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기 목표달성장학생 경희대 치의예과 권다윤입니다!
오늘은 수능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이 시기 제가 했던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국어
국어는 일주일에 사설 실모를 2개 정도씩 풀고 주간지도 매일 조금씩 풀었습니다. 그리고 당해 6월과 9월 모의고사와 전년도 6월, 9월, 수능을 복습했습니다. 계속 해오던 공부에서 추가된 것은 평가원 지문을 복습하는 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해오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지문을 분석하고 오답을 정리하면서 실력을 갈고 닦으며 남은 기간을 보냈습니다.
2. 수학
수학은 실모를 일주일에 2개 정도씩 풀었고, 수특에서 틀리거나 헷갈렸던 문제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또, 당해 6월과 9월 모의고사와 전년도 6월, 9월, 수능 문제들도 복습해주었습니다. 꾸준히 해오던 미적분 기출 공부도 계속했고 조금 불안해서 수2 기출들도 다시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점 정리 노트도 복습하면서 빈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3. 탐구
탐구는 정말 끝도 없이 실모를 풀었습니다. 실모가 부족할 때는 당해 3,4,6,7,9,10월 모의고사들을 한번에 모아놓고 2시간 동안 푼 후에 오답하는 식으로도 공부했습니다. 일주일에 탐구를 하는 시간들은 거의 다 모의고사를 푸는 데에 썼고 그 외에는 수특과 수완 문제들과 약점 정리 노트를 복습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메꾸었습니다.
이제 정말 몇 밤만 자고 나면 수능날이네요. 긴 시간을 투자한 여러분들이 정말 수고한 만큼 이 마지막 며칠까지 잘 보내셔서 유종의 미를 거두셨으면 합니다. 수능날 결정되어 성적표에 찍히는 숫자로 나의 일년이 평가받은 후에는 가장 작은 일들에도 후회가 남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아쉬운 생각은 들더라도 마음 아픈 후회는 남지 않도록 앞으로의 시간들을 신중하게 보내주세요. 여러분이 해온 모든 공부를 갈무리하는 날들이 되어야 합니다. 되새김질하는 그 내용은 여러분의 일년이 담긴 공부일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 시기 여러분의 1분은 실제보다 몇 백배 이상의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그 커다란 가치를 허무하게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내지는 말아주세요. 억척스럽게 콱 움켜쥐어서 끝까지 가지고 가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제가 다녔던 학원의 국어 선생님께서 이맘때쯤 하셨던 말을 마지막에 적어두겠습니다. 제가 집중을 못하거나 마음을 다잡기 어려웠을 때 도움을 받은 말이라서요! 활자 하나에만 집중합시다. 저는 늘 그렇듯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파이팅!!
무거워도 내 갈 길을 간다.
지금 우리가 느끼는 무게감은 일종의 현상이다.
그 와중에 내가 봐야 할 것은 지금 내 앞의 활자 하나.
기도하자.
내가 보고 있는 이 활자 하나에 집중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