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제20기 목표달성 장학생 고도영입니다.

개학이 코앞인데, 겨울방학 동안보다는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줄어들 것 같아요. 학교 수업도 들어야 하고, 내신 준비도 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개학 후에는 ‘선택과 집중’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개학 후에 줄어든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1. 개학 후 공부할 수 있는 시간 확인하기

개학 후의 시간표를 확인하고, 내가 확보할 수 있는 자습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보세요. 이를 토대로 과목별 공부 시간을 정해두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는 최소 1시간, 수학은 최소 3시간. 이런 식으로요! 현실적으로 가능한 시간을 계산해 두는 것이 중요해요.

2. 아침 시간, 국어 문제 풀기

3. 인강 시청 시간 줄이기

제가 이번 칼럼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바로 ‘인강 시청 시간 줄이기’입니다. 방학 때는 시간이 많았지만, 개학 후엔 시간이 정말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내신 준비와 대학 원서 작성에 몰두하다 보면, 수능이 코앞이더라구요. 

저는 수험 생활 중 인강을 너무 많이 들었던 게 후회되는데요, 중요해 보이는 모든 인강을 듣다 보니 시간만 낭비하고, 못 풀었던 교재도 많았어요. 여러분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인강 시청이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과도한 시청이 아닌지 점검해 보세요. 인강은 공부의 보조도구일 뿐, 공부는 결국 본인이 해야 합니다. 필요한 인강만 적절히 활용하세요. *인강을 완전히 시청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에요! 불필요한, 과도한 인강 시청은 지양하자는 말입니다 :)

4.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자투리 시간 활용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그래서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수업 사이사이의 쉬는 시간이나 이동 시간 등의 짤막한 시간 동안 영단어를 외우거나, 수학 문제를 풀거나, EBS 연계 인강을 들으면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것, 시간 활용의 핵심입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활용하면 하루 공부 시간이 많이 늘어날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개학 후에는 졸업사진 촬영, 수시 원서 고민, 내신 준비 등 여러 가지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많습니다. 그런 고민이 여러분을 공부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수 있지만, 그럼에도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할 수 있어요!!!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시를 한 편 첨부합니다.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시련 속에서도 희망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으니, 조금만 더 힘냅시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언제나 힘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