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기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권희태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들어가기에 앞서  요즘 날씨가 정말 덥고 습한 것 같아요. 

대프리카라 그런가  

다들 이런 날씨 때문에 공부하기 힘드실 텐데 시원한 커피나 음료 한 잔씩 마시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작년 이맘때 반수를 하던 스스로를 떠올려 보면서 반수생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써보겠습니다.  

1. 생활 리듬을 빠르게 잡자

  제가 반수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으라고 하면 생활 리듬 관련 문제였는데요. 아무래도 대학생과 수험생의 생활 패턴이 조금 다르다 보니 수험생에 접합한 정신과 신체를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패턴을 수험생 시절로 되돌리는 것' 인데요.  수능 치는 시간대에 안 자야 밤에 제대로 잘 수 있겠죠? 오전 시간에는 세수를 하든 졸음껌을 먹든 최대한 버티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대신 꼭 자야 한다면 그 자는 시간을 3시~3시 20분으로 고정하는 걸 추천드려요. 한국사는 졸려도 어떻게 해서든지 풀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밤에 폰을 보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는 점!! 게임, 너튜브, 인스타는 4달 정도만 참아봅시다!!

2. EBS 연계를 소홀히 여기지 말자

  많은 분들이 반수를 시작하고 나서 무엇부터 풀어야 하는지 고민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저는 항상 뭐 풀지 고민이면 수능 특강이나 수능 완성을 빠르게 풀어보라고 하는데요. 너무 어렵지도 않으면서 문제 푸는 감각을 올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너무 늦은 시기에 풀려고 하면 다른 것도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제대로 풀어보기가 힘드니까 문학이나 언매, 그리고 과학 탐구와 같이 한 번쯤은 반드시 풀어보고 들어가야 할 과목들은 미리미리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3.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수험생 신분으로 다시 돌아오고 나서 제가 수능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감정이 '조급함'이었는데요. 문제들을 풀어나가면서 '이러다가 실력 향상은커녕 작년보다 훨씬 부족한 실력으로 수험장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특히 비킬러 부분을 풀어내는 속도가 너무 떨어져 있어서 시험 운영 측면에서도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원래 실력 언저리로 돌아오는 데만 두 달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진짜 9월 한 달 동안은 미친듯한 성적 널뛰기가 있었고 10월이 다 되어서야 작년보다 조금 더 나아진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반수를 시작하고 나서 원래 실력으로 돌아오는 데에만 최소 한 두달은 걸릴 것이라는 것을 반수를 시작하거나 반수를 결심한 친구들이 미리 알고 갔으면 해서입니다. 어쩌면 중간에 공부를 쉬었으니까 당연하기는 한데 그 당연한 것을 받아들이기까지가 힘든 것을 알기에 저라도 이렇게 얘기를 하면 심적으로 조금이나마 덜 힘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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