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기 장학생 성결입니다! 벌써 바람도 많이부고 제법 쌀쌀한게 가을이 온거 같아요..

어쩌면 정말 느리게 가는거 같던 시간이 훌쩍 지나있는 기분입니다

몇몇 대학은 어제 수시 모집을 마감했겠지만,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수시 모집 기간으로 알고 있는데 작년 제가 원서 썼던 그 일주일이 너무나 선명해서 벌써 일년이 지나왔단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모두 후회없는 선택 하셨길 바라면서 제가 작년 이맘때 했던 공부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 그 전에, 저는 수시러로써 최저를 맞추면 되는 상황이었고, 제가 원서를 넣은 모든 대학의 최저가 3합이었기 때문에 제가 잘 하지 못했던 수학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국영탐 순서대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국어>>

1. 강기분 오답

- 저는 강기본, 강기분을 여름 방학 중간쯤 마쳤는데요, 아무래도 1학기 동안 내신 마무리에 집중하다 보니 조금 늦어졌습니다! 강기분 1회 돌린 후, 다시 틀린 지문이나 어려웠던 지문들을 복습해주었습니다. 복습하면서 익숙해지고 파악한 지문들은 걸러내고 마지막까지 걸러내지지 않은 지문들은 수능 전날 보고 갔습니다.

2. 새기분 

- 선술했듯이 저는 다른 수강생 분들에 비해 속도가 늦어서 새기분을 10월쯤 끝냈습니다! 그래서 작년 이맘때는 열심히 새기분 문학과 독서를 공부했습니다. 종종 고전시가도 잊지 않으려고 고전 어휘들도 복습해주었습니다.

3. 실모 주 1회(수능완성 포함)

- 저는 연계교재는 다 풀고 갔는데, 수특은 1학기 중에 끝나서 9월엔 수완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수완까지 끝낸 후에는 실모를 풀어줬는데요, 기출은 강기분 새기분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실모는 평가원 기출만 혹은 사설을 풀어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똑같은 실모를 풀어도 아침 시간에 맞춰서 푸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영어>>

영어는 저번 칼럼들에서 자세히 풀어 설명했어서, 이번엔 간단히 요약 해보겠습니다!

1. 단어 암기

- 단어는 개인 단어장과 수특 영어 단어장을 꾸준히 외웠습니다.

2. 수특 영독 - 수완

- 수특 영어는 1학기에 끝냈고, 지금은 수특 영독 후반부 ~ 수완 초반부 정도 풀이 및 분석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영어는 수능 전까지 수특 영어, 영독, 수완 이렇게 세권 + 실모 풀고 갔습니다!

3. 실모 주 1회(수능완성 포함)

- 수완에 있는 모의고사부터 기출, 사설까지 고루고루 주 1회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생윤>>

저는 생윤보다는 사문 원툴로..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생윤 공부량은 정말 미미했습니다.. 결과도 공부량에 비례했구요 ㅎㅎ

1. 개념 공부

- 수능 전까지도 계속해서 개념 공부를 했는데요, 이건 저희 고등학교 교재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개념공부를 했다! 정도만 알아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2. 마더텅 기출

- 기출은 마더텅 검정으로 했습니다! 하루에 주제별로 한문제씩, 약 30문제 정도 풀어줬습니다!

<<사문>>

저는 사문 공부는 윤성훈 샘 커리를 그대로 탔습니다! 제가 생윤 공부를 안 한 만큼 사문은 잘봐야한다고 다짐했어서.. 사문은 풀커리를 탔어요. 개념부터 도표통계, M스킬, 실모까지 다 윤성훈 샘 교재로 했습니다!

1. 개념 복습

- 개념 교재는 3회독 정도 했습니다. 2회독까지는 정식 강의로 공부했고, 3회독은 스피드 버전 강의로 했습니다! 작년 이시점에서는 2회독 ~ 3회독 사이쯤 공부하고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2. 도표통계 복습

- 도표통계도 윤샘 강의 들으면서 했는데요, 이것도 2회독 후에 오답은 다시 복습해줬습니다! 작년 이시점에서는 2회독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3. M스킬

- 주로 도표통계 문제 풀이를 위한 스킬들이 들어있는 책이었습니다! 아마 작년 이맘때쯤 막 듣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강의 들으면서 정리한 걸 바탕으로, 수능 전날 쫙 훑고 갔습니다.

4. 실모 주1회

- 강의로 설명을 들으면서 같이 풀고 풀었던 기출 또 풀다 보면 몰라도 답을 기억해서 맞추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데요.. 그래서 실모로 풀다보면 덜 익숙한 기분이 들어 처음 보는 문제를 푸는 느낌도 있어서 주 1회 실모를 풀어줬습니다! 9월까지는 기출 풀고, 10월부터는 적중 예감을 풀었는데요.. 조금 후회하는 것은 '적중 예감 다 풀걸 .. 오답 다 할걸 ...' 입니다. 기출에 비해 난이도가 많이 어려웠어서 모르는 문제 한 두개는 에이~ 이렇게 나오겠어? 하고 그냥 넘겼던 기억이 있는데요 ㅎㅎ... 수능에서 크게 당했습니다 ㅠㅠ 다행히 딱 컷에 걸려 구사일생 했지만.... 정말 성적표 받기 전까지 매일 울었어요 ㅎㅎㅎ.. 여러분은 저처럼 방심하지 마시고 ..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추석 연휴와 개천절, 한글날까지 있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하루를 온전히 다룰 수 있는 날들이 많은데요. 마지막 기회이자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나태하고자 하면 한 없이 나태해질 것이고, 열정적이자 하면 한 없이 열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날들이라 생각해서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후자가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스퍼트를 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프리드리히 니체

마지막으로, 제가 작년 초에 저에게 썼던 편지가 있어 민망하지만 첨부합니다! 여러분 모두 2달 뒤 해방을 꿈꾸며, 힘든 하루에도 굳건히 나아가시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