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광대 채준영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 같아 죄송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비가 쏟아지더니

서늘해진 날씨를 통해서 가을이 찾아왔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는 거 같습니다.

수능 접수 및 수시 원서접수도 마무리 되었고 자소서도 폐지된 경우가 많다보니

이제 정말 수능공부에만 올인 할 수 있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작년 추석 연휴기간에 저는 공부시간을 자소서30 공부70정도로 나눠서 사용했습니다.

추석연휴기간이 끝나고는 자소서를 다시 쳐다보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렇게 자소서를 잘 마무리했고 연휴 이후에는 정말 수능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칼럼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이 추석을 어떻게 보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연휴를 헛되이 보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10개월의 시간 동안 열심히 달려오셨기 때문에 긴 기간 휴식을 하게 되면 공부의 흐름이 끊길 뿐만 아니라 다시 시작하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잘 모르겠는 분들을 위해 연휴기간에 하면 좋은 것들 몇가지를 추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오답 해놓은것들 다시보기

 연휴기간은 자습시간을 많이 확보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뭔가 연휴에는 매일 하던거 처럼 공부를 하고 싶지않은 이상한 마음이 들어서 평소에 많이 하지 못했던 것들을 했습니다.

킬링캠프나 드릴, 과탐 오답등을 다시보면서 구멍난 과탐 개념들을 보완하고 수학에서 유독 많이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는등 오답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딥 슬립

 평소에는 기숙사 생활을 했어서 12시-1시사이에 잠들고 6시반에 기상하다보니 수면시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자습시간에 조는경우도 있었는데 연휴기간을 통해 수면을 보충했습니다. 그렇다고 막 새벽 늦게까지 놀다가 오후에 일어나란 의미가 아니라 평소에 주무시던 시간에 주무시고 아침잠을 조금 보충해보시는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침에 '아 조금 더 자도 괜찮다!' 하는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 연휴가 지나면 느끼시지 못할테니 수능전 마지막으로 ㅎㅎ 느껴보세요.

3) 앞으로의 50일을 상상하기 

 저는 뭔가 열심히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이 꼭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기숙사 들어가기전에 친구랑 산책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주말에도 집에오면 가족들이랑 밤 산책을 하면서 앞으로의 일주일을 다짐했습니다. 그렇게라도 하면 다시 시작할 의지가 생기더라구요. 

이제 연휴가 끝나고 일상생활도 돌아가시면 수능이 급 가깝게 느껴지실겁니다. 나는 부족한게 많은데 수능이 다가오니 멘탈적으로 무너지실 수도 있고 '아 내년에 한번 더하지 뭐~' 하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놓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감정적으로 예민할 50일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문득 불안감이 산처럼 다가오고 아무 문제도 못풀거 같을때 마음을 다잡았던 이 시간을 떠올리시면서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칼럼에서는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를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에는 '그래 우리 함께'라는 노래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둘 다 무한도전 노래인게 신기하네요

그래, 괜찮아 잘해온 거야 그 힘겨운 하루 버티며 살아낸 거야
지지마 지켜왔던 꿈들 이게 전부는 아닐 거야 웃는 날 꼭 올 거야
괜찮아 잘해온 거야 길 떠나 헤매는 오늘은 흔적이 될 거야
시원한 바람 불어오면 우리 좋은 얘길 나누자 시간을 함께 걷자

위는 '그래 우리 함께' 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들어보실 수 있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위해서 힘겨운하루를 버티시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꼭 각자의 꿈, 목표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번 칼럼의 댓글들은 연휴기간에 쉬면서 많이 답해드리겠습니다.

주제 추천과 질문은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