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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이 중요한 이유

이름 : 최건호  스크랩
등록일 :
2023-06-30 14:02:45
|
조회 :
16,280

안녕하세요! 6월 두 번째 칼럼이 늦었습니다.

저는 대학교 기말고사와 과제로 바쁜 시기를 보냈는데요!..

각자의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앞두고 계신 수험생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덥고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저번 내용에 이어 6월 평가원을 비롯한 기출 문제들을 

수학, 영어, 탐구 과목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수학

저는 “현우진” 선생님의 인강과 해설 강의를 주로 활용했었는데,

선생님께서 해설 강의 중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평가원이 어딜 낼지 모르기에 우선 할 수 있는 만큼 다 하는 것이 맞다.

나온 문제는 똑같이 다시 나오지 않는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정확한 문장이 떠오르진 않습니다만,,

저도 공부를 하며 느낀 것은 수학에서 ‘문제를 외우는 학습’은 불필요하고 과하다는 것입니다.

 

6월 평가원, 9월 평가원을 본 뒤 저의 수학 학습은 일관되게 세 가지로 귀결되었습니다.

 

1) 못 푼 문제는 완벽하게 풀어내게끔 복습하며 “문제 자체를 이해하기”

2) 다양한 루트가 보이는 문제는 여러 각도에서 도전해보기

3) 여러 사설 모의고사와 n제를 풀며 기출과 비슷한 점을 엮어보기


자신의 수학 실력은 본인이 잘 알 것입니다.

자신이 취약하다고 느끼는 파트와 문제 유형도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저는 공통 영역에서 어렵게 나오는 ‘수열 파트’에 취약했습니다.

무작정 계산하다가 시간을 날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점점 문제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졌었습니다.

2022년에 실시한 6월 평가원에서도 15번에 그러한 유형의 문제가 나왔었는데, 

그 문제만 풀어내지 못하고 시험을 마쳤었습니다.

전략적으로 문제에 다가가는 풀이를 구사하고 싶었고, 

여러 선생님의 특정 문항 해설 강의를 보며 연구했습니다.

찍듯이 다가가는 것처럼 보이는 풀이 뒤엔 논리적인 추론이 전제함을 발견했고,

이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에 집중적으로 적용해보며 공부하였습니다.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는 않지만, 비슷한 결의 문제는 나올 수 있습니다.

내가 취약한 파트가 나왔다면, 평가원의 시선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 파악하고 집중 보완하시길 추천합니다.

 

미적분 영역에서 나오는 도형 문제는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문제가 바로 도형을 활용한 문제입니다.

본인의 그날 컨디션, 자신감, 집중력 등 모든 변수가 작용할 수 있는 도형 문제에서 

“길”이 안보이면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도형에서의 각도와 변을 한 문자로 나타낼 떄 ‘사인법칙’을 주로 활용하곤 하는데, 

다른 방법으로도 시도하여 연습했습니다. 코사인법칙과 같이 복잡한 계산이 이어지는 문제에서는 

적절한 보조선을 긋는 연습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루트로 시도해보는 것은, 당황스러운 문제를 해결할 본인의 무기를 더욱 늘리고 정교하게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추후 칼럼에서도 과목 별 노트 정리에 대해 다루겠지만, 제가 가장 자부하는 공부법 중의 하나가 수학 노트 정리입니다. 

문제 풀이 과정을 그대로 적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핵심 소스만을 간략히 메모해두었습니다.

주제를 선정하여 비슷한 문제끼리 모아두고, 날을 잡아 특정 주제의 문제들을 한번에 복습하였습니다.

이번에 실시한 6평, 앞으로 볼 9평에서의 문제들을 뼈대로 잡아, 계속 풀게 될 새로운 수학 문제들을 정리해보세요!!

 

 

 

영어

영어는 별도의 분석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어떤 원리로 풀어내야 하는지 생각하고,

지문 내에서 올바른 단서를 찾는 방법 정도에만 주목하였습니다.

다만 출제된 어휘는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헷갈린 어휘, 모르는 어휘, 뜻이 기억나지 않은 어휘와 특정 구문의 해석 등등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해석이 매끄럽게 되지 않고 막힌 부분만큼은 확실히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화학 & 생명

탐구의 얘기는 조금 다릅니다.

제가 선택한 화학과 생명은 특히나 ‘자료 해석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하여 저는,

당해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를 거의 외우다시피 반복하여 공부하는 것을 방법으로 삼았습니다.

 

화학의 경우, 10번 중반대 문항 공부에 특히나 힘썼습니다.

고석용 선생님의 ‘킬러 N제’ 를 8번 이상 반복하며 공부했기에 고난도 문항 대비엔 자신이 있었으나,

시간을 잡아먹는 까다로운 10번 중반대 문항 대비가 절실했습니다.

똑같은 문제가 나오진 않겠지만, 평가원의 느낌을 알기 위해서

출제된 문제들의 논리적 문제 접근 방식을 계속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남을 때 백지에 외우다시피 문제를 적고 풀이과정을 차례대로 적어가며 반복했고, 

이는 복잡한 자료가 제시되어도 효과적으로 풀어가는 능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예시로 ‘미지의 기호로 표시된 화합물들이 표로 제시되는 문항’을 잘 풀어내지 못했었습니다.

여러 기출과 당해 평가원의 비슷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방법을 복습했고,

그 결과 무작정 문제로 돌진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해석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한 수능 레이스의 반환점을 지나는 시점입니다.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것도 쉽지 않고, 대단한 일입니다.

각자의 속도는 다르겠지만, 저마다의 후회없는 아름다운 완주를 응원합니다!

 

 

 

  • 최건호
  • 기출
  • 6평
  • 수학
  • 탐구
  • 영어
멘토

전남대

최건호 멘토

  • ○ 전남대 의예과 23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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