평가에서 60점 맞았는데 

선생님과 수업하고 나서 90점, 백점 맞았다고 자랑하는 학생도 있었고,

선생님과 화상으로 만나는 시간이 짧아 아쉽다는 학생도 있었어요.

이 멘티들은 지금도 생각나는데

교사가 되어서도 늘 1년이 지나면 학급의 아이들과 헤어지는 게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5월부터 꾸준히 교육봉사활동도 하고 있어요.

서울교육대학교는 졸업요건에 140학점 이수, 졸업논문 작성 등이 있지만

교육봉사활동 40시간 이상 도 있어요.

저는 중학교 멘티 2명을 대상으로 영어교과에 대해 1:1 화상멘토링을 하고 있는데

화상으로 수업을 해서 잘 될까도 싶었지만,

기말시험에서 학생 성적이 많이 향상되어 즐겁게 하고 있답니다.

“초등교육과”인 만큼 학생들을 가르치고 만날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학생들이 저를 통해 성장할 때 많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7~8월 : 방학과 함께하는 특강들

서울교육대학교는 교내 많은 특강들이 개설되고 신청할 수 있어요.

방학에 의사소통,창의 인재 메이커 클래스, 교육연극 등 다양한 강의를 들었어요.

이 강의들은 대부분 현직 초등교사분들께서 강연하셔서

초등교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고,

초등학교 영재학급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도 경험하고 해서 재밌고 유익했었습니다

창의 인재 클래스 강의에서 실제로 강의듣고 만든 활동물이에요 

현미경,분갈이,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학교수업에 적용해보기

 
그리고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새내기 캠퍼스 투어로 학교를 다녀오기도 했어요.

이전에도 문학과 독서로 바라 본 세상 강의 교수님이 국어교육과 교수님이셔서,

수업을 마치면서 국어교육과는 꼭 오라고 하셔 동기와 학교를 함께 다녀오기도 했었는데,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으로 실제 학교 구석구석과 강의실도 보고

피아노 수업에서 연습할 수 있는 음악실도 다녀와서 직접 피아노도 쳐봤어요ㅎㅎ

앞에서 언급한 EBS도 여름방학 학습멘토링으로

8주간 3학년 2학기 수학을 맡고 있어요.

2월의 저는 많이 떨리고 그랬었는데

이 칼럼을 작성하면서 돌아보면 많이 성장한 것 같네요.

사실 2월달에 떨린 것도 잊고 있었는데 대학생활이 어떨지 기대되기도 하고, 너무 어렵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면 흘러가는 것 같아요.

처음 수업하게 되었을 때 저는 정말 많이 떨렸어요.

목소리도 떨리고, 

진짜 떨리면 목소리 작고 염소소리처럼 나오는거 아시나요ㅎㅎ

학원에서 첫 수업했을 때의 저는 그랬답니다. 

꾸준히 학원과 과외를 해보고,

EBS에서도 매주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주 20시간 정도를 수업하고 있는데

정말 많이 늘었고, 늘고 있다고 느껴져요.

학생이 이부분에서 막힐 때에는 유연하게 이렇게 설명해주고

또 부족하다면 다른 예시로 더 보충해주고 그런식으로 말이죠.

여러분 면접도 마찬가지예요.

하면 늘어요.

제시문 면접이든 학생부 면접이든

당연하지만 준비한 것만 나오지는 않아요.

연습을 통해 유연함을 기르는 거예요.

새로운 문제, 낯선 질문을 받아도

내가 준비했던 다른 답변, 다른 예시,

해결방안, 경험을 가져와서 답변을 할 수 있어요.

현역 때의 저는 이런 부분이 부족했어요.

아직 면접을 준비하시지 않는 분도 많으리라고 생각해요.

수능이 끝나고 라던지, 면접 시기가 다가올 때 쯤에

“면접에서의 유연함”을 기억하시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칼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궁금한 사항은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답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