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멘토 배유지라고 합니다. 벌써 2020년 1월 마지막날이네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모든 예비 새내기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목표를 세우고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예비 고1, 고2, 고3 여러분을 모두 응원합니다. 오늘은 아직 고등학교 생활을 접하지 못해서 걱정이 많을 예비 고1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칼럼을 써보고자 해요. 제 칼럼을 보시고 지금 뿐만 아니라 고1이 끝나고 예비 고2를 마주하는 겨울방학까지 크게 보며 플랜을 짜두셨으면 좋겠습니다.

1. 생활기록부 작성방법

고등학교 1학년은 생활기록부의 뼈대를 세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1들은 어떻게 해야 알차고 보기 좋은 생기부를 작성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고1 생활기록부를 효과적으로 작성하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드리려고 해요.

첫째, ‘생기부에 넣고 싶은 활동들을 미리미리 기록해놓자.’

생기부를 작성해야 하는 기간이 다가오면 자신이 어떤 활동들을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종종 있어요. 참신하고 좋은 소재가 있는데도 이것을 까먹은 채 생기부 작성이 마감된다면 나중에 후회하게 되니 조심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하루하루 교내 및 교외에서 어떤 활동들을 했었는지 플래너나 다이어리에 간단하게 적어두고는 했답니다. 이 사진은 제가 한학기동안 메모를 한 것을 토대로 생기부 기초자료 워드파일을 만든 것입니다. 저만의 방법이긴 하지만 이렇게 하면 남들보다 훨씬 적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생기부 작성을 끝낼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둘째, ‘사실 90%, 미사여구 10%가 생기부 작성의 황금비율이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생기부는 꽉꽉 채우고 싶지만 쓸 내용이 없기 때문에 공백을 어떻게든 채우고자 꾸미는 말만 잔뜩 쓰게 되는 것이랍니다. 자신의 활동내용을 동기부터 과정, 결과까지 최대한 세세하게 적고 그 이후 나의 변화와 실천 내용까지의 ‘사실’, 그저 FACT만 제대로 적어도 훨씬 알차고 눈에 띄는 생기부가 만들어져요.

셋째, ‘생기부는 최대한 진로와 관련된 내용으로 채우자.’

고1때부터 확실한 진로를 정해 놓은 친구들은 대부분의 활동을 최대한 여러분의 진로와 연관 지어 기록을 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저는 사회에 관심이 많아 영어 시간에도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영자신문을 읽고자 노력했고, 그것을 제 진로와 엮어 생기부에 기록했어요. 이렇게 각각의 교과목과 여러분의 진로를 잇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보는 게 좋아요!

2. 고 1 생활을 알차게 마무리하는 방법

고1 생활을 무사히 끝낸다면 겨울방학에는 다가오는 고2 생활을 또 준비해야겠죠? 지금 예비고1이니 아주 먼 미래일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냥 한번쯤 내가 어떻게 고1 생활을 할 것이고, 어떻게 고2, 고3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간단하게 구상 정도만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우선, 1학년 생활이 끝난다면 1년을 돌아보며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이 무엇이었는지, 가장 약한 과목이 무엇인지 등등을 다시 파악해보는 활동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마도 1년 동안 공부하면서 각각의 과목마다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파트가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제게는 국어는 고전문학, 수학은 수열, 영어는 문법이 상대적으로 다른 파트보다는 어렵게 느껴지는 편이었는데요. 저는 이렇게 과목마다 한 파트씩을 정해서 ‘이것만은 이번 방학에 꼭 극복하고 넘어가자!’라고 다짐하고 계획을 세웠답니다. 가장 약한 부분을 겨울방학을 통해 꼼꼼히 다진다면 2학년 생활이 조금 더 수월해질 거예요.

한편으로는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물론 방학기간이라 교내활동은 많지 않겠지만 자체적인 동아리 활동이나 독서하기, 경험을 쌓기 위한 교외활동을 한 두 개 정도 찾아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다른 학년보다는 1학년이 여유가 많은 편이니 미리미리 진로와 연관된 활동을 해둔다면 학년이 높아질수록 생기부를 채워야 한다는 압박은 줄어들고 자연스레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메가스터디에 당장 수능을 앞두고 있는 예비 고3 학생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새롭게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입시를 본격적으로 마주할 예비 고1 학생 여러분에게도 작은 조언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어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질문은 어느 학년에 국한하지 않고 모두 받을게요! 혹시 궁금한 점이나 고민 등이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질문해주세요:)

늦었지만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위생 관리 철저하게 하셔서 코로나 바이러스도 무사히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