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 과정을 통해 답을 내렸었는데요, 22 수능을 볼 당시 국어가 난이도가 있던 편이라 멘탈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수학, 영어를 응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제 현역 수능의 가장 부족한 점이자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수학 과목에서 많은 공부를 하며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배웠지만, 충분한 문제 풀이 양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것도 부족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작 시험장에서는 그런 내용들이 체화가 덜 되어서 효율적인 문제 풀이를 구사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나의 약점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과연 재수를 통해 이를 채울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제게 던졌을 때, 아주 많은 양의 수학 문제를 접하면서 시험장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을 멘탈을 만들면 되겠다는 판단을 오랜 기간에 걸쳐서 하게 되었고,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2 수능을 준비하면서 두 가지 습관이 아쉬웠는데요, 첫째는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면 늦게 일어나는 습관, 두 번째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재수를 하게 된다면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일어나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자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시간에 볼 내용을 만들어 두고, 시간이 될 때마다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작은 노트에 공부한 내용을 적어두어 틈날때마다 보면서 공부를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실천을 1년간 지속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그렇게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노트 관한 칼럼은 아래에 링크로 달아두겠습니다.)

안수호 멘토 <이렇게까지 해봤다>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