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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생기부가 왜 그래

이름 : 강성은  스크랩
등록일 :
2023-05-06 21:24:31
|
조회 :
83,487
안녕하세요. 멘토 강성은입니다! 


아마 지금쯤 수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라면 ‘생기부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갖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생기부를 꾸려야 할지 고민 많이 되시죠? 저도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생기부 중에서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줄여서 ‘세특’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저어엉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본 칼럼은 제가 고등학교 3년간 직접적인 입시 컨설팅 등의 도움 없이 제가 혼자 대입 전형을 공부하면서 얻었던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CONTENTS.
00. 너가 뭔데?
01. 세특 이해하기
02. 세특 구성하기(**5관왕 생기부 공개**)
03.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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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너가 뭔데?

일단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제가 2023학년도 대입에서 지원했던 학교와 각 전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3년 전과목 내신 1.38 (평범한 일반고, 단위 수 적용값) / ALL 경영학과 지원
서울대 / 일반전형(학종) / 불합격
연세대 / 활동우수형(학종) / 추가 합격
고려대 / 계열적합형(학종) / 추가 합격
고려대 / 학교추천형(학종형 교과) / 최초 합격
서강대 / 일반전형(학종) / 최초 합격
중앙대 / 지역균형전형(교과) / 최초 합격


보시다시피 평범한 일반고치고는 무려 학생부종합전형을 4개나 지원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 고등학교가 생기부를 그렇게 잘 써주는 학교도 아니었습니다. 제 고등학교 동기들 중에 SKY에 합격한 사람이 전교생 400명 중에 저 포함 2명일 정도의 입결을 가진 학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스스로 생기부에 대해서 공부하고, 어떻게 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계속 고민한 덕분에 좋은 입시 결과를 얻었습니다.

특히나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은 여러 입시 전문가분들도 웬만하면 일반고 학생들의 지원을 만류하는 전형이었습니다. 이 전형에서 일반고의 합격 비율은 외고/국제고 및 자사고에 비해 굉장히 낮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2학년도 계열적합형(인문) 통계 자료에서, 외고/국제고와 자사고의 합격 비율은 약 85%였고 일반고는 약 15%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일반고 합격 비율 내에서도 소위 말하는 ‘갓반고’의 비율을 고려한다면, 제 생기부의 경쟁력을 어느 정도 짐작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01. 세특 이해하기

1) 그게 뭔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란, 말그대로 학생이 교과목별 또는 창체활동별(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로 갖고 있는 개개인의 특성을 선생님들이 자세히 기재하는 항목입니다. (원래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분류하지만, 이번 칼럼에서는 편의를 위해 그냥 창체활동 관련 기재 내용도 ‘세특’으로 통일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이 부분에는 여러분이 학기 중에 했던 수행평가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활동까지도 적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업에서 자신이 A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발표를 했다면, 생기부에 대강 이런 방식으로 작성됩니다.

“A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깊이 조사한 뒤 보고서를 작성함/친구들 앞에서 발표함.”

2) 세특의 중요성

대부분의 학생들은 ‘세특’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모를 겁니다. 수시를 준비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내신 공부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간혹 있어요. 이런 학생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물론 내신 성적이 수시 합격을 좌지우지하는 요소이지만, 세특도 못지 않게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내신 성적이 높더라도 생기부의 퀄리티를 결정짓는 세특이 좋지 않다면,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섣불리 지원하기 힘들죠. 

그리고 세특의 중요성은 최근 들어서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서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큰 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 2024 대입 비교과 영역 개선 현황 -
(1)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2) 청소년단체활동 미기재
(3) 개인봉사활동 실적 대입 미반영(단,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실적은 대입 반영)
(4) 수상경력 대입 미반영
(5) 독서활동 대입 미반영
(6) 영재/발명 교육 실적 미반영
+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

위에 있는 6가지 사항과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가 모두 2023학년도 입시까지는 허용되었다가, 1년만인 2024학년도 입시부터 기재가 불가한 것들입니다. 놀랍죠?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들, 상 받으려고, 독후감 쓰려고, 자소서를 쓰려고 고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축하한다 후배들아)

그런데 마냥 좋아할 순 없습니다. 평가 요소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나머지 요소의 중요성이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제 대학들이 여러분을 비교과 영역에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세특 말고는 딱히 없다는 겁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입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자소서는 생기부에서 드러나지 않은 내용을 보완하거나, 크게 연관이 없어 보이는 내용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요긴한 도구가 사라진 거죠. 이제 여러분이 대학들에게 걸맞는 인재상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세특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다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강조되고 있는 겁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 입시 컨설턴트들이 지속적으로 말씀하셨을 거에요.

이제 세특이 왜 중요한 건지 아시겠나요?



02. 세특 구성하기(**5관왕 생기부 공개**)

세특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이해하셨을 테니, 이제 세특을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 좋은 건지 알아봅시다.

1) 좋은 세특의 기준?

사실 저는 입시 컨설턴트도 아니고, 입학사정관도 아니기에, ‘어떤 세특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씀드리긴 힘듭니다. 수시의 어려움이 여기에 있는거죠. 바로 ‘기준의 모호함’입니다. 대체 뭐가 좋은 건지 교과서가 알려주는 것도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경험상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건 제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입시 관련 책, 강의 등으로 얻었던 정보들을 여기에 한 번 쏟아내 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 생기부 내용은 덤입니다 :)


1-1) 미시적인 구성
이 파트에서는 ‘하나의 세특 내’에서 어떤 구성이 바람직한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활동 계기: ‘너 이거 왜 했어?’
모든 행위에는 이것의 원인, 이유,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특에 ‘저는 A를 열심히 했습니다’라고만 적혀 있으면, 이걸 읽는 입학사정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걸 왜 한거지?”

여러분이라도 궁금하지 않을까요? 활동을 괜히 아무 이유 없이 하진 않았을 거잖아요?

세특에 이 활동 계기나 목적이 포함되어 있으면 생기부의 전반적인 개연성이 생깁니다. 반드시 참고하세요!

둘째. 활동 과정: ‘너 이거 어떤 식으로 했어?’
활동을 했다면, 이 활동의 과정 또한 알려주면 좋습니다. 관련 논문을 특정 사이트에서 인용했다거나, 설문조사를 학우들에게 실시했다거나,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찾아 읽었다는 내용과 같은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해요.

이런 내용이 있으면 ‘정말 이 활동을 했구나’하는 신뢰도가 상승하고, 학생들의 탐구 의지와 성실도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셋째. 활동 결과: ‘너 이거 해서 얻은 게 뭐야?’
활동이 끝났으면, 당연히 이에 따르는 결과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탐구 결과/결론’, ‘느낀 점/깨달은 점’, ‘아쉬웠던 점’, ‘보완해야 할 점’, ‘더 탐구해보고 싶은 주제’ 등을 언급하면 좋습니다.

-

그럼 이제 제 생기부에 적힌 세특을 같이 살펴봅시다.
*제 세특은 절대적인 정답이 아닙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초록색 표시: 활동 계기
주황색 표시: 활동 과정
파란색 표시: 활동 결과


첫 번째 예시) 동아리 활동


첫 번째 사례는 2학년 때 경영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진행했던 활동 관련 세특입니다. 활동 대주제는 ‘ESG 기업 모델링’이었습니다. 그럼 이 세특을 방금 알려드린 것을 바탕으로 설명해볼게요.

(1) 활동 계기: 1학년 때 수강했던 ‘사회과제연구’에서 ESG라는 개념을 알게 됨. -> ESG에 대해 기초적인 이해 후 실제 기업의 입장을 파악하려 함.

(2) 활동 과정: 다양한 기업들의 실천 사례 조사 -> 나만의 ESG 경영 기업 구상 -> PPT 제작 및 발표 -> 관련 사이트를 참고해ESG 평가 -> 보완 후 ESG 대시보드 제작

(3) 활동 결과: ESG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두 번째 예시) 독서


두 번째 사례는 2학년 ‘독서’ 수업을 들으면서 진행했던 활동 관련 세특입니다. 활동 대주제는 ‘FCB GRID 모델을 활용한 브랜드별 관여도 마케팅’이었습니다.

(1) 활동 계기: 도서를 읽고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성립 -> 이에 관련된 마케팅 기법을 알게 됨.

(2) 활동 과정: 관련 학과의 영상 강의 시청 -> 기초 정보 수집 -> 정리 후 PPT 제작 -> 급우들 앞에서 발표

(3) 활동 결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학습함. 얕게 소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쉬움.



1-2) 거시적인 구성
이 파트에서는 ‘여러 개의 세특 간’에, 어떤 구성이 바람직한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런 말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생기부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저도 정말 동의하는 말입니다. 스토리 중요하죠.

그런데 ‘스토리’는 어떻게 해야 생기는 걸까요? 

바로 ‘연계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소설을 읽을 때, 문장 간의 연결/문단 간의 연결이 되지 않으면 그걸 스토리라고 말할 수 있나요? 당연히 아닙니다. 생기부도 마찬가지에요.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학생들이 ‘세특 간의 연계성’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여러 학생들의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세특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면, 내용들이 중구난방입니다. 

스토리가 있는 세특 예시: A -> a -> A’ -> …

연계성과 스토리가 있는 세특은, 처음에 A라는 활동을 한 뒤에 이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A에서 파생된 또 다른 소주제의 활동으로 이어지거나, A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새로운 결론을 이끄는 활동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가 없는 세특 예시: A -> B -> C -> …

그러나 연계성과 스토리가 없는 세특은 A라는 활동을 한 뒤에 다른 활동으로 전혀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냥 여러 활동들이 생기부 내에서 따로 놀고 있습니다. 

물론 3년 간의 모든 활동을 하나의 줄기로 엮을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자칫하면 무조건 연결지어 보려는 오히려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면 좋지만, 굳이 끼워 맞출 필요는 없다'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간 활동하면서 대략 몇 가지의 줄기로 활동을 연결했었는데요. 이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이는 합격수기에서도 언급했었던 내용입니다)


- 연계1. 환경 관련
<1학년> [과학탐구실험] 신재생 에너지 개념 설명 및 활용 기업 조사, 발표 / [사회과제연구] '신재생에너지 산업 및 관련 기업들에 대한 고찰' 보고서 작성 및 ESG 개념 학습
<2학년> [동아리] ‘ESG 기업 모델링’ 활동 주도 / [영어1] '기업의 친환경적 행위와 재무 성과의 상관관계' 모의고사 지문 읽고 추가 자료 조사 / [지구과학1] '기후변화와 SDGs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주제로 발표
<3학년> [경제수학] ‘CBAM 시행과 경제적 변화 및 대응’ 보고서 작성

- 연계2. 생산관리 관련
<2학년> [문학] 책 ‘더 골’ 읽고 생산공장의 수익성과 관련해 일지 작성 / [진로 활동] '린 생산 방식의 현대적 활용: 스마트팩토리' 보고서 작성
<3학년> [자율 활동] ‘AIoT와 스마트 팩토리의 연관성’ 탐구

- 연계3. 조직문화 관련
<1학년> [통합사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의 방향성' 연구 /  [통합사회] 책 ‘규칙 없음’ 읽은 후, OTT서비스 기업의 경영 철학 발표
<2학년> [생활과윤리] '마르크스와 베버의 사회관에 따른 한국의 현대 자본주의 해석' 연구
<3학년> [사회문화] ‘탈관료제와 동기-위생이론 및 조직수명주기론의 연결성’ 보고서 작성

- 연계4. 마케팅 관련
<1학년> [음악] '광고음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탐구 / [국어] 가구 기업의 인쇄 광고 평가 활동지 작성
<2학년> [독서] 'FCB 그리드 모델을 활용한 브랜드의 관여도 마케팅 전략' 발표 
<3학년> [영어] '스토리텔링 마케팅' 활동지 작성 / [심리학] ‘가격의 심리학’ 읽고 보고서 작성 및 발표

여기에 ‘1-1) 미시적 구성’에서 소개한 활동도 보이시죠? 이 미시적 구성의 것들이 모여서 ‘1-2) 거시적 구성’이 완성되는 겁니다.


이렇게만 설명하고 넘어가는 건 아쉬우니, ‘연계2. 생산관리 관련’의 사례를 전부 공개하겠습니다!
 
또한 파란색 표시의 내용처럼 ‘1-1) 미시적 구성’에서 ‘활동 계기’ 부분에, 이전의 했던 활동을 재언급하며 연결되면 금상첨화입니다.


2) 그런데..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세특은 오로지 선생님이 작성해주시는 것 아닌가요?”
“제가 열심히 활동해도 적히는 건 고작 한 줄 뿐이에요.”

네. 정말 저도 고등학생 때 자주 들었던 생각입니다. 특히 일반고에 재학 중인 학생일수록 더 크게 느낄 겁니다.
우선 세특은 선생님이 작성해주시는 게 맞고, 학생이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선생님이 쓰시는 세특은 여러분이 한 활동을 토대로 작성됩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재량껏 기재하시지만, 어쨌든 그 텍스트의 재료는 학생들이 제공하는 겁니다. 따라서 제공자인 여러분들이 선생님의 권한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세특을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고민하셔야 해요.

*특정 학교 및 선생님에 따라 세특을 학생에게 직접 써오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만, 이에 대한 언급은 지양하겠습니다.

제가 쓴 방법 중 하나는 ‘요약/정리’를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보고서나 발표를 하게 되면 이 자료가 세특에 많이 기재된다고 했습니다. 그럼 제가 실제로 보고서에서 이 방법을 활용했던 사례를 소개해볼게요.

3학년 경제수학 시간에 ‘CBAM 시행과 경제적 변화 및 대응’이라는 주제로 작성한 보고서였습니다. 



위 보고서에는 주제 선정 이유, 탐구 내용 및 결과, 느낀 점 등을 모두 쓰고 나서, 맨 마지막에 ‘탐구 보고서 내용 총정리’가 추가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이처럼 여러분들이 쓴 보고서의 내용을 집약해서 정리하면 되는 겁니다. 

선생님들도 사람이시기 때문에, 마무리에 요약 부분을 넣으면 읽으시는데 오히려 편하실 겁니다. 그리고 세특에 기재될 수 있는 글자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컴팩트한 요약본을 참고하면 세특을 작성하기도 수월하시겠죠. 

여기서 센스 있게, 아까 ‘1-1) 미시적 구성’에서 말씀드린 ‘활동 계기-활동 과정–활동 결과’의 구조로 요약을 작성하시면 베스트입니다.

이 방법은 보고서뿐만 아니라 발표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체로 PPT를 만들어서 발표를 하실 텐데, PPT 마지막 슬라이드에 요약 및 정리 파트를 넣으시면 되겠죠?

그리고 ‘1-2) 거시적 구성’은 여러분들이 다양한 활동만 연결해서 하시면 선생님의 역량을 배제하더라도 어느 정도 가능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게 바로 제공자가 해야 할 일인 겁니다.


03. 마무리하며

제가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었던 내용을 다 공유해보았습니다. 엄청 길어서 읽기 힘드셨을 텐데, 여기까지 다 읽어주신 분들 정말 고마워요.

읽으면서 머리로는 이해가 됐는데, ‘이걸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거 맞지만, 시작도 안 해보고 포기하지 마세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독자분들이 생기부를 강력한 무기로 가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매우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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