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제 20기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 멘토 김보민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썼던 칼럼을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것 같네요.

작년 1년을 함께했던 2025 대입 수험생들을 보내고 마음이 정말 싱숭생숭 했었는데, 2026 대입을 위해 달려나가고 있는 수험생 분들을 새로 맞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2025년을 맞이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오늘이 1월 마지막 날이고 내일이면 벌써 2월이 되네요. 고3 현역 친구들이라면 이제 수험생으로써 보내는 마지막 겨울방학이 1달 남았을 것이고, 또 N수생 분들이라면 이제 본격적으로 학원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할 시기일거에요.

저는 오늘 칼럼에서 ‘첫 시작’의 중요성을 꼭 강조드리고 싶어요.

이제 앞으로 11월까지 이어질 길다면 긴 수험생활의 전반부에 들어온거에요. 새로운 강의와 교재들을 선택하며 앞으로 1년간 어떻게 공부를 해나갈지 계획도 세워보고, 또 처음이라 불타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를 시작한 수험생 분들도 많을거에요.

고3 학생이든, N수생이든 수능을 준비한다면 이 시기에 기본 개념과 기출을 얼마나 꼼꼼히 보고 내 것으로 만들었느냐가, 올해 수험생활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 없을지 결정할 정도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N수를 한다면, 올해 꼭 성공해야한다는 마음에 벌써부터 이것도 봐야할 것 같고, 저것도 봐야할 것 같고...많은 고민이 들거에요.

하지만 이 시기부터 3월 모의고사 전까지의 시기에는 ‘기본’에만 집중해봅시다. 대신, 1년간 내가 쌓을 실력의 기본 토대가 되는 공사이기 때문에 절대 까먹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꼼꼼히, 간절하게 공부하면 절대 부족하지 않을거에요.

9월 모의고사 이후를 보통 수험생활의 후반부라고 칭하는데요. 이 시기에 개념과 기출의 빈틈을 발견하고, 여러 실전 모의고사들을 풀며 연습해야할 시기에 기본 개념서를 다시 꺼내들고 돌아가는 수험생들을 많이 보았어요. 조급한 마음에 전반부부터 이것저것 보려다가, 결국 이것도 저것도 되지 않는 빈틈이 생기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에 마지막으로, 이 시기에는 내가 수강하기로 결정한 강사 분의 첫 커리큘럼에 집중하여 빈틈없이, 꼼꼼히 공부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에요^^

마지막으로, N수생 분들을 위한 말들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벌써 재작년이네요. 저는 2월 3일에 기숙학원에 입소해서 재수를 시작했는데요. 그 때의 떨림과 두려운 감정이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내가 올해 1년을 잘 버텨낼 수 있을지, 또 올해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면서도, 올해는 다른 결과를 얻겠다는 의지에 불타올랐던 것 같습니다.

N수를 결정했다면, 미련없이, 뒤돌아보지 말고 내 결정을 믿고 쭉 앞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작년의 결과가 어떻게 나왔든, 다시 한 번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면 주변에 눈 돌리지 말고 온전히 나 스스로만을 믿어야해요.

이제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여러분들게 말씀드리기는 조금 조심스럽지만, 앞으로 보내게 될 1년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것보다 훨씬 외롭고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공부하면서 들리는 주변 친구들의 합격 소식, 또 봄이 되면 들리는 주변 친구들의 대학 생활과 비교되는 나의 처지...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지, 내 소중한 20대의 1년을 책상에서 보내고 있다는 생각에 속상하고 눈물이 나는 날들이 정말 많을거에요.

하지만, N수를 선택했다면. 또 N수생으로써 1년을 버티려면 스스로 정말 더 강해져야합니다. 주변에서 의심해도, 오로지 스스로의 결정을 믿고 앞으로 정진해나가면돼요. 그런 사람이 N수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내는 것 같습니다. 올해 수험생활을 마치고 나면 제가 왜 이렇게 말했는지 마음에 와닿을거에요.

지난 1년동안 멘토 활동을 하면서, 저는 N수생을 위한 칼럼을 주로 썼었고, 여러 댓글들에 울고 웃으며 목달장 활동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3월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새로운 시작을 결정한 여러분들의 수험생활 전반부를 또 한 번 함께하고 싶어요.

칼럼을 마무리하며, 작년 첫 칼럼과 여러분들이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될만한 제 지난 칼럼을 첨부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들과, 제 재수 생활을 담은 글이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2026 입시는 우리가 가져가는 겁니다. 언제든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을게요. 화이팅입니다!!!

첫 칼럼 : N수생들에게 드리는 편지

메가스터디 :: 바른공부

 

다섯 번째 칼럼 : 이젠 좀 행복하고 싶다

메가스터디 :: 바른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