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하루를 시작하는 마인드

이름 : 이한준  스크랩
등록일 :
2024-06-20 2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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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3,895
안녕하세요!
저는 제20기 메가스터디  장학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24학번 이한준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정말 많이 늦었지만 이제 첫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보고싶습니다.

최근 정말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날짜를 보니 벌써 6월도 끝을 향해 가고 있고 수능도 150일이 채 남지 않았더라고요...

이맘때 제가 어떤 수험생활을 했는지 생각해보니 수능 날짜가 다가온다는 압박감과 더운 날씨 때문인지 일종의 슬럼프를 겪었던 기간이었어요.

그래서 늦은 저의 첫 칼럼은, 이렇게 수험생활을 하면서 받는 외적, 내적인 압박감과 스트레스, 그리고 그로 인한 슬럼프 등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1] 하루의 시작

작년에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고, 어떨 땐 밤에 잠에 드는 게 싫기까지 했어요. 이럴 땐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단, 하루하루를 현명하고 알차게 보내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해요. 

여러분은 아침에 이불을 개는 것이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 공통점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실제로 대부분의 우리가 존경하거나 널리 아는 흔히 성공했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중요한 것은 '이불을 개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아침을 건강하게 시작하는 루틴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루틴은 오늘 하루를 착실하게 보내기 위한 기초공사와 같은 단계입니다. 꼭 이불을 개는 것이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운동, 스트레칭, 명상, 세수하기, 산책하기 등 정신을 맑게 할 수 있는 것이나, 흔히 '건강한 습관'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은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일어나자마자 즉시, 매일매일 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러한 아침 루틴의 유무 차이가 하루의 컨디션이나 마음가짐에 정말 큰 영향을 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하루를 건강하게 보내는 것에서 나아가, 이런 습관을 들이는 것은 스스로를 제어하는 연습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도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2] 의식적 공부

자신의 내면을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게 되더라도, 생각보다 성적이 안 나온다거나, 잡생각이 많아져 공부가 손에 안 잡힌다거나 하는 슬럼프는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공부방법을 여러분들께 전달해드린다한들, 그것은 절대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법론보단 더 큰 틀에서, 공부 자체에 접근하는 방법을 이야기해보고싶습니다. 바로 공부의 내용을 의식으로 끌어내는 것인데요. 이게 무슨 뜻이냐하면 자신의 공부습관이나 내용, 방법들을 성찰해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국어를 예로 들자면 지문을 읽고,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을 정리하고, 다시 지문을 복습하는 과정을 거치는 방법을 생각해봅시다. 제가 고등학교에 있을 때의 친구들이나 과외생같은 경우 이렇게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공부하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부를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복되는 수험생활 속에서 자신의 공부 방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습관이나 공부과정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내가 지금 이렇게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특히나 성적이 정체되어있을때나 떨어질때말이죠) 그리고 저에게 도움을 받은 친구들의 경우, 이렇게 자신의 공부 방식을 스스로 검토해보면서 성적이 많이 올랐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기초가 결핍된 상태에서 시간적 압박에 따라 어려운 문제로 무의식적으로 진도를 빼는 경우가 많았는데, 돌아볼 때 비로소 자신에게 기초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더라고요.


[3] 마무리
이렇게 작년 이맘때쯤 저의 모습을 생각하며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써내려 봤는데요.

수험생활은 인고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으로서 하고싶은 것을 참고 스스로를 절제하는 행위는 그 규모와 무관하게 정말 가치있고 존경받을만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절제하고자하는 마음보다 순간의 게으름에 압도당해 시간을 무의미하게 날려버리더라도 죄책감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 모든 것들이 모여 '나'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세계는 오로지 여러분들의 생각과 실천만이 중요한, 나아가야할 길이 분명한 세계입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여러분들이 만들어가는 그 길은 자기 자신만이 만들고 걸을 수 있는 길인만큼, 정말 어렵고 고되겠지만서도 조금씩이라도 값진 하루를 쌓아가는 경험을 하는 게 후회가 남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걷는 매 순간, 매 하루 속에서 결과만을 좇고 결론을 내리기보단 계속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나'를 찾아가는 것 또한 수험생활의 정말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긴 했지만, 수험생활을 하는 여러분들의 하루하루가 매일 조금씩이라도 더 가치 있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필력은 좋지 않지만 써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다음 칼럼에 다시 만나요!
  • 공부법
  • 루틴
멘토

고려대

이한준 멘토

  •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24학번
  • ○ 수시 전형
  • ○ 제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 #현역수시 #국어 성적상승 (4→1) #멘탈관리 #학생부 관리 #특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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