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황수빈입니다. 

어제 학교 다녀오는 길에 보니 벌써 벚꽃이 피었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은 또 눈이 오네요 ㅎㅎ 정말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는 요즘입니다..

다들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마 이 칼럼이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아요. 

첫 칼럼을 올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지난 1년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던 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빴고, 처음 공부해보는 생소한 과목들 앞에서 막막함도 많이 느꼈던 것 같은데요,

돌아보면 그 속에 분명한 성취의 기쁨을 느꼈던 순간들,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꼈던 순간들도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순간들이 있어서 1년 잘 버텨낼 수 있었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들의 1년에도 그런 순간들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눈앞의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이 늘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 속에서 성취는 최대한 만끽하시고

문득 찾아오는 행복의 순간들도 놓치지 말고 잘 붙잡아두셨으면 합니다.

오늘 칼럼에서도 제가 최근에 읽은 책에 있던 구절을 하나 공유해보려고 하는데요!!

‘지금’은 ‘이미 아름답고 멋진 삶을 살고 있는 나’를 위해 굉장한 반전의 씨를 뿌려야 하는 바로 그 결정적 시기이다. 

지금 우리는 미래를 수정할 수 있는 ‘현재’라는 자리에 서 있다. 

마치 현재의 잘못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시점인 과거로 돌아와 있는 것과 같다. 

불행한 미래는 지금 막아야 한다. 훌륭한 미래는 지금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버리면 우리는 기술적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수정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들이 그저 제멋대로 흘러가게 방치해둘 수 없다. 

현재는 미래를 치유할 수 있는 기술적으로 유일한 시점인 것이다.
– 『익숙한 것과의 결별』, 구본형

‘지금’의 우리는 늘 미래를 보며 불안하고 흔들리지만, 

사실 그 지금이야말로 반전을 위한 시작점이라는 말이 정말 공감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안일해질 때도 있고, 반대로 너무 조급해질 때도 있죠!
앞으로만 바라보다가 막연한 낙관에 빠지기도 하고, 반대로 스스로를 비관하게 될 때도 있고요. 

그런 마음들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저도 겪어봐서 잘 알지만, 

결국 미래를 바꾸는 힘도, 오늘을 살아내는 힘도 지금 이 순간에 있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노력 모두 분명한 의미가 있을테니 

여러분 스스로를 잘 믿어주고, 다독여주시면서 미래를 위한 반전의 씨앗들을 잘 뿌려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년 동안 제 칼럼을 읽어주시고, 따뜻한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도움을 드려야 하는 자리인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았던 것 같아요. 

비록 저는 장학생 활동을 마무리하지만,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빛나는 미래를 항상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다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