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기 목달장으로 활동하게 된 김시연이라고 합니다.
재수 때마다 즐겨 읽던 칼럼을 제가 쓰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목달장 소개에도 나와있지만 그래도 칼럼을 통해 제 소개를 하자면 전 현재 전남대 수의예과에 입학하여 재학 중에 있습니다!
벌써부터 제 칼럼을 봐주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벌써 재수, 혹은 n수에 돌입하신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저도 현역 때는 이런 칼럼란이 있는 줄도 몰랐다가 재수학원에 들어가고 나서 알게 되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결과에 아쉬움을 느껴 n수를 결심하셨을 거라 생각되는데 가장 먼저 드릴 말씀은 역시 수고하셨습니다..가 아닐까 싶네요.
비록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왔더라도 그동안 저희가 노력한 과정은 분명히 남았을 테니까요.
또한 처음으로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현역 여러분 또한 해당되는 이야기이겠지요!
저는 현재 글을 쓰는 건 좋아하지만 글을 잘 쓰진 못 해 제 글이 두서없이 읽힐까 걱정이 되는 중입니다 ㅜ.ㅜ
하지만 점차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김시연목달장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림서..
여러분이 수능을 준비하는 여정에 저 또한 함께 하고.. 여러분의 빛날 순간에 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전 영광스럽습니다!
4월이란 시간은 수능을 준비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학원을 가다가도 떨어지는 벚꽃과.. 지나가는 커플들을 보면 내가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막 그렇지 않나요?! (제가 그랬어서ㅜㅜ)
공부에 집중이 안 되는 이 괴로운 시기를 알기에 이렇게 가볍게 분위기를 풀어보았지만, 그래도 지금 여러분이 많이 힘들 거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때부터 지금까지 공부를 하느라 지친 분들도, 생각했던 것만큼 성적에 변화가 없어 슬럼프가 온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수능 준비하면서 슬럼프는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은 닥친 슬럼프를 어떻게 빨리 극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스스로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목표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평균 성적도 모른 채, 그냥 점수만 올리면 돼. 식으로 공부를 하고 계셨던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찾아보기!)
그리고 일단 슬럼프라는 건 감정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시기이기에 ‘학습’에 관련된 재정비 말고, 여러분의 ‘마음’에 관련된 재정비도 꼭!!!! 필요해요.
사람들은 참 자기 자신을 유독 비판적으로 보잖아요.
남들을 보면 쟤가 잘하는 점, 쟤가 부러운 점을 보는데 정작 나에게는 못하는 점, 남들보다 못난 점을 보게 되니까요.
그 말은 무슨 뜻일까요? (자문자답하려니 어색하네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란 겁니다.
그토록 성에 차지 않는 지금 나의 모습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롤모델일 수 있다고요.
그러니 여러분.. 제발 스스로를 한 번 돌아봐주세요.
스스로가 이 긴 여정에 있어 적이 아닌 동지가 될 수 있게 스스로를 다독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소중한 친구가 편지에 써 준 명언을 여러분에게도 말해주고 싶네요.
아픔을 모르는 기쁨은 존재하지 않는다. 패배와 좌절 없이 행복은 우리를 방문하지 않는다. 시련의 눈물 없이 웃음에 가치가 매겨지지 않는다. 아픔을 통해 배우지 않은 모든 것이 거짓이다. 적어도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그러하다. 그 질문에 대한 모든 대답이 아픔이다. -쇼펜하우어-
여러분이 지금 겪는 이 아픔이 사실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날이 올 겁니다. 여러분이 지금 겪는 이 아픔과 고통, 편하고 쉬운 길을 택하는 대신 미래를 위해 더 힘들고 어려운 길을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불과 5개월 전까지만 해도 힘들어 눈물 흘리던 제가 여러분 앞에 나와 이렇게 웃으며 글을 쓴다는 게 바로 그 증거이니까요.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 하나 있는데요.. 사실 저의 목달장 지원글의 제목이기도 한 말입니다.
가능하다면 자주 이 말로 저의 칼럼을 끝내고 싶네요.
‘우리에게도 빛날 순간은 오니까’
ps. 칼럼은 가능한 자주 쓰고, 주제는 그때그때 내키는 걸로 쓸 것 같습니다. 혹시 듣고 싶은 주제가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아직 글쓰기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이렇게 노잼글로만 올리는 점.. 죄송합니다.
잼얘 칼럼으로 조만간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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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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