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20기 소수빈입니다. 

오늘은 일반고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잘 챙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스펙]

저는 찐x1000000 지방 일반고 출신이고, 내신은 전과목 1.57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양대 정책학과 학종 최초합격 (4년 전액 장학),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학종 3차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일반고에서 압도적 내신 없이도 (1.57도 일반고 학종 합격생 치고 좀 낮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하하ㅜ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저만의 팁 3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일반고 분들은 잘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나를 나타내는 키워드를 설정하자!

저 같은 경우, 스스로의 강점을 파악하고, 해당 강점을 키워드 삼아 생기부 전반에 잘 녹여내려 노력했습니다.

입학 사정관분들께서 제 개별 세특을 보시고, 그 키워드를 딱 떠올리셨으면 했거든요! 일반고 학생으로서, 내 생기부가 좋게 평가 받으려면 일단 확실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었습니다.

제가 꼽은 제 키워드는

‘실행력’, ‘적극성’, ‘추진력’이었어요! 

적극적으로 생활 속 문제점을 발견해 내고,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그 방안을 추진 및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제 키워드가 잘 녹아든 세특을 2개 요약해 드리려고 합니다.

1. 3학년 진로, 동아리 활동 (두 세특이 이어졌었음)

-학생들이 건의사항 미수용 및 기각사유 불분명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문제 의식을 느낌.

-실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건의사항 수용 정도/건의사항 미수용 원인 등 물어봤었음)

-> 학생들은 자치 담당 선생님의 무관심이 주원인이라고 생각.

-But, 비단 학교 측의 문제일까? 궁금증을 가지게 됨 -> 자치 담당 선생님과 면담 실시.

-면담 결과, 학교 측의 무관심 문제보다는 학생들의 건의사항 자체의 문제(건의사항이 심히 막연하거나/실현 가능성이 부족함 등), 건의사항 전달 시스템 자체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됨. 

-해결 방안으로 ‘학생 청원제’ 제시. 사사로운 건의사항을 방지하기 위한 건의 양식 마련 + 배포 + 건의사항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건의 온라인 플랫폼 마련.

2. 3학년 자율활동 

-2학년 화법과 작문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의무 금융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데 문제 의식을 느끼고, 고등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경제 지식을 교육할 필요성을 주장함. 

-3학년, 반장으로서 실용적인 경제 지식을 직접 전달하고자 ‘지식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함. 

-매일 아침 단톡방에 보증금, 반전세 등등 경제 지식을 쉽게 풀어내어 보냄. 

=> 반 전체의 지식 수준 향상을 제고하는 성과를 냄. 

두 활동 모두, 생활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하고 + 도출해낸 해결 방안을 실행 및 추진하려고 한 흔적이 보이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조금 감이 오실까요?!

기억합시다! 확실한 이미지 메이킹!

2. 탐구 주제는 ‘지적 호기심’에서 나온다!

인터넷에서 ‘OO학과 세특 주제’ 검색해서 탐구 진행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노노… 인터넷에 올라와있다는 말은, 그만큼 많은 학생들이 해당 주제로 탐구를 진행했다는 뜻.. 그러지 마시고!! 우리! 

찐 궁금증/비판적 생각을 탐구 주제로 잡고 + 해당 궁금증/비판적 생각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탐구를 진행해 봅시다!

[지적 호기심을 기반을 한 탐구 주제의 장점]

-자발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다는 사실 자체가 플러스 요인

-탐구에 대한 진정성이 돋보임

-탐구가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과정’으로 흘러가게 됨 ->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비판적 사고 역량, 자기주도역량을 모두 보여줄 수 있음, 탐구의 구체성이 확보됨. 

그래서 보면,,, 

탐구 계기 - 문제 해결 과정 - 결론 제시의 형태로 진행한 탐구의 완성도가 늘 높았던 것 같습니다 :)

3. 잘 적히도록 노력하자

좋은 탐구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나,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잘 적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입학 사정관분들이 보시는 건 그 세특 하나하나, 생기부 하나거든요. 

저는 제가 한 탐구가 아까워서라도,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내 의도대로 세특이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기부 수정 기간에 늘 종이 한 장을 들고 교무실을 찾아갔답니다.

해당 종이에는 아래 내용이 기재되어 있어요.

[종이 내용]

-이름

-학번

-과목명

-탐구 요약

-원하는 세특 내용 (바이트수까지 맞춰서 적어감) or 강조되었으면 하는 내용

[멘트]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X학년 XX반 소수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세특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있어서 찾아뵈었어요! 제가 이런이런 탐구를 진행했는데, 세특에 이런 부분이 강조되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시다면 이 종이에 적은 내용을 참고/반영해 주실 수 있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등의 멘트로 정중히 요청드리는 겁니다.

[종이를 준바해 가면 좋은 점]

-수용 가능성이 올라감! 선생님께서 느끼시는 번거로움 정도가 줄어들기 때문 (탐구 보고서 일일이 다시 읽어볼 필요 X) + 부탁받는 입장에서 성의가 느껴지기 때문.

-내가 탐구를 진행했을 때 의도했던 바가 잘 드러날 수 있음. 

이렇게 제가 오늘 

1. 나를 나타내는 키워드를 설정하자

2. '지적 호기심'에 기반한 탐구를 진행하자

3. 잘 적히도록 노력하자

라는 세 가지 파트로 나누어, 일반고에서 학종 잘 챙기는 법에 대해 알려드려봤습니다.

찐 일반고생으로서,,, 일반고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일반고라서 오히려 더 메리트가 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 노력으로 커버 가능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너무 좌절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수시로 확인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