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나답게 이화답게

이름 : 정다원  스크랩
등록일 :
2023-09-05 00:41:21
|
조회 :
36,164
*오류가 계속되어 재업로드합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9기 목표 달성 장학생 정다원입니다.

'나답게 이화답게'

이화여자대학교의 슬로건입니다. 
저는 작년까지만해도 이화여대에 올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선택지였으나 지금은 저에게 큰 기회가 되어주었습니다. 
개강 기념으로 1학기동안의 저의 캠퍼스 라이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전에!

날씨가 쌀쌀해진 것을 보니 수시원서 접수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그래서 수시 원서를 고를 때 저 나름대로의 팁을 먼저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수시원서 접수 팁
(저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1. 최대한 후회를 적게 할 방향으로 고르자
주변에 안 써서 후회한 사람은 많이 봤지만 써서 떨어지고 후회한 사람은 못 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 선생님께서는 '하나 뺴고는 다 이 성적에 이 생기부로는 어렵겠는데'라고 하셨습니다. 만약에 떨어지더라도 안 쓰고 후회하지 마세요. 하향은 1~2개면 충분합니다.(정시가 자신 없다면 하향은 꼭 필요합니다) 붙었을 때 갈 학교만 쓰시길 바랍니다. 최초합으로 붙으면 물론 좋겠지만 추합으로 붙어도 붙으면 됩니다. 주변 선생님, 친구들, 부모님 말씀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종 선택은 여러분이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의 노력을 믿으세요.

2. 접수 첫날에 접수하지 말자
물론 접수기간을 체크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 외에도 정말 무조건 쓸 것이 아니라면 첫날에 접수하지 마세요. 저는 마감 20분 전에 넣어서 경쟁률 이득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도 전략입니다. 같은 학교 같은 과라도 가장 유리한 전형으로 선택하세요. 최근 3년 동안의 경쟁률, 내신 컷, 모집 인원 등도 정리해놓고 추이를 살펴보되 올해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3. 원서가 끝이 아니다
원서 접수한 후에도 정말 많은 것이 변할 수 있습니다. 학교가 어수선하고 주변 친구들이 공부를 조금씩 놓겠지만 지금 공부가 입시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꼭 초심을 잃지 마세요. 12월 15일까지는 아직 2달 남았습니다. 수능, 면접, 논술고사 등을 거쳐야 합격입니다. 1학기에 생기부와 성적이 마감되면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많은 것이 변합니다. 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유의미하길 바랍니다.

* 용어 정리
최초합격: 가장 먼저 합격한 것
충원합격: 합격 후에 입학을 포기하면 공석이 생기기 때문에 더 보충해서 합격 시키는 것
최초 합격자와 최종 등록자: 최초합격자는 말 그대로 최초합격한 사람들의 내신, 최종등록자는 실제로 최초, 충원 합격 후 입학하고자 등록을 한 사람들의 내신(보통 최초합격자보다 내신이 낮음)
50%컷과 70%컷: 가장 성적이 높은 사람부터 낮은 사람까지 순서대로 나열한 후 상위 50%, 상위 70%에 해당하는 사람의 내신( 70%컷이 50%컷보다 낮게 형성됨, 비슷하다면 내신 간격이 촘촘하다는 것)

이화여대 소개

Q1. 이화여대는 어디에 있나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서울 어디든 놀러가기 쉽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2호선 이대역이 있습니다. 실제로 11시 30분까지 신촌에서 놀다가 기숙사 12시 통금에 맞춰서 들어온 적도 조금(?) 있습니다. 

Q2. 이화여대 캠퍼스 소개해주세요!



본관입니다


매주 채플을 듣는 대강당입니다. 얼마 전 광복절 행사도 했었습니다.


디올 패션쇼가 열렸던 ECC와 이화동산입니다


개교 137주년을 맞은 모습입니다.


자주 가는 교육관에 벚꽃이 핀 모습입니다.

Q3. 이화여대 기숙사는 어떤가요?
서울 지역 외에 사는 1학년은 모두 E-House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1,2,3,4 인실이 모두 있고 유닛이 있어 거실과 여러 개의 방,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10인 유닛이면 3인실 1개, 1인실 3개, 2인실 2개, 거실, 화장실 3개, 샤워실 3개 이런식입니다. 운이 좋으면 남산 타워 뷰도 가능합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유닛메들과 학과 친구들과 함께 놀고 과제도 같이 하고 배달음식도 시켜먹으면서 너무 즐겁게 지냈습니다. 




Q4. 학과도 소개해주세요!
해방이화! 단결사범! 전진초교!
사범대 초등교육과로 42명 정원입니다. 한 학기에 평균 2개에서 4개까지 전공 수업을 듣는데 다른 교대와 다르게 한 과목을 딱 한 학기만 듣습니다. 1학기는 초등체육교육 및 실기와 초등교육론을 배웠고 2학기는 초등미술교육 및 실기를 듣습니다. 전공수업에서는 팀플이 1~2개씩 있습니다. (특히 모의수업 시연) 나머지는 일반대 특성상 다양한 교양과목과 사범대 특성상 교직 과목을 듣습니다. 임용을 봐서 초등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도 많이 오지만 복수전공, 연계전공을 통해 다른 진로로 가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 과를 졸업하면 초등교육과 정교사 자격증 2급이 수여되고 임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초등교육과는 다른 사범대(1번)와 다르게 총 3번 초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갑니다.

Q5. 수업 외에 한 활동이 있나요?
사범대 학생회와 동아리 하나 했습니다. 이화여대는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 학회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과외를 꾸준히 1~2개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저의 시간표입니다.



Q6. 1학기 어땠나요?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잉여계단에서 맥주 마시던 기억, 팀플하면서 체조 영상찍던 기억, 유닛메들과 배달음식 시켜먹던 기억, 통금을 넘겨서 학생문화관 소파에서 자던 기억, 축제 때 부스에서 감자전 굽던 기억, 봄에는 정문, 교육관 앞에 벚꽃나무에서 사진을 찍던 기억, 기숙사 앞에서 학과 친구들과 릴스를 찍던 기억, 미팅을 망하고 한탄하던 기억, 과제 못 끝낸 친구를 놀리던 기억...마음맞는 친구들을 사귀었고, 초등교육과를 희망했기 때문에 학과 공부 자체도 고등학교 공부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기숙사에 살면서 더욱 많은 자유가 주어졌고 넓은 캠퍼스와 신촌 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라 학점 따기는 쉽지 않았지만 함께 공부하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종강을 기다렸지만 방학이 되자 은근 친구들과 함께할 2학기가 기대되었습니다. 초등교사만 바라보고 공부해서 다른 진로를 꿈꿔보지 못했던 저는 이화여대를 다니면서 다양한 친구들, 경험들을 얻을 수 있어서 더욱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화에서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이외에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의미없는 비방과 욕설은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이화여대 진학을 원하는 수험생 모두 내년에 캠퍼스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의미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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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정다원 멘토

  • ○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23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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