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멘토 오성원입니다. 이번 달 칼럼이 수능 전 마지막 칼럼이 될 것 같아 정말 수능을 보는 데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여러 팁들을 담아보려고 하였습니다!

1.     수능 때 챙겨갈 것들, 먹을 점심 메뉴 등등 구체적으로 수능 준비하기

수능이 중요한 시험이니만큼 막연하게 언젠가 내가 꼼꼼히 챙기겠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성큼 다가와 있는 것이 수능입니다. 지금부터 공부를 하다가 수능 시험장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어떡하지 싶은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메모지를 하나 준비하여 수능 때 챙겨갈 물건을 하나씩 적어 저장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점심은 무엇을 먹을 것인지 등도 생각해보고 실제 그 메뉴를 수능 이전에 몇번 먹어보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해보고 몸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당연히 수능 때 예열 지문을 몇 개, 어떤 지문을 가져갈 것인지, 수학이면 개념 정리를 가져갈 것인지 오답노트를 볼 것인지, 문제를 풀어볼 것인지도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2.     멘탈이 터질 때를 대비한 대비책

수능 때 멘탈이 터질 가능성을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수능 시험에는 변수가 많고 단순히 문제가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앞사람이 다리를 떠는 것이 너무 신경쓰일 수도 있고, 지우개를 잃어버릴 수도 있고, 교실의 온도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내가 중학교 때 싸우고 손절했던 친구가 같은 교실에 배정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변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신을 무장하고 만에 하나 멘탈이 터졌을 때를 대비하여 자신에게 편지를 써놓거나, 그러한 상황에 되뇔 말을 생각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교시 국어 시험 끝나고 볼 편지를 전과목 정리 노트에 적어 놓았었고, 영화 세얼간이에서 나오는 ‘알이즈웰’을 불안할 때마다 되뇌었어요. 또, 수능날 아침에 수험표에 ‘수능 같은 거 하나도 안 쫄림 나 개잘할 건데 뭐가 걱정이야 와 이렇게 완벽한 나? 안 믿을 이유가 없다’ 이런 식으로 제가 저 자신에게 주접떠는,,,,ㅋㅋ 말들을 적었었습니다. 그리고 수능날에 대한 실전노트를 미리 작성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각 과목 별로 어떤 태도로 임할 것인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등을 적어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3.     좋지 않은 생각들을 버리고 최대한 공부에 집중하기

지금 자신의 진도가 많이 늦다고 생각하거나 자꾸 주위의 친구들과 비교하고, 불안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아요. 만약 그 걱정들이 사실이더라도 그걸 계속 붙잡고 있는 건 친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에요. 지금까지 쌓아올린 것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내일 모레를 생각하지 않고 오늘의 것을 할 수 있는 데까지 한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대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공부를 할 때는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면서 수능이 그렇게 큰 시험이 아니라 그냥 거쳐가는 한 관문 중 하나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수능을 잘 보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표는 아니잖아요. 결국 대학이든, 꿈이든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 수능인 것이고요. 저는 수능이 가까워졌을 때 수능을 잘 못 보더라도 수능을 준비하는 1년 동안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좋은 어른들을 만났고, 내 스스로 뿌듯한 노력을 하였고, 고생도 많이 했으며 그 과정에서 성장한 부분들이 더 크기 때문에 수능을 못 보더라도 내가 실패한 1년을 산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던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18일 동안 지금까지 한 노력들을 이어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고, 지금 해봤자 의미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노력에 행운이 깃든다는 말처럼 지금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도 파이팅 하시고 수험 생활이나 수능 전반, 또 칼럼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 후배인 충북여고 46기 항상 응원합니다~!! 행운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