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달장 20기 연시영입니다. 

누군가에겐 처음이었고, 누군가에겐 다시 돌아온 평가원의 모의고사 6모가 끝이 났습니다.

일단 시험 보시느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6모는 1년간의 수험생활의 반환점이자,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의 모의고사 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시험인데요, 오늘은 이 6모라는 시험이 어떤 시험인지에 대하여 말해보려 합니다.

6모는 특히 현역 여러분들께 정말 중요한 시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9월에 수시 원서를 작성하시는 데에 있어서, 6모 성적이 매우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수시 납치에 당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의 위쪽 라인을 지원하게 되실 겁니다. 

6모 성적을 보시고, 배치표나 모의지원을 넣어 보시면서 그 성적으로 어느 수준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고, 이것으로 수시 원서에 어느 대학을 넣을 지를 정하셔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는 수시에 수능 최저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6모 성적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과 상담을 해보시면서 어느 학교의 최저를 맞출 수 있고, 맞출 수 없는지까지 고려하셔서 수시로 어디를 쓸지 정해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내가 가고싶은 학교가 있는데, 내신도 안되고 6모 성적으로도 안될 것 같으신 분들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에게는 한 가지 카드가 더 있죠. 바로 논술입니다. 

물론 논술은 수많은 학생이 지원하고, 뽑는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붙을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래도 내가 수학(제가 인문논술은 잘 모릅니다..)만은 자신이 있다!'

하시는 분들은 과감하게 논술의 비중을 높이던가 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단순히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수시와 정시, 논술 3가지 요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원하시는 대학 붙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엔 여러분들이 6모가 끝난 직후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당연히 오답을 하셔야겠죠. 

오답을 하실 때, 저는 문제를 다 받아 적으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여러분들이 직접 푸신 6모 시험지에 오답을 하는 것입니다. 

시험지를 보며 직접 풀었던 순간의 기억을 되살리며, 내가 어디서 무엇을 놓쳤는지, 어떤 실수를 했는지 적어주세요. 

선생님이나 타인의 풀이를 그대로 받아 적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풀이를 참조하여, 내가 다시한번 풀어 보고, 그때의 내가 왜 틀렸는지 위주로 작성해주세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었고요. 

그런 분은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 한마디를 문제에 적어주세요. 

그리고 다음에 7월, 9월, 수능까지 응시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여러분이 오답을 작성하신 시험지를 보시면서, 마음을 잡아주세요. 

'그때는 이러이러한 부분을 놓치고, 실수를 해서 틀렸었지만 이제는 놓치지 않고 실수하지 않고 시험을 잘 끝내겠다!' 

라고 생각하면 저는 자신감있고 좋은 마인드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답이 끝나셨다면, 제가 위에 적어 놓은 것처럼 정시 모의 지원을 하시면서, 지금의 내 6모 성적으로는 이 정도 대학에 갈 수 있구나 정도 파악하시고, 다시 전처럼 열심히 공부하시면서 앞을 향해 달려가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