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멘토 곽민서입니다!

우선은 해피 뉴이어! ㅎㅎ 벌써 2022년이 다 지나고 새해가 밝았네요. 

지난 2022년도 너무 수고 많으셨고, 2023년도 함께 힘차게 달려봐요 :)

지금 시기에 많은 분들이 다양한 걱정과 기대를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예비 고1이신 분들은 처음 고등학교에 진학한다는 설렘과 동시에 입시나 학교 생활 관련해서 다양한 고민이나 걱정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 칼럼에서는 예비 고1 분들을 위해 제가 당시 했던 고민들과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약간의 팁을 남겨볼까 합니다!

우선 저는 3년 동안 학종과 교과를 위주로 준비했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고, 예비 고1 분들이 알고 들어가시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과 자투리 시간 활용법 등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교과로 갈 것인지, 학종으로 갈 것인지 명백하게 설정하기

1학년 때부터 미리 교과, 학종 등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전형을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아직 고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으신 예비 고1분들은 자기에게 교과가 적합한지, 학종이 적합한지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미리 교과 전형은 어떤건지, 학종 전형은 어떤건지 파악한 후에 고등학교에 들어가셔서 필요한 게 있다면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게 유리하겠죠 :)

그리고 처음부터 정시 파이터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내신을 버리는 행동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시는 현역의 최대 특권이고 이를 잘 활용하신다면 정시보다 훨씬 수월하게 들어가실 수 있어요. 정시는 수능을 잘 봐야하는 건 물론이고 원서도 3개밖에 낼 수 없기 때문에 굉장히 한정적이에요,,! 고등학교마다 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웬만하면 수시도 함께 고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교과로 갈 것이라 마음먹었으면 아무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성적 올리는 데에만 열중하시고, 학종으로 갈 것이라 마음먹었으면 성적은 물론이고 과세특, 비교과 활동 등 생기부 정말 열심히 챙기세요. 1학년 때부터 혹은 진짜 늦어도 2학년 때부터는 정말 꾸준하고 열심히 생기부를 채워나가는 활동들을 해야 해요. 애매하게 깔짝깔짝 세특 채우고 활동하는 걸로는 절대 학종으로 입시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목표가 높을수록 더욱 열심히 해야겠죠..! 

저는 고등학교 처음 입학할 때부터 교대를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고민 없이 학종을 꾸준히 준비해왔는데요, 제 주변 친구들 중에서 3학년이 될 때까지 학종 준비한다고 해놓고 애매하게 소인수 찔끔, 세특 찔끔 챙겨서 시간만 빼앗기고 결국 마지막에는 올교과로 낸 친구들을 꽤 많이 봤어요. 소인수랑 세특 등 생기부 챙기는 활동들은 생각보다 시간도 굉장히 많이 뺏기고 귀찮은 경우가 많아서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해서 시간을 허투루 쓰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학종을 선택했다면 조금 힘든 것도 다 감안하고 생기부를 정말 열심히 채우셨으면 좋겠고, 나는 다 귀찮고 교과로 갈거다 하시면 그냥 내신 성적 올리는 데에만 열중하세요. 

하지만 생기부 챙기는게 귀찮다고 해서 무조건 교과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과에서 교과와 학종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도 다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 이후의 입시체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지만 서울권 대학일수록 학종으로 뽑는 비율이 좀 더 높을 거에요..! (저 때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만약 학종 선택했다고 해서 생기부만 열심히 챙기고 성적은 소홀히 하시면 절대절대 안돼요 학종에서도 1차적으로는 성적 제일 중요하게 봐요..!!

2. 자투리 시간 활용법

사실 이 부분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조언 해드리고 싶었던 부분이에요. 저도 1,2학년 때까지는 아침시간이랑 쉬는 시간에 앉아서 공부하는 식으로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게 다였는데요, 3학년 때는 전보다 조금 더 간절해져서 남는 시간들을 더 잘 활용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좀 어렵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어 내신 지문을 핸드폰에 찍어놓고 버스타고 집에 갈 때, 걸어 다닐 때 읽어보곤 했었고요, 지문 읽는 게 조금 멀미가 난다 싶을 때는 수능특강 지문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읽어주는 5분 정도 되는 요약 인강이 있었는데 그런 거 들으면서 갔었어요!

1, 2학년 내신기간에는 유튜브에 찾아보면 영어본문을 그냥 줄줄 읽어주는 영상이 있는데 그거 들으면서 자기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영어 본문을 외우는 데에 조금 취약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었습니다! 

또 사탐 같은 암기과목은 잘 안 외워진다 하는 내용을 간단히 메모장에 적어놓거나 선생님이 주신 학습지를 사진으로 찍어놓고 그냥 혼자 있을 때나 친구들이랑 있을 때 폰 만지는 척 하면서 본적도 많았어요. 

이런 식으로 핸드폰에 사진으로 저장해놓고 시간 날 때마다 수시로 챙겨보는 거 정말 추천해요! 그냥 핸드폰 보는 척 하면서 공부할 수 있고 갑자기 아무데서나 책 주섬주섬 꺼내서 보기는 조금 민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3. 학교 생활 팁 - 앞 자리를 사수하세요!

사실 대부분의 친구들은 앞자리 보다는 뒷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칠판도 잘 보이고, 티비도 잘 보이고, 선생님의 말씀까지 잘 들을 수 있는 앞 자리를 더 선호해서 3년 내내 거의 맨 앞자리에만 앉아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선생님 바로 앞 자리는 모두가 꺼려하는 자리라 제 고정석으로 이용하기도 했었어요 ㅋㅋ 제가 3년동안 앞자리에 앉으면서 느낀 장점들을 이야기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학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라면 더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제가 느낀 장점 첫 번째는 선생님이 중요하게 말씀하시는 걸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바로 앞에서 선생님의 표정과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 보니, 선생님이 강조해서 말씀해주시는 걸 뒤에 있을 때보다 훨씬 쉽게 알아차릴 수 있어요. 가끔은 대놓고 강조하시는 내용 말고, 진짜 변별 포인트가 될 만한 부분도 알아차릴 수 있어서 내신 준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에요!

두 번째는 잠이 잘 안 온다는 점입니다! 사실 아침 시간, 점심 먹고 난 후, 그리고 시험기간에는 저도 정말 많이 졸리더라고요,, 하지만 앞자리에 앉아있으면 선생님께서 계속 깨워주시기도 하고 선생님 눈치 때문에 안자고 열심히 들으려고 더 노력해서 수업시간에 잘 안 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세 번째는 선생님과 쉽게 가까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성격이 선생님께도 쉽게 잘 다가가서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성격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조금 내성적이거나 어른을 대하기에 약간의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은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시간에 고개만 끄덕이더라도 선생님이 내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좀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을 거에요! 선생님과 가깝게 지내면 모르는 문제를 쉽게 여쭈어 보러 갈 수도 있고, 공부 관련뿐만 아니라 여러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세특 활동을 할 때도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이득을 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ㅎㅎ 그렇기에 학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라면 꼭 앞자리에 앉아서 선생님과 가깝게 지내시는 걸 추천드려요 !

제가 조언해드린 것들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다음 칼럼은 내신 관련 팁으로 들고 와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