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글에 이어 바로 인사 드립니다.

6모가 끝나고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옴과 더불어 9모, 수능에 대한 압박 때문에 수험 스트레스가 가장 심할 시기라고 생각 되는데, 맞나요 여러분?

저는 6모 끝나고 난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과 얘기할 때 6모 성적대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수시 성적에 들어갈 마지막 시험도 다가오고,

담임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어느 정도의 성적을 향상해야 하는가에 대한 압박도 생기고...

게다가 여름이라 날씨도 더워 기분도 안좋고..

여러가지 악조건들이 섞여 가장 예민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실제로 6모라는 가장 공적인 성적도 생기고,

수시와 정시 사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고민도 끊이지 않고..

등등 여러가지 고민들로 공부를 못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럴 때 가장 하기 쉬워지는 게,

'나보다 사정이 나아보이는 학우와 나 자신을 비교하기' 이지 않나 싶어요.

가뜩이나 자습과 야자학습이 많을 시기라 자연스럽게

공부하고 있는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누구는 저기까지 진도 나갔다던데 난 왜 아직 개념이지?'

'저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는 뭐하는거지?'

같은 생각일 수 있겠죠?

이 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남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비하인드를 비교하지 말자.'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진행했던 라디오에서 이 말을 들은 이후로 저의 가슴 속에 항상 제일 깊게 박혀 있는 말입니다.

성적이 잘나오면 성적이 잘 나오는대로 여기에서 삐끗했다면 쟤보단 점수가 낮았을거야 라던가,

점수가 낮으면 낮은대로 다른 친구와 비교하며 좋지 않은 방향으로 생각이 나아가겠죠.

하지만 명심할 것은,

나는 다른 친구의 지금 보이는 면만 알고 있지만,

나 자신에 대해선 밑바닥까지 알기 마련이라는 점입니다.

지금 나는 저 친구가 눈 앞에서 공부하는 모습만 보이지만,

내 자신에 대해선 공부하지 않고 침대에서 뒹굴 거리는 모습까지 안다는 거죠.

과연 저 친구도 공부를 뒤로하고 노는 시간이 없을까요?

이처럼 남의 반짝반짝 빛나는 이상적인 모습과

나 자신의 밑바닥인 비하인드를 비교하는 일은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쓸모 없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아도 

남과의 비교를 멈추기는 어렵겠죠?

당연합니다.

성적이 상대평가로 평가가 이루어 지니까요.

하지만 제 칼럼 글이 남과 비교하게 될 때마다 들어와 사실을 상기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수험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