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수능 전과목 만점자 김선우입니다.

현재 저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며, 이번 메가스터디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수험생 여러분을 위한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게 많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칼럼 진행 계획

오늘은 첫 칼럼이니,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합니다만, 그 전에 향후 1년간 대략적인 칼럼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역 때 수시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고, 이후 정시 반수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전형 별로 다양한 이야기를 조금씩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칼럼 진행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과목별 공부법

제가 입시 전문가나 강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답’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제 경험과 관련하여 최대한 도움이 되는 칼럼을 쓰려고 합니다.

2. 건강 및 멘탈 관리

수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건강한 몸과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3.반수에 대한 조언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고민을 가진 반수생 여러분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번째 이야기

4월 첫 칼럼이니,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여러분은 아마 저라는 사람의 수험생활을 궁금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간 소위 말하는 ‘수시러’로 살았습니다. 열심히 수행평가와 조별 과제를 준비하고, 내신 성적을 위해 공부하고, 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힘들다고만 생각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제 성향과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입시 전형 간 우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저라는 사람과 맞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일찍 깨달았어야 하는 건데, 여러분에게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내신 성적도 상당히 잘 나왔고, 모의고사 성적도 잘 나왔던 탓에 그 상황에 놓인 대부분의 사람이 가던 길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어쨌든 저는 2020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서울대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고, 약 4개월간의 고민 끝에 반수를 결정했습니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수험생은 없겠지만, 반수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6월경 공부를 시작했기에 타 수험생들과 비교하면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고, 휴학으로 인한 엇학기 복학이나 꼬이는 수강 신청 등 실패 시 리스크를 감당해야 했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 생활을 하는 친구들에 대해 부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주변인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에,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무엇보다도 목표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년간 여러분을 지지해주는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립니다.

덧붙이자면, 댓글로 앞으로 저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나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적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