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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의 당일 야매꿀팁

이름 : 반민찬  스크랩
등록일 :
2021-11-11 16:55:22
|
조회 :
81,974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화하는 수능 멘토링 전문가 반민찬입니다!

 


오늘은 수능 당일 날에 관련해서, 수능에 도움이 될 만하다고 알려진 공부 외의 수많은 팁들 중에서 제가 좋았던 꿀팁들을 모아서 몇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나름 수능에 고였다 하시는 분들은 아는 것도 많을 것이고, 현여기 친구들은 모르는 것이 많을거에요. 저도 나름 고였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라.. (그리고 학원 5수형 등 형들한테 들은 것들도 많은 지라) 좋았던 것들을 뽑아 보았습니다.

 

여기에 있는 것은 제가 아는 팁일 뿐이지, 안 한다고 불이익이 있는 것도 전혀 아니며 놓쳤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본인이 하던 루틴에 맞추어 수용하시면 됩니다.

 

1.     옷

소소하게 옷을 어떻게 입지? 라는 생각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날은 춥습니다. 지금도 춥네요. 하지만 수능장은 또 더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가서 수능장 온도에 맞추어 입고 벗고 해주시는 게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얇은 옷이 편해요)

 


2.     시계

무슨 시계를 사용하는지는 다 다르지만, 저는 카시오 수능시계 ㅋㅋㅋㅋ 이것만 썼습니다. 이게 국룰 아닌가요? 올해는 칸막이 없다고 하던데 원래대로, 시계를 풀어서 4번째 칸에 끼우고 세워서 책상 위쪽 구석에 딱! 놔두고 편하게 보면서 시험치는 거 알죠??

그리고 여분의 시계를 챙겨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수능 시계 2개씩 샀어요)

수능장에서 갑자기 시계가 고장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떄문입니다.

 


3.     여분의 A4용지 준비 Or 지우개, 칼

이건 흔들리는 책상과 의자를 위한 것입니다. 흔들릴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저는 두 번 다 흔들렸습니다. 책상이나 의자 다리가 길이가 안 맞는 부분에 그 두께에 맞게끔 종이를 접어줘서 끼우고 시험 쳤습니다!

안 불편하신 분들은 상관없지만 흔들리는 거 싫어한다면 강추..!

종이 대신 두꺼운 지우개랑 칼 챙겨가서 그 두께 만큼 지우개를 잘라서 의자다리에 끼워넣는 것도 있습니다. 이게 더 편하다고는 하더라구요. 저는 두 개 챙기기 귀찮아서 종이 챙겼습니다.

 

4.     양면 테이프 준비

수험표 뒤에 가채점 표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가채점을 하죠. 이런 경우를 위해서 잘라놓은 양면테이프들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수정테이프처럼 생긴 양면 테이프도 있던데, 저는 비추입니다. 수능 날 그거 들고 갔다가 한 번 눌렀는데 고장나서 가채점표 붙이느라 고생했어요.. 그거 분해해서 접착제 있는 부분 찢어서 붙여서 가채점표 붙였습니다…. 식겁했으요,, 옷에 밥풀이 하나 묻어있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없더라구요….ㅠ

 

5.     마스크 꿀팁

요즘 코시국에 가장 중요한 건 마스크 이슈이죠,, 이건 ㄹㅇ 꼼수 같은 거 같아서 사실 쓸지 말지 고민 1년동안 했거든요… 근데 그냥 쓰겠습니다. 전 괜찮았어요, 수능 규칙이었나 그것도 읽어봤는데 금지 마스크에 해당 안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밑밥이 길었는데요, 수능 장 마스크는 94가 아니라 일반마스크도 가능한 것으로 알아요.

일반 마스크 중에서도 ‘숨쉬기 쉬운 마스크’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ㄹㅇ 개꿀입니다. 숨 엄청 잘 쉬어져요. 생긴 것은 일반마스크와 거의 똑같습니다. 저는 이거 끼고 모의고사부터 수능까지 쳤고 제 주변 친구들도 다 이거 빌려(훔쳐)갔습니다.



성적에 다른 점이 있냐고 물으면 아니겠지만.. 저는 마스크 엄청 답답해 하던 사람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꼭 여러 개 들고가세요!! 그리고 저 마스크 들고가게 된다면 저는 저게 가능했지만 감독관님에 따라 안 된다고 할 수도 있으니 일반 마스크들도 같이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반 마스크를 코랑 입을 다 가리게 꼈을 때 콧대(안경끼는 쪽)에 걸려서 불편하신 분들 계실 텐데, 저는 마스크 맨 아래를 안쪽으로 위로 한번 접어서 마스크 크기를 작게 만든 다음에 내려서 콧구멍부터~ 턱위 까지 가려지게 하고 쳤습니다!

 

6.     수능 샤프 고장??!!!!!

수능 샤프는요, 고장이 잘 납니다.

헉 ?? 어떡하지 ??? 걱정할 것 없습니다.

 

처음 수능을 치루는 친구들은 당황하여 샤프를 분해해서 고치려고 시도해보거나.. (S..T…A….Y…..)

 

샤프심을 반대로 끼워 보거나…. (STAY!!!!!!)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능 샤프는 학생이 고장났다고 하면 새 거 줘요.

고장난 즉시, 혹은 ‘어? 고장난 것 같다’ 하는 즉시 샤프를 들고 손을 번쩍! 든 다음에 샤프를 든 손을 좌우로 열심히 흔드세요!!

 

그러면 바로 감독관님이 샤프를 새 것으로 교체해주실 겁니다.

시간 그런 곳에 많이 쓰면 아깝잖아요.

 

7.     가채점표

드디어 가채점표 설명이네요.. 이게 메인인 것 같긴해요.

가채점 방식은 엄청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와 이거 개 좋다!’ 했던 것이 두 가지여서 그 두 개를 설명하겠습니다. 기존에 많이 하는 가채점표는 숫자적을 공간이 작아 오류도 많고 속도도 느리다고 생각했어요.

 


1)     빠르게 쉬는 시간으로 떠넘기기 가채점 방식

이 방식은 수험표 뒤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습니다.

집에서 큰 A4용지에 가채점표를 크게 만들어 가서 가방에 넣어둬요.

문제를 다 푼 후, 넓은 백지 수험표 공간에 답을 샤프로 5개씩 빠르게 적어서 끝까지 적어요.

그리고 쉬는 시간이 되면 그 답들을 가방에 있는 가채점표에 옮기고, 수험표 뒤는 지워요.

그렇게 쓰고 지우고 하면서 진행합니다.

 

이게 좋은 이유는 빨라요. 일반 가채점 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 숫자를 막 휘갈기기 때문이에요.

단점이 있다면 쉬는시간에 1분가량 이상 소요합니다. 수험표지우고 옮기고 하는 과정이죠.

시험시간을 아끼고 쉬는시간을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2)     획기적인 가채점표

현역때는 1번 방식으로 했는데 재수 때 2번 방식을 알게 되었어요. 이 표는 그냥 속도도 1번 보다 빠르고 쉬는시간도 안 잡아먹습니다.

숫자를 적는게 아니라 해당되는 영역에 그냥 컴싸 들고있던 걸로 점을 빠르게 찍으시면 돼요.

이거 어떻게 알게 됐냐면 당시에 러셀에서 현강듣던 박OO 수학 선생님께서 만드신 가채점표 방식인데 너무 획기적이라서 그냥 이거 썼습니다.

 

찾아보니 올해도 파일을 공유해주셨길래, 그 링크를 달아드리겠습니다.

https://orbi.kr/00040135898

 

8.     경험 상 쉬는시간에 보면 좋았던 것들(지극히 개인적)

 

1)     국어

국어 예열지문을 무엇을 읽느냐, 어떤 걸 읽느냐, 읽기만 하는냐 풀기도 하느냐, 분석만 하느냐 말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문학1,비문학2 나 문학2,비문학1 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문학1 비문학1도 ㄱㅊ

중요한 점은 각자가 먼저 푸는 갈래가 있을 텐데, 그 갈래를 먼저 풀어놓는 것이 확실히 좋았던 것 같아요. 시 갈래를 먼저 풀면 현대시나 고전시가 기출 지문을, 비문학을 먼저 풀면 비문학 기출 지문을 먼저 풀어보면 처음의 로딩 속도가 줄었는 것 같았어요.

 

어차피 뒤에 푸는 갈래는 머리 상당히 풀린 상태에서 치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열 지문 풀 때 매기지는 않았지만 풀기는 했습니다. 풀고나면 확실하게 풀었기에 자신감을 느꼈죠. 미리 분석해보거나 풀어본 지문을 들고가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지 받고 필적확인란 문구를 수험표에 옮겨놓고 그 시간 아끼려고 수학부터 그거 미리 OMR에 쓰는 사람들 있는데, 저도 해봤는데 오히려 안좋았어요.

파본 검사 때는 무엇을 했냐, 전에 설명한 적 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문학부터 풀었어서 문학 갈래들 위치 먼저 파악해두고, 비문학 3개 지문 1문단 읽으면서 핵심 소재가 뭔지 정도만 대충 훑어봤어요. 20초씩? 정도 써서요. 그러면 나중에 그 지문 풀 때 뭔가 익숙한 느낌을 (느낌 뿐이지만) 느꼈어요.

솔직히 EBS로 소재 공부해가서 익숙함 느끼는 거 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2)     수학

수학 전에는 도움이 되었던 것 중에 2가지는, 오답 노트 읽는 것과, 그 해 9평 등 기출에서 1번부터 13번 까지를 뽑아가서 빠르게 풀어보는(계산훈련)것 이었습니다. (당시에 1~13번은 2점에서 3점 객관식입니다.)

가장 베스트는 한 장 정도 짜리 자신에게 맞는 유형별 문제나, 정리해놓은 것, 오답문제들 이런 정리 파일이 있으면 그것이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위 두가지 중에서는 저는 오답노트 읽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기준은 그 시험 점수)

 

3)     영어

밥 먹고 나서 조정식 선생님 예열지문을 읽었습니다. 다 읽은 건 아니고 전날에 좀 제대로 해석해서 본 것들만 읽었습니다. 이것도 현장에서 처음 읽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EBS 지문 중에 제가 중요하게 분석했던 것들 몇 개 읽었습니다.

 

4)     한국사

이때 놀러 다니기 쉬운데, 탐구 가져간 거 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공부 잘하는 형이 추천해준대로, 수능 전전날부터 A4 1페이지를 준비했습니다.

앞장은 탐구1, 뒷장은 탐구2 해서 제가 헷갈리거나 잘 모르는 선지 혹은 개념을 정리하는 식으로 

그 동안 푼 문제나 개념 책, EBS 뒤지면서 번호 매겨가면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한 장만 들고가서 쉬는 시간에도 그거 봤습니다.

 

그리고 한국사 시간에 문제 푸는데 솔직히 10분 안으로 끝나는데 저는 그때 안자고 항상 화장실에 갔습니다.

 

저는 한국사 다 풀고 화장실 가서 세수도 하고 마음도 다시 잡고 이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만 안경 썼어서 화장실에서 세수할 때 안경을 주머니에 넣어놓고 나오는데 안경테가 철이라서 금속탐지기에 걸리더라구요. 재밌는 경험 했습니다.

 

안경을 주머니에 넣지 맙시다.

 

 

오늘 글은 수능 전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 외적으로 그 날 당일의 다양한 팁들 중에 좋은 것 같은 것을 골라서 설명 해보았습니다. 마음을 가볍게 하고 썼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당.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 수고 많으십니다. 모두 정말 응원해요. 잘 지나갑시당. 이번 달도.

 


불안감, 붕뜨는 마음, 싱숭생숭함이 든다면? -> http://www.megastudy.net/campaign/study/snote_view.asp?idx=1070547&mOne=study3&mTwo=&mento_cd=&page=1&skey02=&sword=&ord=1

 

이거 읽으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반민찬
멘토

고려대

반민찬 멘토

  • ○ 고려대 융합에너지공학과 21학번
  • ○ 자연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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