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18기 목표달성장학생으로 인사하게 된 오성원이라고 합니다. 

일단 저의 소개를 먼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0. 자기 소개

저는 충북 소재의 일반고 출신입니다. 고1 때부터 의과대학 진학을 꿈꾸며 내신, 학종을 모두 챙겼고 최저를 맞추기 위해 수능 공부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최종 내신은 1.15, 수능은 국 수 영 생1 지1 순으로 1(99) 1(98) 1 1(97) 3(88) 이였습니다. (괄호 안은 백분위 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극적인 성적 향상이나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없지만, 그만큼 꾸준히 성적을 관리할 수 있는 법에 대한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앞으로의 진행방향

수험생활을 하면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을 때도 많고, 포기하고 싶은 상황도 많이 옵니다. 이런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할지 갑갑하고 절망스러울 때도 많죠. 또, 단순히 성적에 대한 고민이 아니더라도 나 자신에 대한 고민으로 힘든 시기에 있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월 모의고사를 보고 중간고사를 앞둔 상황에서, 겨울방학에 세운 계획대로 공부가 잘 진행되지도 않았고 수험 생활을 시작할 때에 비해서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느껴져 벌써 망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좋은 공부법, 좋은 수험 생활 팁 들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나에게 건네지는 무조건적인 지지가 더 필요한 상황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몸으로 깨달았던 시험 관리 팁이나 자기 관리 팁, 공부법들과 시기별로 다양한 상황에 대한 공감과 멘탈 관리 팁을 담은 칼럼을 섞어 진행하려고 합니다.  

2. 나의 수험 생활 - 일상편 (1학기)

저는 고등학교 3년 동안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기숙사 시간표에 맞추어 6시 반에서 7시 사이 쯤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7시 반부터 학교에 가서 자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자습 시간에 비문학 요약과제와 국어 기출을 풀고, 수업시간에는 수업을 듣고 잠깐 주시는 자습시간이나 쉬는시간에 국어 기출을 마저 풀었습니다. 이후 점심 시간에 영어 듣기와 생명과학 문제를 풀고, 오후 수업시간에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한, 수업을 통으로 하지 않는 시간 (봉사 시간이나 수업을 안하는 과목)을 시간표에 표시해놓고 특정 시간에 어떤 과목을 공부할지를 정해놓고 공부하였습니다. 수업이 끝나고는 기숙사에 들어가서 다 끝내지 못한 공부를 하고, 저녁을 먹고 저녁시간에는 배드민턴이나 걷기 등의 간단한 운동을 하였습니다. 야자시간에는 수학을 주로 하였던 것 같습니다. 방학 때는 순공 11-13시간 정도, 학기 중에는 순공 7-9시간 정도 했습니다. (인강을 포함하여서 쟀으며 인강은 하루에 2-3시간 정도 들었습니다.)

3. 욕망을 절제하기 위한 노력

수험 생활을 하면서 각종 유혹들에 많이 시달렸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만의 방법을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공유해봅니다. 

1) 인강을 학교에서만 듣고 기숙사나 집에 절대 가져가지 않기 (학교 사물함에 보관하였습니다.)

2) 친구에게 스크린 타임을 설정해달라고 하기 - 어플 잠금, 사이트 잠금 다 사용했습니다.

3) 계정 삭제하기

4) 집 와이파이를 기기에서 삭제하고 비밀번호를 보지 않기 (제 아이패드는 데이터가 없는 공기계였습니다.)

5) 노트북에서 사이트 접속을 막기 (저는 유튜브, 오르비, 네이버 웹툰 등등을 막았습니다.)

6) 타임랩스 찍으면서 공부하기 (기기로 딴짓을 할 수 없으면서 누가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됩니다.)

앞으로 남은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