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통제할 수 없는 것들

이름 : 이소연  스크랩
등록일 :
2023-08-24 17:31:57
|
조회 :
53,870
안녕하세요, 19기 목표 달성 장학생 이소연입니다.
다음 주면 어느덧 9월입니다. 벌써 9모가 2주 앞으로 다가왔네요.

0) 서론

최근 여러분께서 남겨주신 고민 댓글 중 상당수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본인이 어찌할 수 없는 것들로 괴로워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과거 수험생 시절에는 온갖 것들로 스트레스 받고 괴로웠습니다. 

몇 년 전 힘들었던 기억들, 
마음에 들지 않는 스스로의 성격,
예전에 망친 시험 성적,
공부를 하고 있지 않은 내 모습,
속상해하시는 부모님,
남들의 시선,
미래의 시험 성적, 
수능 망하면 어쩌지... 
지금 열심히 하면 과연 성적이 오를까...

이런 걱정들, 사실 거의 모든 수험생들은 갖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도를 넘어서면 공부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방해되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과한 걱정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마인드를 장착한 뒤로는 번뇌를 가라앉히고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타 심리학 책과 영상에서도 강조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마인드를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1)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오늘의 본론입니다.

수많은 걱정 중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십시오.
통제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그만 보내주세요.
대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총력을 다해 집중하세요.

그렇다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대체 뭘까요?

서론에 나열한 걱정거리를 다시 들여다봅시다.
그리고 그 걱정들이 무엇에 기인하고 있는지 봅시다.

(1) 몇 년 전 힘들었던 기억들---------------->과거
(2) 마음에 들지 않는 스스로의 성격---------->현재
(3) 예전에 망친 시험 성적------------------ >과거
(4) 공부를 하고 있지 않은 내 모습----------->현재
(5) 속상해하시는 부모님-------------------->타인의 감정
(6) 남들의 시선---------------------------->타인의 생각
(7) 미래의 시험 성적----------------------- >미래
(8) 수능 망하면 어쩌지... ------------------->미래
(9) 지금 열심히 하면 과연 성적이 오를까...---->미래

짐작이 가시나요?
이 중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현재 /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 뿐입니다.
반면 통제할 수 없는 것은 '과거와 미래 / 타인의 감정과 생각' 입니다.

여러분,

힘들었던 기억들과 망한 시험들은 과거 일입니다. 
바꾸고 싶어도, 괴로워도, 여러분이 손댈 수 없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9모 걱정, 수능을 망하면 어떡하지...
재수하면 어쩌지...라는 걱정들은 미래 일입니다.
사서 걱정해봤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미래입니다.
다가오지도 않은 일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부모님과 남들이 여러분에게 어떤 감정과 생각을 가지느냐는 타인의 영역입니다.
수험 생활 동안 부모님과의 마찰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여러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어쨌거나 타인의 감정이기 때문이지요.
남들의 시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말든 여러분의 손 밖에 있습니다.

대신,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지난 날에 계속 머물러있을지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의 과정을 통제한다면, 잘 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지 강요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생각을 바꿀 만큼의 멋진 모습은 내가 보일 수 있습니다.

2) 효과: 비 효율->효율

여러분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간 엉뚱한 곳에 아까운 에너지를 쏟아붓느라 
얼마나 많은 비 효율이 발생했겠습니까?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매달리는 순간 고통이 시작됩니다.
에너지는 계속 투입하는데 별 아웃풋도 없고 손해만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 
즉, 내가 정말로 바꿀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오롯이 투입한다면요? 
낭비되는 자원이 없어집니다. 
온갖 걱정과 방해가 사라지며 효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여러분의 최대 퍼포먼스를 이끌어내는 길입니다. 

컨트롤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합시다. 
효과는 제가 보장합니다.

맺음말

Carpe Diem 
현재를 잡아라!

혹시 Carpe Diem 이라는 라틴어를 아시나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자주 한 말로 익숙한 용어입니다.
(출처: 대전일보 2010년 11월)

'현재를 즐겨라',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등 여러 방면의 해석이 있지만,
저는 이 문구가 오늘의 본론과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건 '현재'이기 때문이지요.

여러분, 우리 현재에 충실합시다!

과거에만 매달리면 후회가 되고, 
미래에 집착하면 불안이 됩니다.

이미 벌어진 일들과 알 수 없는 나중 결과는 여러분의 권역 밖입니다.

현재를 삽시다.
내가 바꿀 수 없다면 쿨하게 인정하고 더 이상 생각 맙시다.
대신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합시다.

Carpe Diem.
여러분의 남은 수험 생활이 통제할 수 있는 '오늘'에 충실하길 바라며
이번 칼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달리겠습니다.
소재 추천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 마음가짐
  • 현재
  • 통제할수없는것
멘토

성균관대

이소연 멘토

  • ○ 성균관대 경영학과 23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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