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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러들을 위한 조언

이름 : 손호민  스크랩
등록일 :
2024-03-10 23:42:31
|
조회 :
43,679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지방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드리려합니다.
정시러는 당연하고, 최저가 필요하신 분들도 새겨들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당연히, 수도권 학생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공부할 땐, 자기 학교 1등이 아니라 전국의 0.1% 학생들을 경쟁자로 생각했다'

이 분께서도 역시나 학창시절을 대구에서 보내신 분이셨고, 더불어 이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경쟁자이기에 힘들다'

제가 방학동안 서울에서 학원 조교로 근무를 하면서 이 말씀이 불현듯 생각나더군요.

조교로 근무하고 보니 정말 치열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질문이 들어오면 정말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었고,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히 제가 공부했을 때 실수했던 부분들을 강조하면서 도와주려 했고요. 게다가 저와 같이 일하시는 다른 조교분들은 저보다도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니, 그만큼 수도권에선 공부하기 우수한 환경을 지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방에도 훌륭하신 선생님, 조교분들이 많지만, 이것뿐만 아니라 학원의 시스템, 학교 내신의 난이도, 콘텐츠 등 정말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지방 학생분들은, 눈에 보이는 학생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전국의 학생들을 생각하시면서 공부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한다는 건 어렵고, 외로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불가능 한 일은 아닙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근거가 되겠습니다. 

++ 덧붙이고 싶은 말

조교로 근무하는 동안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니 예뻐보였습니다.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이란 정말 아름다운 모습 같더라구요.
심지어 빛나보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 모습에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내가 공부하는 모습도 저랬겠구나.
저는 제 수험생활을 암흑기 같이 여겼었는데,
오히려 내가 가장 빛 나던 시절이었구나.

그러니 여러분들도 공부라는 것에 너무 무너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좌절도 있겠지만,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당신의 모습은 무엇보다 빛나고 있을테니까요.

이 말은 꼭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손호민
멘토

서울대

손호민 멘토

  • ○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23학번
  • ○ 자연계열 / 정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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