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행복하시길

 - 인간관계에 대하여, 그리고 끝인사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20기 혜원입니다 :)

여러분들을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칼럼으로 찾아 뵈었던 때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다시 같은 계절로 돌아오게 되어 마지막을 이야기하게 되었네요.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은 어떠셨나요? 

저는 작년에 느꼈던 막연한 긴장감, 그리고 설렘과는 다르게 아주 조금은 더 차분한 마음으로 시작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제 칼럼의 댓글들을 읽어보면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수험생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인간관계에 더 큰 시간을 투자할 수 없기도 하고 자신조차 큰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오히려 상처입히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전과는 달라지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보며 혼란스럽고, 어렵다는 감정을 느끼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기에 내가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가, 집중하여야 하는가, 그것을 깨닫는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들었는데요. 

무언가를 사랑하는 건 인간의 숙명이래요. 그리고 그 숙명에 충실했다면, 그 사랑이 끝날 때는 미련 없이 작별을 고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관계라고 하더라구요.  인간관계가 반드시 영원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오래 좋은 인연으로 남을 수 있는 관계도 있지만, 어떤 관계는 어떠한 시기가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관계를 통해 자신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는가인 것 같아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의 소원함에, 거리감에 너무나 크게 마음 아파하고 연연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의 수험생활에서 내가 해야 할 일들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아주 조금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말로 소중한 관계는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인연이고, 다른 인연들 또한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관계의 끝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그러한 관계 덕분에 성장해나가는 나 자신을 생각하며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항상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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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마지막 인사를 드릴 시간이네요.

저는 원래 무슨일이든지 일찍이 끝내는 편이어서 칼럼을 쓸 때도 항상 조금은 빠르게 여러분들을 찾아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마지막 칼럼은 늦어지고 싶더라구요 ㅎㅎ

1년 동안 활동하면서 저도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도움도 많이 받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제 칼럼 잘 읽어주시고, 추천 눌러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인스타 공개를 안했었는데 이제는 알려드릴게요… ㅎㅎ 

제 인스타는 @hyeoneeel 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구절 공유하고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교의 햇살캐 혜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들 지지 마시길. 

비에도 지지말고, 바람에도 지지 말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사시길. 

다른 모든 일에는 영악해지더라도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 앞에서는 한없이 순진해지시길. 

지난 일 년 동안,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결국 우리는 여전히 우리 라는 것. 

나는 변해서 다시 내가 된다는 것. 

비에도 지지말고, 바람에도 지지 말자는 말은 결국 그런 뜻이라는 것. 

우리는 변하고 변해서 끝내 다시 우리가 되리라는 것. 

12월 31일 밤, 차가운 바람을 온 몸으로 맞고 선 겨울나무가 

새해 아침 온전한 겨울나무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김연수, 우리가 보낸 순간 中

 -  오늘의 추천곡

오늘의 추천곡은  BIGBANG 의 WE LIKE 2 PARTY입니다.

항상 추천곡을 적을 때가 정말 즐거웠던 것 같아요

오늘을 위해 건배하며  다시 한 번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

 

ᴺᵒʷ ᵖˡᵃʸᶦⁿᵍ; [ BIGBANG - WE LIKE 2 PARTY]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을 위해
저 하늘을 향해 건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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