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면접에서 자신있게

이름 : 정다원  스크랩
등록일 :
2023-10-11 01:36:35
|
조회 :
16,416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9기 목표 달성 장학생 정다원입니다.

여러분은 면접을 보시나요? 
요즘에는 면접의 중요성이 약화되고는 있다고는 하지만, 마지막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과정은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면접의 종류와 각 종류에 따라 준비했던 경험, 면접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다루겠습니다. 대부분 수능을 끝내고 면접을 준비하실텐데 미리 준비하는 분들도 간혹 있어 조금 이르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교대 면접만 준비한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면접의 종류와 준비>
1. 생기부 기반 면접
면접관들께서 생기부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면접입니다.
생기부의 모든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기부를 시간날 때, 휴식하는 시간에 여러 번 읽으세요. 했던 활동이 기억이 안 난다면 했던 내용이 있는 보고서, ppt, 영상 등을 다시 찾아보고 그럼에도 공백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인터넷으로 내용을 보충하세요. 또한 친구들과 준비하기 가장 좋은 면접입니다. 비슷한 학과의 면접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만들어서 서로의 생기부에 대한 질문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일주일에 30분, 이런식으로 시간을 정해두고 서로가 면접관이 되어 질문을 물어보고 피드백합니다. 스터디에 대한 내용은 밑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 개방형 면접
'리더십을 발휘했던 경험을 말해보세요.', '이 학과를 지원한 동기를 말해보세요.'와 같이 학과에 대한 내용보다는 기본적인 질문이나, 인적성에 대해 묻는 질문입니다. 두괄식으로 대답하며 생기부 또는 학교생활에서의 사례를 근거로 들어 제시합니다. 관련 활동이 없다면 일반 시사를 활용하되, 최대한 내가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쓰도록 합니다. 자주 기출되는 문제는 문서로 작성해보고 답변을 외우기보다는 면접을 연습해본다는 생각으로 반드시 직접 말해보세요.

3. 시사(제시문) 면접
학과와 관련한 제시문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질문을 정해진 시간동안 고민해서 답변하는 면접입니다. 시간 분배가 가장 중요한 면접으로, 제시문을 읽는 시간, 대답하는 시간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하여 답변을 준비합니다. 종이의 빈 여백에 주장과 근거(자신의 경험, 시사)를 항목화하여 간단하게 작성하는 필기를 연습합니다. 최근 화두가 되는 이슈들을 정리해놓는다면 도움이 됩니다.
*문제풀이형 면접도 있으나 저에게는 해당되는 내용이 없어 생략합니다.


<준비방법>
처음 면접을 준비할 때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꾸준한 연습 후에는 질문이 끝나자마자 거의 기계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문서로 작성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말해보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대답한 후에는 자신 또는 타인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수정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1. 면접 컨설팅
저 또한 교대 재학생이신 멘토분에게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면접에 대해 막막함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추천합니다. 다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스스로 연습도 병행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모의 면접&면접스터디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비슷한 과를 희망하는 친구들과 모의면접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학교에서 모의 면접의 기회가 있다면 꼭 신청해보세요! 또는 온라인 상으로도 구하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모의 면접 및 스터디는 3-4명이 적당합니다. 
1)생기부 기반 면접이라면 서로 생기부를 돌려보며 질문을 서로 뽑아줍니다. 
2)개방형 면접이라면 질문을 직접 만들거나 인터넷, 기출문제에서 뽑아서 정리합니다. 
3)제시문 면접은 기출문제를 가장 우선시합니다. 
한 친구가 학생, 나머지 친구들은 면접관의 역할을 맡습니다. 녹음이나 영상을 찍으며 진행합니다. 들어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실제 면접처럼 질문하고 답합니다. 면접관을 맡은 친구들은 답변과 간단한 피드백을 노트북에 기록합니다.
시간이 끝나면 잘한 점, 아쉬운 점, 개선방향을 서로 이야기합니다.
(까다로운 면접관, 부드러운 면접관, 무표정인 면접관과 같은 역할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3. 영상기록
면접스터디를 계속할 수 없기 때문에 집에서 영상으로 찍어 돌려봅니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의 태도>
1. 최대한 긴장한 티 내지 말기
저는 평소 모의면접, 컨설팅으로 많이 극복한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은 누워서 TV보시는 이웃주민이시고 내가 여기서 면접을 제일 잘 본다고 생각하세요. 한 번 하는거 자신감 있게 하고 오세요. 자만하지 않되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친구들과 면접스터디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감정이 잘 드러난답니다.)

2. 내용을 중시하기
말하는 목소리와 태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입니다. 적어도 자신이 어떤 이유로 이 학과에 들어오고 싶은지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였는데, 평소에 잘 생각을 안 하다보니 막상 준비할 때 막막했습니다.)

3. 연습과 실전은 독립시행
실전은 연습과도, 후기와도 다릅니다. 매해 변화하고 분위기도 다릅니다.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염두하되, 그럼에도 연습을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달라지더라도 면접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 저는 서울교대, 경인교대, 한국교원대, 공주교대 면접을 보았는데 구체적인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네이버 카페 [교우함]에서 '경인, 공주, 이대초교 최초합, 교원대 예비의 입시 및 면접 후기'라는 글을 참고해주세요. 태도 부분은 제가 쓴 글을 참고하였습니다.

작년 수능이 한 달쯤 남았을 때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지겹다'였습니다. 짧게는 3년, 길게는 12년을 공부하면서 대입이라는 목표 하나 만으로 달려온 시간이 이제는 너무 지겹고 무거웠습니다. 수능과 면접을 동시에 준비했기 때문에 수능을 안 챙기고 면접만 준비하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9월, 10월, 11월 2주까지의 두 달 반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쳤겠지만 꾸역꾸역 나아가세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끝은 도달할 것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그 끝에서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칼럼은 수시러의 찐 수능 벼락치기한 경험과 수능날 덜 긴장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면역력이 약해질 텐데 아무쪼록 몸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다원
  • 면접
  • 태도
  • 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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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이화여대

정다원 멘토

  • ○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23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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