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배유지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계속 개학이 미뤄지고 있네요.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성대는 아예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 영어공부, 대외활동, 복수전공 준비 등 여러가지 할 게 많아서 저도 고민이 많답니다. 저조차도 이렇게 괜히 불안해지는데 중요한 입시를 준비해야 할 고3 여러분은 하루하루 얼마나 걱정과 고민이 많을지 무척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 대한민국이 불안에 떠는 지금, 그 누구보다도 걱정이 많을 고3 여러분께 몇 가지 조언을 해드리고 나서 멘토로서 마지막 인사를 함께 드리고자 합니다.

1.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세요!

  여러분이 만약 정상적으로 개학을 했다면 실시하고 있을 규칙적인 생활을 계속해서 유지하세요. 내가 아무리 밤에 더 정신이 맑은 올빼미형 인간이라고 하더라도 되도록이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낮에 공부를 하는 생활패턴을 만드는 게 더 좋아요. 수능이 다가올수록 체력이 달리고 몸 여기저기가 아프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규칙적인 수면, 식사 그리고 공부 패턴을 만든다면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더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 개학할지도 모르는 상태인데다가 ‘왜 하필 내가 고3일 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고 속상해하고 있을 여러분! 괜시리 축축 쳐져서 하루하루 계획이 밀리고 있진 않으신가요? 내 계획이 밀려가는데도 ‘에이, 다른 친구들도 나랑 비슷하게 놀고 있겠지 뭐.’라고 자기 위안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몇몇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분 방심하면 안됩니다! 얼마나 자신을 제대로 다잡고 공부하는지가 나중에 수능장에서 자신의 점수를 결정할 열쇠가 될 것입니다. 흔들리지 말고 1년, 1달, 1주일, 하루 계획을 꼼꼼히 세워서 천천히 공부해나가길 바랍니다.

2. 개학 전까지 연계교재와 개념 인강만은 꼭!

  개학은 비록 미뤄졌지만 지금이 오히려 혼자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본격적인 기초를 다잡을 황금 같은 기회일수도 있습니다. 보통 2학년 겨울방학 만으로는 1-2학년 과정 복습, 3학년 과정 예습, 문제 양치기와 심화 과정 공부까지 소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고3때 겨울방학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끼고는 했어요. 여러분은 개학을 하기 전까지의 이 황금 같은 자습시간을 정말 정말 알차게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시기에 추천하고 싶은 건 연계교재 돌리기와 개념 인강 완강입니다. 

  우선, 연계교재의 중요성은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연계교재를 제대로 공부한다면 수능장에서 의외로 연계체감이 크게 된답니다! 특히 영어와 국어가 체감이 크게 되는 편이니 모든 과목을 돌리지는 못하더라도 이 두 과목만큼은 꼼꼼히 또 여러 번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개념 인강 완강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1,2월을 알차게 보낸 수험생 여러분이라면 여러 과목의 개념 인강을 어느 정도 들었거나 끝내신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아직 개념인강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듣는 중이라면 이 기회에 더 틈틈히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탐구과목 개념인강은 한번 돌리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정리를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고3때 개념인강을 한번 돌린 후 개념책을 다시 보면서 백지나 노트에 정리하는 식으로 사탐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어수선한 시기지만 빈틈을 노려서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메꾸고 차근차근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잘 관리하세요!

  까마득한 고3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몸과 마음에 구멍이 뚫리고 병이 생기는 게 느껴지곤 해요. 나만 안되는 것 같고, 성적은 안 오르고, 뭘 더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우울감에 빠지는 슬럼프가 한 번은 꼭 올 수도 있답니다. 지금 그렇게 힘들어하고 있을 친구들, 그리고 혹시나 입시생활을 하며 언젠가는 그렇게 힘들어할지도 모를 친구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하고 싶어요. 자신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지가 자신의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항상 공부를 하며 내 자신이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이고 누군가가 항상 내 뒤에서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실제로도 맞는 말이구요! 성적이 더 안 오른다고 해서 자책하지 말고, 힘들 땐 좀 쉬어가면서 공부해나가길 바랍니다. 잘 쉬어야 또 그만큼 잘 할 수 있는거예요. 무턱대고 달리지 말고, 자신이 얼만큼 해왔는 지 중간중간 돌아보며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또 채찍질도 해가며 본인만의 페이스를 잘 조절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웃으며 부모님께 달려가는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제 마지막 칼럼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후련하면서도 이게 마지막이라는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ㅠㅠ 1년동안 메가스터디 장학생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 수험생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뒤에서 여러분을 든든하게 응원하는 멘토로 남아있을게요! 혹시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아프지 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