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김세연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기도 했고, 요즘 면접도 많고 다들 싱숭생숭 하실 것 같습니다. 수능이 지금 보니,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정확히 2주 정도 남았더군요.

오늘은 이 시기에 실질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하면 좋은 지, 그리고 제가 세 번의 수능을 겪으며 느낀 점 등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현역 수시러는 여기를 보세요]

저는 현역 때 수시를 준비했었는데요, 그 당시 저의 목표는 오로지 '최저'였습니다. 수시를 쓰는 분들께는 6장 + a의 카드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6개 중 하나는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물론 저도 그러했구요. 그렇지만 이 생각은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 있어 제일 경계해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수시를 붙지 않았는데 붙었다는 생각이 들면, 수능 공부도 자연스럽게 하기 싫어지고 면접도 대충대충 준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또는 면접에 올인을 하다가 최저를 못맞춰서 면접이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수시는 신경써야할 것들이 정말 많은 전형이지만, 외부적인 요인들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끝까지 수능 준비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시 면접 대비나, 기타 팁들에 대해서도 쓰고 싶었었는데 제 수시 경험담이 이젠 너무 낡아서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네요ㅠ 죄송합니다ㅠㅠ

[반수를 하시는 분들은 여기를 보세요]

저는 재수 때 반수를 했었는데요, 반수를 할 때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더라구요. 눈 떠 보니까 수능장에 앉아있었던 기분이여서, 지금 그 누구보다 마음이 급하실 것 같습니다. 수능이 딱 2주 남은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 ‘욕심내지 말기’일 것 같아요.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마음이 바쁘실텐데, 최대한 줄여서 선택과 집중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지막 2주 동안에는 계획을 최대한 널널하게 짜면서 필요한 것들만 넣었었는데, 빈 시간이 생기면 그 때 생각나는 제일 부족한 과목들을 공부했었습니다. 과목에 대해서 완성도가 좀 떨어진 것처럼 느껴져도, 계속 그 점을 생각하면 불안해지기만 합니다. 수능이 가까워 지면 좀 더 자신감(근거 없는 자신감일지라도요)을 갖고 편안하게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수 및 N수를 하시는 분들은 여기를 보세요(+현역정시까지!)]

재수 및 N수생 분들, 우선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1년 동안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고 달려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도 삼수 때 많이 힘들었었고, 9월 이후로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맘쯤 되면 다들 힘이 많이 빠지는 것 같아요. 9월 평가원의 충격으로 그 때부터 잠도 줄여가고 휴식 시간도 줄여가며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수능이 2주 남은 시점에서, 이제부터는 페이스 조절과 균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능과 비슷한 루틴을 가져가면서 체력 안배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부족한 과목을 막 파고든다기보다는, 전 과목을 두루두루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과목 이야기로 좀 가봅시다]

국어

: 다시 기출로 돌아갑시다. 사설의 비중을 줄이고, 기출을 보면서 평가원의 관점을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우기분을 통해서 막판 정리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미뤄두었던 언어와 매체 개념에 대해 점검하고, EBS도 한 번씩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문학 EBS 연계 지문에 대해서는 전 문항을 풀지는 않았고 그냥 지문을 쭉 읽어보기만 했던 것 같고, 문학은 좀 열심히 공부했었습니다.

수학

: 전 거의 모의고사 위주로 보았었습니다. 기출도 양승진 선생님 기출 30일? 정리본을 통해서 계속 복습해줬고,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씩 풀면서 최종적으로 점검했었어요. 개인적으로, 양승진 선생님 모의고사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영어

: 아무리 다른 과목이 급하다고 영어를 소홀히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저는 하루에 1시간 이상씩 꾸준히 기출을 풀면서 마지막 마무리를 했었습니다. 절대 영어 포기하지 마세요!!!

과탐

: 과탐은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이시기에는 틀린 문항을 다시 보고 모의고사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메꿨습니다. 이 시기에 기출도 빠르게 돌리고 개념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반복해서 외워주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칼럼은 21&22&23 수능장 리뷰로 마지막으로 돌아올게요! 다들 마무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