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장학생 김채현입니다. 벌써 새 학년이 시작될 시기가 되었네요. 아마 대부분 등교도 정상적으로 하게 될 것 같아 기대되는 마음도, 걱정되는 마음도 있으리라 봅니다. 고3이 되는 친구들은 아마 복잡한 감정을 품고 새 학기를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 

 제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크게 3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본인이 무엇을 할 것인지 확실히 생각하고 가라는 점입니다. 내신을 챙겨야 한다면 높은 확률로 반영비율이 가장 높을 3학년 1학기 내신에 집중하고, - 다만 최저가 있다면 내신 기간 1달 정도가 아닐 때에는 가볍게 수능공부도 해주세요- 정시에 올인하겠다면 주변 친구들이 무엇을 하더라도 스스로의 길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섭게 공부하는 분위기가 될 수도, 특히 여름이 지날 즈음이면 오히려 풀어져 버릴 수도 있는 것이 고3 교실일텐데,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는, 너무 낙천적인 것은 지양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인 것이 아니고, 마지막 결과가 지금까지 나왔던 점수보다 좋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수능 때는 이것보다 잘 보겠지', '이번에 실수해서 그래'와 같은 생각은 필연적으로 나태한 태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의고사 점수 하나하나에 너무 낙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만족하기 어려운 점수가 나왔을 때 다음엔 더 잘할 것이라고 회피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약점을 돌아보고 수능을 위해 보강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낙천적인 것은 위험하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험 점수가 여러분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다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고등학교를 다니다보면 나도 모르게 성적 때문에 주눅들거나 자존감이 떨어지고, 스스로를 탓하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듯, 그 성적이라는 숫자가 여러분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니 항상 다시 일어날 힘과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등학교 3년 중 가장 힘들 수도, 어쩌면 생각보다 여유있는 1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어떤 상황이든 목표를 향해 노력해보는 경험 자체가 귀한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학년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