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화생하는 아기들 오라이

이름 : 송현지  스크랩
등록일 :
2025-04-04 19:35:41
|
조회 :
8,370
안녕하세요! 목달장 21기 송현지입니다 ㅎㅎ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첫인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침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칼럼이 올라와있지 않을까 봤던 저의 수험생활이 떠올라.. 빨리 와봤습니다~~ 다른 멘토님들도 재빠르게 두번째 칼럼을 올리길래 조급해진건 절대 아닙니다 ㅎ

본격적으로 (재미없는)칼럼을 시작하기 전에, 심심풀이 땅콩으로 제 일상 tmi 아르켜드릴게요~~ 저는 오늘 1교시에 전공 퀴즈와 의학용어 시험을 봤는데요 (저희는 매주 칩니다.......) 발등에 왕큰 불 붙기 전까지 꾸역꾸역 미루다가 결국 새벽에 공부를 시작했고 수업 시간 전까지 어찌저찌 공부는 다했지만 완벽하게 다 외운건 아니라 딱 그정도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웬만해선 다 맞추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더라구요 ㅜ.ㅜ 누구 탓이겠어요.. 해야할 거 흐린눈하고 마인크래프트한 제 탓이게쬬.... 
어쨌든 꼴랑 몇시간 공부하는데 이렇게 힘들다니 지금 이 시간에도 공부하는 여러분들이 떠올랐습니다.. 정말 대단하구 잘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멘토의 자리에서 여러분들한테 도움을 주고 있지만 지극히 평범한.. 어쩌면 평균보다 더 농땡이인 저도 목표를 이뤘는데 여러분들도 목표가 얼마나 높든 열심히만 하신다면 원하시는 바 다 이룰 수 있을거예요 진심입니다!!!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 언제나 파이팅~~

너무나 감사하게도 여러분들이 댓글로 보고 싶은 주제도 많이 추천해주시고, 또한 저도 해주고 싶은 얘기들이 너무너무 많지만!! 이 얘기는 되도록이면 빨리 하는게 좋을 것 같아 화생 관련 칼럼을 제일 먼저 말아와봤습니다! 왜 그런진 뒷부분에서 말씀해드릴게요~!

첫번째로는~ 

' 공부법 '

저는 다른 과목에 비해서 화생이 유독 스킬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두개 다 타임어택이 어마무시한 과목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문제를 풀 수 있다' 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하게 되면 수능날 4페이지는 구경도 못해보고 탈탈 털리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문가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제일 빠른 길로 샤샤삭 문제를 맞추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따라서 화생의 필수조건은

1. 본인과 문제 풀이 방식, 사고 방식이 잘 맞는 선생님 한 분 붙잡은 후 스킬 체화
2. 양치기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위 두가지를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과탐을 공부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인강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차차 따라갔구요, 스킬 체화를 위한 공부법으로 화생 둘 다 제가 듣는 인강 선생님의 문제 풀이 교재 (ex. 고석용T-CNR, 한종철T-자분기) 를 계획대로 나가되, 한 번 풀고 버리는 것이 아닌 문제 한 문제당 푸는 시간을 재두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해둔 일정 시간보다 더 걸린 문제들은 하루 이틀 간격으로 계속 풀면서 일정 시간 밑으로 내려갈 때까지 풀었습니다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킬러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손을 대기 전 고민하는 시간 자체가 줄어들고 스킬 체화도 되면서 되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저는 양치기 라는 단어는 너무 무식해보여서? 무지성으로 그냥 푸는 느낌이라?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요, 화생 한정으론 양치기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현역 땐 1일 1실모, 시간이 많은 N수생일 땐 1일 2실모를 인강 커리큘럼과 함께 병행해서 진행했습니다! 난이도는 상관없구요, 아직 실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기출세트를 푸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당부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특히 현역아기들!) 아직 실력이 완성되지 않은 것 같아 실전연습은 뒤로 해두고 계속 개념강의만 듣는 것은 화생 한정해서는 좋지 않은 생각이라는 겁니다! 저는 비킬러 모의고사도 활용을 많이 했었는데요, 아직 킬러는 잘 못 풀겠다 싶으면 본인이 원래 나가는 커리큘럼과 함께 비킬러 모의고사라도 꾸준하게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재 추천/ 화학- 고석용T 비킬러 모의고사, 생명- 한종철T RGB)

막상 읽어보니 별거 없죠? 제가 수험생활을 하며 느꼈던 점인데, '공부법'이라는 것은 100명의 학생이 있다면 100개의 공부법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이 사람은 이렇게 공부했구나.. 간단하게 참고만 해주시고~ 본인이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레 본인만의 공부법이 생길 거예요!

그럼 사실상 이 칼럼을 쓰게 된 목적인...

화생, 과연 해도 괜찮을까?! 에 대해 말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부의 말씀. 이 밑부터 나오는 내용들은 정말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고, 괜히 혼란만 드릴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잘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공부법만 읽고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화생 선택에 대해서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쓰는 내용이기 때문에 '난 아닌 것 같은데?' 싶으면 흘려들으세요!! 꼭!!! 제발!! plz)

여기서 질문 하나! 
Q. 다시 고3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화생 선택하실건가요?
A. NEVER.......................

저는 정말 화생 말고는 다른 선택과목은 1단원도 봐본 적 없는 진성. 화생러인데요.. 애석하게도 항상 수능에서 과탐 성적이 발목을 잡았었습니다 ㅜ.ㅜ 하지만 저는 암기해야하는 개념이 많은 과목은 못한다고 생각한 뿐더러 평소에는 화생 성적이 잘 나왔고 실력도 객관적으로 좋고, 공부량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운이 안 좋게 수능 날에 좀 미끄러졌나보다~ 하고 바꿀 생각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웁스 ㅜㅜ~~) 

근데 이번 세번째 수능을 마치고.. 제가 '타임어택에 약하다'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이제서야) 저는 평소에 긴장도 안하는 성격이고 실제로 수능에서도 별로 떨어본 적이 없는데요, 시험 끝나기 10분 전, 과탐 같은 경우엔 5분전 종이 치고 나서는 문제를 잘 못 푸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이게 제 실력 부족인 줄 알았는데 유독 압박감에 약한 사람이더라구요.. 평소에는 압박감을 잘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 더더욱 면역이 없었던 것 같고요 사실 다른 과목들은 이게 결정적인 치명타! 는 안되는데 화생 같은 경우엔 30분 중에 5분이면 너무 큰 비율이기도 하고 킬러문제를 푸는 마지막 5분에 저능해지는 것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능을 보고 내린 결론은... 저 같은 사람한테는 화생 조합이 최악이다!!! 였습니다

그리고 화학 생명 각각 과목에는 죄가 없을진 몰라도 이 두개가 합쳐졌을 때, 그리고 중간에 시간이 2분 밖에 없는 수능장에서 화생을 선택한다는 것은 충분히 고민을 해보셔야하는 선택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수능장에서 온 힘을 다해 30분동안 시간에 쫓기며 집중하는 것은 생각보다도 더 체력이 소모되는 일이거든요.. 하지만 화생은 이게 두배 이벤트라는점!! wow~ (저도 화생 공부 자체는 재미있어하구 좋아했어요 ㅜ.ㅜ 수능날에 트러블메이커였을 뿐이지)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조언이 뭐냐?
저는 화생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화생만이 제 길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선택 과목들을 찾아볼 노력도 하지 않은 것이 유일하게 후회되는 점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선택과목이 고민되는 학생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고 또 본인이 생각하는 적성이랑은 다른 길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들도 충분히 열어두고 고민해봐라!!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똑똑한 메가스터디 학생들은 다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이해했겠죠 ㅎㅎ?? 
정말 바꾸고는 싶은데 이때까지 해왔던 게 아깝고 남은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아 그냥 해야겠다.. 하는 학생들은 주목! 제 주위에서 화생이었다가 한 과목씩 3~4월에 바꾼 친구가 3명 있었는데요! 다들 바꾼 과목은 좋은 성적을 얻었었어요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을 해보시고 본인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글을 마치며..
노파심에 거듭 말하는데 화생을 선택한 모든 친구들을 말리고 싶은 마음은 절대 아닙니다!!! 화생 아기들도 항상 응원해요~~ 하지만 저번 칼럼 댓글에서도 화생을 그대로 유지하는게 좋을 지 고민하는 몇명의 친구들이 댓글을 달아주었고, 또 제가 만약에 과거의 저한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해주고 싶었던 말이라 조심스러운 주제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최대한 빨리 칼럼에 담아봤습니다. 다들 본인의 상황에 맞게 흘려 들을 건 흘려 들으시고!! 도움이 되는 것만 쏙쏙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칼럼에서 봐용~~~
궁금한 점, 고민, 하고 싶은 말 언제나 환영입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시면 제가 열심히 보고 기분이 좋아서 빨리 올지도? 안 올지도?
추천도 해주시면 고마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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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추 ~.~
Right Now - SR-71
about time - Sarah Kang

오늘도 저번이랑 비슷하게 한 곡은 신나는 우당탕 밴드곡, 한 곡은 밤에 듣기 좋은 잔잔한 봄노래로 들고와봤어요! 다들 취향에 맞았으면 좋겠네요 ㅎㅎ
날이 풀리면서 다들 체력도 지치구 굳게 다짐했던 마음도 조금씩 풀릴 것 같은데 노래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더 공부해봅시다!! 파이팅~~
  • 송현지
  • 화학
  • 생명
  • 과탐
멘토

연세대

송현지 멘토

  • ■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25학번
  • ■ 정시 전형
  • ■ 제 21기 목표달성 장학생
  • 친구 같은 멘토! 고민상담 환영해요~~
  • #독학재수 #아이패드활용갑 #멘탈관리 #P_100% #긍정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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