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으로 활동 중인 서울대학교 의예과 성수진입니다.

5월 칼럼은 어떤 내용을 쓸지 고민하다가, 4월 동안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서울대학교 소개를 넣어 설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5월은 대입에서 자칫하다가 쉽게 허비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대입을 준비하면서 제가 5월에는 무엇을 했었는지도 다뤄 보려고 합니다.

(어제 칼럼을 등록했었는데, 사진 용량이 커서 오류가 났습니다ㅠㅠ

용량을 줄여서 다시 업로드합니다!)

1)  4월 동안 있었던 일

1. 보건진료소 봉사활동

서울대학교 의대는 예과를 수료하고 본과로 진급하려면 봉사시간을 일정량 채워야 합니다! 

저는 4월에 서울대학교 보건진료소에서 학생건강검진을 보조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소변검사를 안내하는 활동을 했어요.

봉사는 어려운 편은 아니고, 건강검진을 하러 오시는 학생분들에게 어떤 식으로 소변 검사를 하면 되는지 안내하면 되는 간단한 일입니다.

봉사하는 현장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봉사 중에 사진 촬영을 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아... 봉사 시작 전에 제 이름표라도 간단히 찍어 보았습니다.

특이점이라면, 서울대학교는 교환학생이 매우 많아서 외국인 학생분들이 꽤 자주 건강검진을 하러 오십니다. 그래서 영어로 안내를 해드려야 하는 상황이 하루에 최소 4-5번씩은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하면서 당황했는데, 이제는 영어로 안내하는 게 재미있고 익숙해져서 오히려 외국인 학생분들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ㅎㅎ

5월에도 몇 번 더 봉사가 잡혀 있는데, 4월 동안 여러 번 봉사를 하면서 요령이 생긴 덕분에 능숙하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서울대학교 전경

지난번에 서울대 캠퍼스 내부를 열심히 찍어오겠다고 했는데 결과물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전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숙사에서 강의를 들으러 나가는 길에 찍은 벚꽃 사진도 있고, 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있고, 밤산책 중에 찍은 사진도 있는데 예쁜 풍경만 보이면 최대한 바로바로 찍어 보았습니다ㅎㅎ 

서울대에 놀러오시면 구경을 시켜드리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꽃이 다 졌더라고요…

대신 내년에 후배로 들어오시면 서울대 투어 가이드 해드리겠습니다!

3. 동기들과 한강 구경

4월 어느 날에는 친한 동기들과 한강에 갔습니다!

늦은 저녁에 노들섬에 모여서 놀았습니다.

노들섬에 돗자리를 펼쳐 두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이야기도 하면서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강에 가 본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처음 갔을 때도 잠깐 들렀던 정도였던 데다가 밤에 온 건 처음이어서 이 날이 제대로 한강에서 시간을 보낸 첫 경험이었습니다.

게다가 마음이 잘 맞는 동기들과 함께 가서 신나게 놀아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고 좋더라고요.

버스킹 구경하면서 아는 노래가 나오면 나가서 노래 부르기도 하고

피아노를 잘 치는 동기들도 있어서 피아노 실력 감상도 하면서 나름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4. 동기들과 롯데월드

친한 동기들과 이번에는 롯데월드에 놀러갔습니다.

4월 13일에 갔는데 시험기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예상보다는 적었습니다.

예과는 시험 성적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라 시험 기간에도 비교적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비록 본과에 진급하면 엄청난 공부량을 소화해야 하지만, 그래도 이 예과의 여유가 엄청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있으면서 원 없이 놀이기구를 탔는데 동기들과 함께 하루 종일 신나게 놀았습니다. 

최고로 인기 많은 어트랙션도 폐장할 무렵에 2번 연속으로 타고, 동기들과 예쁜 장소를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고, 돌아다니며 간식도 사먹으면서 빈틈없이 놀았던 것 같네요...

오는 길에 다들 피곤해서 졸더라고요.

정말 즐거웠던 하루입니다!

2) 5월에 해야 할 것들

- 내신 시험 총평 정리하기

고등학생이라면, 아마 각 학년별 첫 내신 시험을 막 치고 오셨겠죠?

고등학교 1학년이라면 인생 첫 내신 시험이라 더욱 떨리고 긴장되셨을 것 같아요. 

저는 첫 내신 시험이 무척 크게 다가왔어서 시험이 끝나자마자 모든 게 다 끝난 것만 같아 홀가분했습니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정도였습니다…

중간고사를 보고 나서 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본인의 목표나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을 확인하게 될 겁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3학년은 선택과목 때문에 1학년 때보다 비교적 전반적인 등급대가 낮게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내신 시험은 중간고사만으로 등급이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간과하지 마셔야 합니다.

중간고사 성적을 받고 나면 그건 홀가분하게 넘기고, 앞으로 할 일에 집중하시는 게 좋아요!

저는 내신 시험을 치고 나면 각 시험이 어땠는지에 대한 총평과, 선생님들의 출제 스타일을 정리했었습니다.

저는 메가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했는데, 한 달이 끝나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메모가 한 장씩 있어서 거기에 각 선생님들께서 어떤 식으로 문제를 내셨는지에 대한 메모를 해 두었어요.

그걸 참고해서 그 다음 시험에도 유용하게 사용했고, 후배들이 선생님들의 출제 스타일을 물어보면 제가 메모해 둔 내용을 바탕으로 알려주곤 했었습니다!

단, 출제 스타일은 매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설정할 때 참고하고, 본인의 실수나 오답의 원인을 체크하는 수단 위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평소 페이스대로 공부하기

5월은 학교의 각종 행사들로 바쁘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은 때입니다.

이 때문에 평소 하던 공부를 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생기곤 하는데, 다들 풀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 혼자만 공부를 안 하는 건 아닐 거야.’라는 생각에 공부에 소홀히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하지만 5월은 내신 시험 대비의 부담에서 자유롭고, 3월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 계획을 짤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께서도 평소처럼 학습을 쭉 이어가려는 자세를 꼭 지니셨으면 합니다!

5월은 아무래도 3월 모의고사와 6월 모의고사 사이에 실력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집중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죠?

게다가 저는 학원이나 과외처럼 저를 공부하게 하는 강제적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5월이 정말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지난번 칼럼에 달린 댓글 중에 자기주도학습을 시도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마찬가지로 느낄 고충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저는 억지로 공부하기 위해 학교에 남아서 늦게까지 야자를 하거나, 점심과 석식을 먹자마자 바로 정독실에 가서 공부하는 식으로(조금이라도 쉬게 되면 친구들과 같이 더 놀고 싶어서, 결국 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어렵더라고요) 공부 장소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만약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탐구활동 주제를 찾아보거나 하는 식으로라도 시간을 빈틈없이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현역 고등학생들의 경우 5월은 원래 목표했던 학습 플랜을 완전히 지키기 어렵습니다. 

혼자서 공부를 할 경우, 목표를 지키지 못하면 자책감이 많이 들고, 결국 포기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너무 빡빡한 플랜보다는 가벼운 목표를 설정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최대한 수능 공부를 하되, 만약 공부를 하기 어려운 날이거나 하면 생기부를 채우기 위한 탐구활동을 찾아보면서 5월을 알차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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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도 벌써 반이 넘게 지나갔네요.

여러분의 동기 부여를 위해 제가 4월 동안 보냈던 대학생활의 즐거운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5월에 해야 할 일도 함께 담아봤는데 즐겁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수험생 분들이 휴식을 위해 칼럼을 많이 읽으신다고 들어서, 최대한 가볍게 써 봤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5월의 대학생활과 6월 학습 내용을 담아보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