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시작이 좋습니다~

이름 : 최연우  스크랩
등록일 :
2025-04-01 12:40:50
|
조회 :
9,898
안녕하십니까, 목표달성장학생 21기 최연우입니다. 고등학교 입학부터 봐온 목표달성장학생 칼럼을 이제 제가 작성한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인터넷이 안 되는 재수학원에서 칼럼은 고립된 사막에서 들르는 오아시스 같았는데요,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느껴봤기 때문에 앞으로 1년간 여러분께 제가 받은 만큼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글은 간단하게

1) 자기소개
2) 3월 모의고사
3) 드리고 싶은 말씀

을 건네며 시작하려고 합니다.

#자기소개
현역/N수: 반수
입시 전형: 정시
선택 과목: 언미물1지1
특징: 지구과학1 백분위 74 → 96

저는 서울 소재 과학중점고등학교를 내신 2.8X로 졸업했습니다. 원래 N수 생각이 없었으나, 고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의 꾸준한 반수 권유를 시작으로 빠른년생이어서 온전히 즐기지 못했던 청춘, 무계획 여름 방학을 앞둔 게 아른거려 저는 '까짓 것 한 번 해보지' 생각하며 반수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기왕하는 거 열심히 해야죠. 2G폰으로 바꾸고, 헬스장 등록을 했습니다. 대학교 기말고사와 연휴가 끝나고 들어간 재수학원은 지옥이었습니다. 매일 오전 8시까지 등원, 오후 10시 하원에 30분만 허락된 외출 시간이 가장 절망적이었습니다. 기타 치던 베짱이에게서 기타 뺏고 갑자기 장작 패라고 하는 느낌이랄까요. 대화 금지 규율까지 더해 외부와 단절된 느낌이었습니다.

2024년 7월 1일부터 2024년 11월 16일까지, 136일동안 공부해 저는 정시로 연세대학교 첨단융합공학부 소속 지능형반도체전공에 최초합격하며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었습니다. 약대 두 곳도 합격했지만, 왜 인공지능융합대학에 진학했는지 그리고 단기간 수험생활로 어떻게 성적 상승을 이뤄냈는지 차차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월 모의고사
늦었지만 3월 모의고사에 대해 잠깐 말해보겠습니다.

잘 보셨나요?
기대한 만큼 안 나오셨나요?

저는 제 3월 모의고사 성적을 모릅니다. 성적표 사진도 안 찍어놨습니다. 왜냐하면 3월 모의고사가 난리칠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3월 '교육청' 모의고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학능력시험

다르지 않나요?

3월 모의고사는 그저 하나의 사설 모의고사라고 생각하세요.

잘 보셨다면 절대 자만하지 마시고,
못보셨다면 놓친 게 뭔지 파악하고  다시 묵묵히 공부하시면 됩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Chill Guy,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제 목표달성 성공기 제목입니다.

수험생활 중 정신이 극한으로 몰릴 때는 보통 '이러다가 수능 망하겠는데?' 생각이 들던 때였습니다. 한 학기 휴학하고 수능 망해서 원래 대학교로 돌아가면 반년을 날린 것과 함께 24학번과 25학번 사이 애매한 무언가가 된다는 게 제게는 공포였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는 그냥... 두 눈을 감고...

'어쩌라고...'

하십시오.

망하면 망하는 거죠. 어떡해요.

근데 '어쩌라고'가 나오려면 필요한 게 두 가지 있는데요, 바로 후회하지 않을 만큼 알차게 사는 것입니다. 결과론적 사고에서 탈피해 과정론적 사고를 하는 겁니다. 저도 수능에서 사실 수학 커리어 로우를 찍었지만, 후회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았거든요. 

자세한 건 언젠가 올릴 칼럼, 'N수 실패 인터뷰'에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여담, 현재 4월 1일 오후 12:35분, 전공 퀴즈까지 1시간 25분 남았는데요, 저는 Chill 하게 퀴즈 대신 칼럼을 선택했습니다. 떳떳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0^)/

#마무리
어디서 제 글을 보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기지개 한 번 펴시고요, 목 왼쪽으로 한 번, 오른쪽으로 한 번 돌리고 자세 고쳐 앉으세요.

글 쓰면서 저도 스트레칭하고 있습니다.

저도 안녕할 테니, 여러분도 안녕하시길!

궁금한 것 댓글로 달아주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Chill...
  • 최연우
  • 반수
  • 정시
멘토

연세대

최연우 멘토

  • ■ 연세대학교 지능형반도체전공 25학번
  • ■ 정시 전형
  • ■ 제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 4개월 만에 반수 성공 가능? 시작이 "망설여질" 때는 최연우!
  • #반수 #정시 #과탐극복 #인강애용 #C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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