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여경 멘토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국어 공부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려고 합니다. 2021수능 국어 과목에서 백분위 91을, 2022 수능 국어 과목에서는 백분위 99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백분위가 상승할 수 있었던 저의 전반적인 국어 공부 과정을 다뤄 보려고 합니다. 또한 댓글로 자주 질문하는 문제점별 해결책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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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어 공부의 문제점#

저는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읽어온 글의 양이 많아 국어 과목은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아도 항상 좋은 점수가 나오곤 했습니다. 고1,2 모의고사에서는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1등급을 받아냈고, 고3이 되고 나서도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지 않아도 늘 좋은 점수가 나왔기 때문에 기출문제집도 정답만 맞추어 보고 분석은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넘어갔고, 사설 문제집을 풀 필요성도 느끼지 못해 거의 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능날의 부담감과 긴장감은 전략도 없고 평가원의 출제 원리도 전혀 알지 못하는 저를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습니다. 모의고사에서 한 번도 시간이 모자라던 적이 없던 제가 시간 부족을 느꼈고 비문학 마지막 지문을 날려읽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평가원,교육청 시험에서 항상 안정적인 1등급을 유지하던 국어 점수가 대폭 하락하였고 2등급을 맞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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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국어 과목에서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부분이 아마 선택과목일 것입니다. 저 역시 재수하는 내내 선택과목 관련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현역 수능 국어에서 문법 부분에서 3문제나 틀렸으나 화작은 항상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 왔기 때문에, 재수를 시작하며 화작을 선택했습니다. 6평을 보기 전까지는 선택과목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6평 이후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가 생겨났고 선택과목을 바꿔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독재 학원 선생님도 상담을 하면서 선택과목을 언매로 바꿀 것을 권유했고, 저 역시 표점 차이가 생각보다 커서 바꿔야 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역 때 문법 문제를 3개나 틀리기도 했고, 탐구와 수학 공부도 할게 많아 언매에 쓸 시간을 마련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결국 선택과목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9평을 본 뒤, 선택과목을 바꿨어야 하나 조금 후회하기도 했으나, 미련을 버리고 화작을 준비했습니다. 결국 수능에서는 선택과목 간 표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고, 수능 화작을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풀어냈기 때문에 저는 선택과목을 바꾸지 않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선택과목은 여러분이 잘 하는 것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저처럼 언매와 화작 간 실력 차이가 극단적이지 않으신 분들은 표점이 높은 경우가 많은 언매를 고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택과목에 쏟을 시간이 많이 없거나, 화작을 언매보다 월등히 잘하시는 분들은 화작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또한, 주변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지만, 결국 최종 선택은 자신이 해야 합니다. 만약 제가 학원 선생님의 말을 듣고 선택과목을 언매로 바꾸었다면 수능날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선택도,책임도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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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분,새기분#

재수를 계획하며 국어 공부의 방향성에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현역 시절 가장 문제였던 부분은 기출을 N제처럼 한 번 풀고 틀린 문제만 보고 넘어간 것입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 강기분을 듣고 기출을 분석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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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되는 속도에 맞춰 일주일에 독서,문학 모두 2~3강 정도(현강 한 주차 분량)를 들었습니다. 강기분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일주일 분량을 하루에 이어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월요일에 독서 강의를, 화요일에 문학 강의를 듣고 수요일~토요일에는 복습과 익힘책을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기분 익힘책은 본책과 비슷한 분량으로 풀었습니다. 예를 들어 본책 파트1의 절반 정도까지 진도가 나갔다면 익힘책도 파트1의 절반 정도까지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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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분,새기분을 처음 들을 때는 강의 초반 선생님이 제한시간을 말씀해 주시면 강의를 멈추고 제한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봅니다. 그런 뒤 강의를 들으며 선생님이 독해한 방식과 제 독해 방식을 비교합니다. 선생님의 판서도 전부 필기했습니다. 독해 과정 중 선생님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 표시를 남겨둡니다.

이렇게 강의를 다 듣고 난 직후에는 독해 과정 중 선생님과 달랐던 부분, 내가 놓친 부분만 봅니다. 혹시 틀린 문제가 있었다면 그 문제도 다시 보고 공부를 마쳤습니다. 강의를 들은 주에 처음으로 복습을 할 때에는 해설지를 정독하고 지문에 필기해둔 내용을 보며 강의의 전체 흐름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강의를 들은 주에 복습을 하고 나서 특히 어려웠던 지문을 뽑아 따로 표시를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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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해둔 지문은 2~3주 정도 뒤 지문에 남긴 필기, 중요 문제(정답률이 낮은 문제나 강의에서 선생님이 따로 언급하신 문제)를 복습합니다. 이때 지문의 어떤 지점을 처리하기 어려웠는지 생각해 보고 그 지점을 특히 신경써서 봐줍니다. 이렇게 복습을 하고 나서도 어려운 지문은 선생님이 지문을 읽어나간 과정, 문제에서 물어보는 지점을 위주로 질릴 때까지 반복해서 거의 외울 때까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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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분 복습은 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다시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풀 때 강기분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인강민철도 풀었는데, 인강민철을 풀며 강기분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강기분에서 많은 내용을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적용하려면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리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용하는 내용을 점차 늘려가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지문을 풀기 전 ‘이번에는 서술범주 파악은 꼭 하면서 읽자’라고 마음먹고 지문을 읽어나가는 것입니다. 서술범주 파악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그 다음에는 ‘다른 내용도 적용하면서 읽어보자’ 고 생각하고 지문 독해에 임하면 됩니다. 이렇게 적용하는 내용을 하나씩 늘려나가며 연습하면 선생님의 방식을 체화하는 것이 조금은 쉬워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적용이 어려운 부분은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지문을 읽기 전 포스트잇을 한 번 읽으며 해당 내용을 상기한 뒤, 지문을 읽으며 적용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강기분에서 배운 방식을 적용하는 단계에서는 시간에 신경을 별로 쓰지 않았습니다. 인강민철에 제시된 시간을 조금 넘더라도, 선생님의 방식을 익히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연습했습니다. 여러분도 체화하는 초기 과정에서는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방식을 익히는 것에만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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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보기 3달 정도 전, 기출로 돌아가려고 강기분과 새기분 복습을 다시 했습니다. 이때는 강의를 듣고 한참 뒤 복습을 하는 것이므로 방식을 조금 달리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하나 사서 강기분,새기분에 수록된 기출 지문을 찾아 해당 지문을 다시 풀었습니다.(EBS에서 기출문제를 프린트해도 됩니다.) 그런 뒤, 강기분 지문에 해놓은 필기와 제 풀이과정을 비교했습니다. 선생님의 방식대로 지문을 읽어나갔는지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비교해본 뒤, 놓친 부분이 많은 지문이나 문제를 풀며 헷갈리는 지점이 있던 지문은 강의를 배속해서 다시 들으며 복습했습니다. 또한, 선생님이 강의에서 비슷한 구성인 지문을 소개해 주셨다면 그 지문까지 추가로 복습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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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사실 6월 모의고사를 듣기 전까지는 연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연계 공부를 할 시간도 없었고, 중요성을 느끼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6월 모의고사를 보고 생각보다 EBS 연계 비중이 높다고 생각했고, 연계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모든 부분에 대해 연계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다른 과목에 많은 시간을 할당해야 했기 때문에 시 부분만 공부했습니다. 사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리하는 것은 매우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학습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집중력이 흐려지는 타이밍, 공부가 하기 싫은 순간을 이용해 연계 작품을 공부했습니다. 수능특강을 한 번 풀어본 뒤, 해당 작품에 대한 강민철 선생님의 EBS분석 노트 강의를 들었습니다. 현대시의 경우 전체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정도로, 고전시가의 경우 작품 전체 흐름, 해석이 어려운 고전 어휘를 정리하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한 번 정리를 마친 뒤, 수능 1~2달 전 다시 보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작품을 총 2번만 보는 것이지만, 다양한 사설 문제집,모의고사의 문학 부분에 EBS 작품,작가를 연계한 지문이 나오기 때문에 2번보다 훨씬 더 많이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연계 공부를 소홀히 하시는 분들, 연계 공부를 꼭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능 시험지를 받아들었을 때, 그 시험지 안에 알고 있는 지문이 하나라도 있는 것과, 모르는 지문만 있는 것은 완전히 다르게 다가옵니다. 연계 공부를 해 놓은 지문이 출제된다면 아주 빠르게 지문을 읽고 문제에서 물어보는 부분만 다시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 단축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어 과목에서 시간이 부족해 고민이신 분들은 꼭 연계 공부를 해 두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없다면 저처럼 시 부분만이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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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출과 사설의 비중을 어떻게 둬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학습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반에는 기출의 비중이 사설의 비중보다 압도적으로 높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습 자세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평가원이 지문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어떤 지점에서 어떤 문제를 내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가원 지문을 계속 풀어보고 분석해보고 복습해가며 출제자들이 좋아하는 지점, 유형을 스스로 파악해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평가원의 구성 방식에 익숙해지며 자신만의 지문 독해법을 구축한 뒤부터는 사설의 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자신이 만든 지문 독해법을 낯선 지문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독서는 많이 읽어볼수록 실력이 오르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글을 접해보고, 자신의 방식을 적용해보는 연습을 해야만 수능날 처음 보는 글을 잘 읽어낼 수 있습니다. 문학의 경우 사설을 많이 푸는 것이 실력 향상에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의 정서,태도의 범주와 사설의 정서,태도의 범주, 문학 개념어를 허용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문학의 경우 무조건 기출로 그 범위를 확정해야 합니다. ‘평가원은 이러한 상황이 드러날 때 이러한 정서,태도라고 하는구나.’를 정리해 두어야 지문을 읽고 선지의 정오를 빠르게 판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헷갈리는 문학 개념은 꼭 기출 사례를 통해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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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구체적으로 시기별 기출, 사설 비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재수를 시작한 2월부터 6평 전까지는 기출: 사설 4:1의 비율로 공부했습니다. 기출은 강민철 선생님의 커리를 타면서 공부했고, 사설은 인강민철을 매일 하루 분량을 푸는 것 정도만 했습니다. 이 시기는 아직 독해 방법을 만들어 나가는 때이므로 기출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6평 이후로는 사설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독해 방법을 어느 정도 정립했다고 생각했고, 적용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출:사설 1:4 비율로 공부했습니다. 기출은 강기분, 새기분 복습을 통해 공부했고, 사설은 인강민철과 간쓸개 등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기출과 사설의 비율을 조정하는 것은 시기를 기준으로 삼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자신만의 독해 방법이 정립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사설의 비율을 높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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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모#

-실모를 푸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시간 관리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어 과목에서 시간문제를 겪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설,평가원 모의고사 모두 시간이 거의 남았기 때문에 실모를 많이 풀지는 않았습니다. 6,9평 직전 실전 능력을 끌어올리는 용도로만 사용했고, 수능 약 한 달 전부터는 수능을 연습하기 위해 실모를 풀었습니다. 지문을 하나씩 읽을 때보다 여러 개를 한 번에 이어서 읽을 때 머리가 더 쉽게 지치고,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따라서 국어 과목에서 시간문제를 겪는 분들에게는 실모를 꾸준히, 많이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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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개선#

-국어에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독서: 사실 독서에서는 지문을 읽는 데에 쓰는 시간을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독서 지문을 자신의 능력보다 빨리 읽게 되면 놓치는 부분이 생길 것이고, 결국 문제를 풀다가 다시 지문에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독서의 경우, 문제를 푸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시기 바랍니다. 문제를 빨리 풀기 위해서는 지문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문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찾기 위해서는 결국 많은 지문을 읽고 연습해 보며 안목을 기르는 것이 방법일 것입니다. 너무 추상적이고 당연한 소리라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독서는 낯선 지문을 통한 꾸준한 훈련이 중요합니다.

문학: 문학에서 운문 파트를 푸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연계 작품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문학에 많은 시간을 쓰는 분들은 운문보다는 산문 파트 때문일 것입니다. 문학은 비문학과 달리 문제에서 세부적인 정보를 질문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소설을 읽을 때 비문학처럼 꼼꼼하게 읽으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 놓치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본인이 설정한 독해 방법을 지키며 빠른 속도로 지문을 읽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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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모는 잘 보는데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만 보면 망한다면?

국어는 수능의 시작을 알리는 과목입니다. 그러므로 수능날 멘탈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주는 과목이 국어입니다. 국어 시험을 볼 때는 아마 정말 긴장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현역 수능 국어 과목에서 평소보다 못한 성적을 받은 이유 중 하나도 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긴장을 마음대로 통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심호흡, 명상 등을 따라 해보기도 했는데 조금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떨리더라고요. 결국, 수능 국어에서 긴장을 이기고 좋은 성적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실력‘이 해답일 것입니다. 긴장을 이기는 실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익숙함‘입니다. 평소 지문을 일관된 독해 방식으로 읽어 나가기 바랍니다. 지문을 풀 때마다 다른 방법으로 독해한다면, 긴장했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일관된 독해 방식으로 지문을 읽는 연습을 해 둬야, 수능날 긴장한 상황 속에서도 습관적, 기계적으로 지문을 독해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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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관련 칼럼이니, 작년 국어 문제를 풀다가 인상 깊었던 시를 하나 가져오면서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김종삼, 어부-

공부하기 싫고 지쳐있던 날 국어 문제집에서 이 시를 보았는데 참 인상깊었습니다. 지금까지 힘든 순간이 많았으나 그것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왔으니, 그 원동력으로 현재의 힘듦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해줘서 공부할 의지가 생겼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도 이 시를 읽고 조금이나마 힘이 났으면 좋겠어요.

국어 공부에 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편하게 댓글로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국어 공부에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학습 관련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