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기 목표달성장학생 경희대 치의예과 권다윤입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치대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예과 1학년 학생이라 모르는 것들이 많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몇 가지 써보겠습니다!

    1. 예과 1학년 1학기 일정

      2월 말부터 공시적인 일정들이 시작됩니다. 저의 첫 일정은 신입생 환영회였는데 동아리 소개를 받고 처음 정식으로 동기, 선배들과 대면하는 자리였습니다. 3월에는 개강 총회를 시작으로 모든 수업들이 개강합니다. 교양에서는 다른 과 학생들도 많이 만나보면서 친해지고 전공 수업 때는 동기들과 만나는 일상이 시작되는 거죠! 3월 동안에는 동아리 밥약을 통해서 선배들과 이야기 해보면서 동아리를 정할 준비를 하고 3월 중순쯤에 동아리가 정해지면 거의 바로 활동에 들어갑니다. 동아리마다 신입생 환영회를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정신없이 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4월 말에는 중간고사를 치르게 됩니다. 대부분의 예과생들은 그냥 날린다^^ 치대는 본과부터의 무시무시한 공부량을 마주하기 이전 예과 때는 학업에서 조금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 5월에는 전국 치대생들이 모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고 공연도 하는 축제인 전치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부산대에서 주최를 해서 동기들과 함께 참여하고 부산 여행까지 알차게 하고 왔습니다! 나머지 5,6월도 교양, 전공 수업, 동기들과 놀기,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 동아리 활동 등으로 정신없게 보내게 됩니다. 그럼 또 눈 깜짝할 사이에 기말고사! 중간고사를 수습할 수 있을 정도만 대비한다^^ 기말이 끝나면 드디어 종강!!!! 여유롭게 매일매일을 보내고 놀러도 다니면서 방학을 만끽합니다~

  2. 전공 수업

      예과 1학년과 2학년은 전공 수업과 교양 수업을 모두 듣습니다. 다만 예과 2학년 2학기부터는 치의예과 전공 수업만으로 시간표가 꽉 차기 때문에 교양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에 본과 진급에 필요한 교양 수업들을 다 들어야 하는 거죠. 예과 2년 간의 전공 수업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학년 1학기-일반생물학1,치의학개론1

1학년 2학기-일반생물학2, 일반화학, 치의학개론2, 치과의사의 사회적 임무

2학년 1학기-분자생물학, 유기화학, 생체공학, 발생학, 장보탐색과 근거기반치의학

2학년 2학기-생물정보학개론, 생화학, 미생물학, 생리학1, 치의학연구입문, 몸의 생김새 및 실습, 글로벌기초역량(치의예과), 리더십과 사회적 책무 실천(치의예과)

      제가 저번 학기에 들었던 수업들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자면 일반생물학1은 고등학교 생명1,2의 내용이 기반이 됩니다. 거기에 심화된 내용이 추가되고 용어들을 전부 영어로 학습하는 것이 차이입니다. 치의학개론1 수업은 매주 교수님이 바뀌는데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청소년치과, 치주과, 보철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등 여러 과의 교수님들이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간단하게 각 과에 대한 소개와 치과의사의 전문 직업관과 역량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3. 동아리

      경희대 치대에는 과동아리가 정말 많아서 보통 1명당 동아리를 2개씩합니다. 운동, 공연, 봉사, 전시/학술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뉘는 총 20개의 동아리가 있는데요! 운동 동아리에는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산악, 배구 동아리가 있습니다. 운동 동아리들은 평소 좋아하는 스포츠를 동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공연 동아리는 댄스, 통기타, 락밴드, 클래식 기타,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있습니다. 동기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전시/학술 동아리에는 기독교, 미술, 사진, 편집 동아리가 있습니다. 평소 관심 있던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봉사 동아리는 총 5개가 있는데요! 봉사시간을 80시간 채우는 것이 본과 진급 요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봉사 시간도 채우고 의료 봉사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봉사동아리들은 인기가 많습니다. 과동아리들은 다 서로 끈끈해서 좋습니다. 저는 언니도 경희대 치대라 동아리 추천을 받으려 했는데 추,비추가 딱히 없을 만큼 다 좋은 동아리들입니다!

      끝으로 제가 학원에 있을 때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보내준 페퍼톤스의 Shine 이라는 노래 가사와 함께 치대 앞에 자주 출몰하는 고양이들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파이팅!!

때로 내 전부를 걸고 진심으로 부딪히지 않는다면

어디가 끝인지 알 수는 없겠지

부끄러움을 뚫고 무리 밖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더 넓은 세상을 볼 순 없을 거야

무엇이 있는지 어떤 것이 진짜인지 깨닫기 위해

어느 날 조용히 난 길을 나섰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어딘가 새롭고 낯선 곳을 찾기 위해

이제부터 난 저 멀리 떠날 거야

빛나라 너의 이름 너의 내일 너의 꿈꾸던 날

빛나라 너의 생각 너의 젊음 너의 사랑까지

빛나라 너의 미소 너의 눈빛

너의 노래 너의 눈물까지

빛나라 너의 실패

너의 서툰 처음들 모든 걸 바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