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철저히 대비된 피지컬로 시험장 들어가자]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제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서강대학교 영문학부 김미나입니다. 어느덧 덥고 습함의 정석이었던 8월의 끝자락에 다다랐고 대망의 2025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어느덧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오늘은 대충 어떤 칼럼으로 찾아왔는지 예상이 되시죠? 네, 맞습니다. 9모 관련한 내용을 본격적으로 다루어보며 여러분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고 더더욱 불타오르는 의지로 잘 대비를 하기 바라는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작성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어쩌면 이 9모라는 표지판을 바라보고 대비를 열심히 해온 만큼 공부를 열심히 해왔다면 9모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나의 전국적인 위치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고 살짝 기대도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9모 기대는 무슨, 그냥 걱정만 가득하고 스트레스일 뿐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번 칼럼에서 작년 이맘때의 제가 여러분처럼 수험생이었을 때 실전에서 활용했던 9모 관련 팁을 한데 모아 더욱 착실히 준비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들이나 팁들도 9모 전에 다시 리마인드하고 복기한다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9모 관련해서 질문이 있거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

[본격적인 8월달 멘토링 내용 소개]

각자 현재의 위치 및 공부 스타일, 공부 진도현황이 천차만별이겠지만 오늘은 그것과 상관없이 9모를 응시하는 수험생이라면 잘 알아두었다가 실제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10가지의 팁(일명 9모 십계명)들을 압축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잘 유념하셔서 9모를 치를 때 한 번 활용해보세요~! 십계명 사이에는 우선순위가 없고, 10개 팁 모두 다 중요한 만큼 하나도 빠짐없이 다 알차게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

1. 십계명 원칙 #1: (전 영역) 모의고사 플랜, 시뮬레이션 구체적으로 가시화하여 세우기.

이 첫번째 원칙은 그 원칙보다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십계명의 서두에 배치해보았습니다. 이 팁은 이번 9모 때뿐만 아니라 수능 때까지도 잘 기억하고 가셔서 실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9모를 치르기 하루 이틀 정도 전에 9모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너무 긴장된 나머지, 시험장 가서 자습시간 및 시험시간 때 어떻게 행동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쉬는시간 때는 멍을 때리며 직전 시험과목 망했다는 생각을 최대한 어떻게 덜 할 수 있는지 등 상상해보았습니다. 머릿속으로만 시뮬레이션 돌리는 게 너무 추상적이어서 저는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시뮬레이션을 세웠습니다. 진짜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9모를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조금이나마 심어줍니다. 이 조금이 9모 결과의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시뮬레이션을 구체적으로! 시간별로! 세우는 것입니다. 대충 실모 많이 돌렸거나 n제 풀이 많이 했으니까 충분히 9모 시험시간 때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9모를 정말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침부터 거의 오후 5시까지 긴 호흡으로 이어나가야 하는 그 과정에서 매순간 어떻게 임할 것인지 가시화해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9모 대비 모의고사 플랜 시뮬레이션 형식-국어 타임 예시]

2. 십계명 원칙 #2: (국어 영역-문학) 비연계 작품 나와도 당황하지 말기.(다 우리가 풀어낼 수 있도록 출제되기 마련이다!)

앞으로의 원칙들 몇 가지는, 과목별로 조금 더 시험 때 실제로 예상하지 못한 난관이 닥쳤을 때나 멘탈이 흔들릴 때 유념하면 좋을 팁들로 구성했습니다! 일단 국어 영역-문학부터 보자면,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에서 아무리 간접 연계가 된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비연계 작품이 안 나올 수는 없습니다. 꼭 하나씩 서프라이즈처럼 등장해서 정답률 최저 TOP5의 랭킹 안에 당당히 들기 마련이죠. 

이러한 경우에,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가보다~ 오 이런 아이가 출제되었네.’라는 태평한 마음을 가지고 임하세요. 그리고는 지문부터 무작정 덤벼들기보다는 <보기>에서 제공하는 외적 준거를 충분히 캐치한 다음 지문으로 넘어가세요! 해당 지문 세트를 성공적으로 풀어내기 위해서는 <보기>의 꽤 긴 글을 잘 독해하고, 영어 독해에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 즉 요지를 잘 끌어내듯이 읽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기>에서 주인공의 생애가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했다고도 얘기하면서 후반부에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들이 존재했다는 내용이 나온다면, 고난 + 조력자의 키워드를 확보한 채로 지문으로 들어가서 포인트를 짚어가며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십계명 원칙 #3: (국어 영역-독서) 결국 본질은 ‘국어 테스트’라는 것 절대 잊지 말기.

독서 지문들 중에서도 인문 지문은 수월하게 잘 풀어내고 정답률도 높지만 유독 과학이나 기술, 혹은 경제 분야 관련 지문들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2학년 말까지만 해도 그런 학생에 해당되었답니다….ㅎㅎ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때 더 실전적으로 수능 대비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국어 독서 지문들을 데일리로 풀고 있는데 과학과 기술 용어들이 남발될 때 혼란스러워면서 머리를 쥐어뜯기만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용어들이 압축적인 글 속에서 무자비하게 등장하고 잠시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국어 영역 풀이에서의 자세는 결국 이건 국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여러 분야의 지문들이 등장하면서 이 사실을 잠시 망각할 때가 있고 그럴 때 괜히 겁을 먹으며 멘탈이 흔들릴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심호흡 잠깐 하시며 해당 사실을 절대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즉 용어를 지문에서 필자가 제시해주는 대로 그대로 따라가며 이해하되, 과학적이나 기술의 측면에서 수용하는 게 아니라 ‘아, 그런가보다. 수용체가 해당 특성을 지니면서 A라는 화학물질에 결합하는 거구나.’라며 테스트 기반의 이해에 방점이 찍힌다는 것입니다! 

4. 십계명 원칙 #4: (국어 영역-선택과목) 초반에 풀이하는 영역 조급하게 덤벼들지 말기. 과외를 하다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택과목을 먼저 풀고, 그 다음에 문학과 독서를 풀더라구요. 저 또한 이 풀이순서로 수능 때까지도 국어를 풀었었는데, 이렇게 푸실 때 주의하실 점이 하나 있습니다.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잘 알아두고 시험 때 여유있게 멘탈관리를 하며 대처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어서 말씀드립니다~!

9모 국어 영역 문제풀이 순서를 선택과목-> 문학-> 독서로 잡은 한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이 학생은 주어진 80분의 시험시간 동안 선택과목 문제들을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한 다음, 문학과 독서의 많은 문항들을 처리해야겠다고 다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9모에서 선택과목 문제 중에 한 문제가 도저히 풀리지 않고 소거법으로 여러 번 접근했는데도 답이 안 보이는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해봅시다.(제 실제 작년 경험담입니다) 문제풀이 순서를 선택과목을 먼저 푸는 것으로 잡았기 때문에 해당 학생은 ‘나 빨리 선택과목 풀이 끝내고, 문학과 독서에서 또 독해하며 풀어낼 문제 아직 엄청 많은데 왜 답이 안 보이냐, 왜 안 풀리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해당 문제풀이 순서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 여러분이 풀이 순서를 어떻게 잡았든 간에 초반에 푸는 과목에서 어려운 문제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점 미리 인지하시고 일단은 넘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그 문제가 해당 영역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맞춰내지 못한 킬러일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이 어렵게 느끼면 다른 사람들도 웬만하면 다 어려워합니다. 이 점 명심해주세요!

5. 십계명 원칙 #5: (수학 영역-공통) 안 풀리는 문제가 있다면 관련 개념들 총동원하기.

수학 영역에서 2점, 3점짜리 문제들은 정말 빠른 시간 안에 풀어내고 나머지 4점 준킬러 및 킬러 문제들에 남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그러나 4점짜리 문제들 중에서도 얼핏 보기에는 쉽게 풀릴 수 있는 듯한 문제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문제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일단은 다음 문제로 넘어가시고, 다시 돌아왔을 때는 어떻게 새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드릴게요!

최대한 많은 문제를 한 번에 풀어내었고, 이제 넘긴 문제들만 남은 상황일 때는 정말 더 집중력을 발휘해서 +4, +8, +12점, 그 이상의 점수를 더 차곡차곡 쌓아가시는 게 관건입니다. 이 문제들은 한 번 이미 넘긴 대상인데 잘 풀어낼 수 있을까 막막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시고 갖추어야 할 태도는 조건의 정확한 해석 + 관련 개념 다 끌어내기, 이 2가지입니다. 일단 문제에서 제공하는 조건들은 다 표시하거나 필기해두고, 문제를 풀 때 사용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다시 빈 공간에 정리해두는 태도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도형 문제라면 피타고라스의 정리, 닮음, 합동, 원의 내심 및 외심의 관련 개념을 총동원하고, 미분 문제라면 평균값 정리, 롤의 정리, 적분과의 관계성 등 관련 개념을 또 다시 끌어내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단순 2점, 3점 문제는 수없이 연습한 공식 적용을 하면 바로 문제가 풀리지만, 4점짜리 문제들은 그야말로 ‘사고력’을 더더욱 요구하기 때문에 머릿속에 탑재된 개념 및 발상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6. 십계명 원칙 #6: (수학 영역-공통, 선택과목) 검토를 위한 빈 공간 무조건 확보하기.

수학 영역에서 100분의 시험 시간이 주어지는 이유를 생각해봤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그 100분이 풀이뿐만 아니라 검토까지 완벽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어진 할당값이라고 여깁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이 또 계산실수의 위험이 충분히 수반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 검토를 정말 적어도 한 번, 가능하다면 두 번까지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소에 수학 문제를 풀 때 거의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검토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짓을 해놓았을 수도 있고, 또 무엇보다 검토하는 과정 자체가 그 문제를 다시 복습하고 해석하는 과정의 일환이기 때문에 수학 실력 상승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생각보다 중요한 검토를 시험시간에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 확보뿐만 아니라 종이의 공간 확보가 상당히 요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없는 풀이는 적절히 지워가시며 문제를 푸시고, 검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도록 글씨 크기도 조절하시기를 바랍니다~! 수학 시험지의 공간 활용 능력 또한 중요한 시험 운용 자세에 포함됩니다!

7. 십계명 원칙 #7: (영어 영역-듣기) 듣기 때 풀었었던 문제들을 꼭 다시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기.

중상위권의 학생들은 듣기 때 다른 독해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푸는 연습이 충분히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연습을 꾸준히 해왔고, 듣기 때 다른 문제들(#18, #19, #25, #26, #27, #28, #29, #43, #44, #45-> 총 10문제)을 풀어놓는 게 시간 단축에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유의하시고 조심하셨으면 하는 부분이 수학 영역에서처럼 ‘실수’의 가능성입니다. 멀티태스킹을 하다보면 신속성은 올라가지만 정확도는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도표나 내용 일치, 불일치 같은 쉬운 문제들 당연히 맞추었겠지만 꼭꼭 겸손한 마음으로 더블 체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8. 십계명 원칙 #8: (영어 영역-독해) 필기를 남발하지 말기. 중요한 부분들에만 선택적으로 표시 및 근거 확보해두기.

영어 영역에서 안정적인 1등급, 90점 이상의 점수를 확보하고 싶은 마음에 평소 연습할 때와 다른 행동을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행동 중에 하나가 불안한 심리 때문에 핵심 문장도 전혀 아닌 구절에 밑줄을 치거나 필기를 해놓는 것입니다. 불안함을 잠시 잠재울 수 있고 자신이 해당 지문을 수월하게 읽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줄지도 모르지만, 지문의 정확한 요지를 잡고 헷갈리는 선지들에 속아넘어가지 않는 데에는 살짝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드시더라도 절대 필기를 무리하게 더 많이 하거나 지문에 각종 표시를 하면서 논지를 스스로 흐리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헷갈리는 지문이어서 일단 넘겼다가 다시 돌아와서 볼 때 지문에 지나치게 표시가 많이 되어 있으면 지문이 더 잘 안 읽힐 수 있고 자신이 표시까지 해가며 열심히는 읽었는데 왜 또 답이 안 보이는지에 대한 의문만 커져갈 수 있습니다. 평소에 하던 침착한 페이스로 임하면서 필자가 반복적으로 말하거나 구문을 통해 강조하고 있는 키워드 및 구절들에만 표시를 해도 충분합니다! 걱정하시지 마시고, 불안하실 필요 없습니다! 적당한 표시 및 필기가 영어 문제풀이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9. 십계명 원칙 #9: (영어 영역-독해) 빈칸 문제 풀이할 때 절대 소거법으로 풀지 말기.

제가 과외하는 친구들에게도 항상 강조하고 싶은 말이지만, 영어 문제유형 중에 소위 킬러라고 불리는 빈칸 유형을 풀 때는 조금은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정답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답니다. 제목이나 주제 문제처럼 선지에서 대표성이 떨어지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넣은 부분을 찾아가며 소거하는 법을 동일하게 빈칸 유형에서도 적용하면 요즘 빈칸 문제 트렌드의 덫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정답률이 낮은 변별력 있는 빈칸 유형을 확신을 가지고 맞춰내기 위해서는 소거법으로 푸는 대신에, ‘주관식’으로 문제를 풀려는 자세가 정말! 중요합니다. 본인이 필자의 말을 통해서 받아들인 지문의 주요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빈칸의 앞뒤 문맥을 잘 살펴서 빈칸에 들어갈 표현이 무엇인지 자신만의 언어로 빈칸을 채워보는 겁니다.(이때 빈칸 앞뒤 지시사가 있다면 무엇을 지칭하는지 명확히 찾아두시고, 부정표현이 없지는 않은지 주의해야 합니다~!) 이 하나의 기준 및 축대를 세워놓고 나서는 소거법으로 헷갈리는 선지들을 지워나가도 무방하지만, 제가 수백번 강조하고 싶은 거는 선지를 먼저 보지 마시고, 주관식의 형태로 자기가 빈칸을 채워보는 그 단계입니다! 지문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동일한 키워드를 사용하면서까지 살짝 미묘하게 꼬아놓은 오답 선지들도 충분히 걸러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자신이 필자의 말을 인용하여 주관식으로 써놓은 답변이 정답 선지를 선명하게 만들고 이를 골라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10.  십계명 원칙 #10: (탐구 영역) 검토할 수 있다는 시간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고 문제 접근하기. 

저마다 선택한 탐구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공통적인 탐구 영역에서의 원칙을 말씀드리자면, 각 탐구 영역별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이 꽤나 타이트합니다. n제 및 수많은 실모로 연습이 충분히 되신 분들은 이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완벽히 풀어내는 것에 익숙해져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그걸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채점표 작성 및 마킹시간을 따로 빼놓고 본다면, 문제에만 완전히 몰두해서 풀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탐구 영역을 시작하기 전부터 문제를 한 번 보고, 바로 정확히 풀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단번에 풀리지 않는 문제들 분명히 나올 수 있지만, 그것 외에 개념형 문제들은 실수 없이, 지체 없이 바로 풀고 또 그 과정에서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더 각성하면서 문제를 풀기를 바랍니다~!

11. +보너스 십계명: 네잎클로버랑 행운 부적 보시고 좋은 기운 얻어가서 9모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임하기.(다들 목표로 삼은 성적 받아내기!) 

이번 9모 다들 잘 보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9모를 통해서 한 번 더 실전연습을 하고, 수능과 비슷한 상황에서 잘 대처하는 능력치를 점점 끌어올리게 될 거예요! 다들 마지막 탐구 과목 시험시간 끝나는 종이 울리는 그 순간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정말 끝까지, 후회없이 진심을 다해서 보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9모 이후에는 수능 전까지 또 보완할 수 있는 기회, 더 성장해서 충분히 백분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수능까지 더더 열정 불태워봅시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 

[8월달 멘토링 끝맺음_8.31 입시 다이어리 한 컷]

이상으로 이번 칼럼은 마치겠습니다~! 9모 관련해서 십계명을 작성해보는 게 처음이라 낯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9모 때 꼭 알고 가야 할 팁들을 10가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는 게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9모 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하루하루가 중요한 만큼, 오늘 하루도 알차고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맛있는 음식 챙겨먹고 긍정적으로 임하는 하루로 만드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칼럼의 끝도 작년의 제 다이어리 사진과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 2023년 8월 31일, 당시의 김미나는 2024학년도 9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었을 겁니다. 그때의 제 심정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ㅎㅎ 무언가 계획을 빡빡하게 세우고 그것을 하나씩 성취해나가면서 불안함이 점점 감소하기는 했지만 9모를 잘 볼 수 있을지, 아직 과목별로 공부가 덜 된 것 같은데 9모를 이 상태로 봐도 될지 등 자신감이 매우 떨어져 있었던 시기입니다. 다이어리의 말미에 적어놓은 멘트를 보면 집중력이 흐트려질 때도 있었다고 진솔하게 작성해놓았는데 여러분도 9모를 당장에 앞두고 공부가 오히려 안 될 수도 있다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ㅠㅠ 그러나 1년 전의 저에게 돌아가서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이번 칼럼에서 다룬 십계명을 딱 A4용지 한 장에 정리하여 건네줄 것 같습니다. 현재의 여러분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 및 응원, 조언도 동일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을 무작정 부정하시기보다는 자신을 더 믿으면서 공부 페이스 꾸준히 유지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방향으로 불안감을 없애가시면 좋겠습니다~! 9월달에 또 더 도움이 되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