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된 목표달성 장학생 16기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백노아입니다. 작년에는 제가 이맘때쯤 선배님들이 올린 글을 보고 자극도 받고 많은 도움을 얻기도 했는데, 제가 이렇게 멘토가 되어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동안 수시를 준비하여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경영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하였고, 그 외에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등을 합격하였습니다. 수시로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 중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저에게 편하게 다가오셔도 좋습니다! 수시를 준비했다고 하지만 수능 최저가 있었기 때문에 3년동안 모의고사와 수능 공부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했으니 수능과 관련해서도 무엇이든 물어봐주셔도 좋습니다!

 첫 글이다 보니 말이 길어졌는데요. 본격적으로 이 시기에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이전에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대입을 앞둔 고3 현역을 비롯해 n수생 분들 모두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해야할 것은, 이 상황은 어떤 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상황이 아닌, 모두가 똑같이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불평이나 걱정을 하기보다는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 이길 것입니다. 누군가는 위기라고 말하는 이 상황을 스스로 기회로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실 제가 현역 대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순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수업 외에도 해야하는 활동들을 하다보면 상대적으로 n수생들에 비해서는 현역 고3학생들이 순수하게 자신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을 것입니다. 지금 학교를 가지 않는 이 시점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개인 시간이 주어진 이 시점에,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를 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기에 평가원 기출을 n회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은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만큼, 평가원에서 어떤 유형의 문제를 내는지 파악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올바른지 판단하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들을 메가스터디 인터넷 강의나 개인 학습으로 채운다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수능 시간표에 맞게 오전에 국어와 수학 학습을, 오후에 영어와 탐구과목 학습을 지금 이 시기동안 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현역같은 경우에는 학교에 가게 된다면 수능 시간표에 맞게 원하는 대로 공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환경이 갖추어졌을 때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시도해보길 바랍니다. 저의 이야기를 잠깐 해드리자면 저는 고3이 되고나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항상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국어 기출문제를 꼭 풀었습니다. 이렇게 약 1년동안 반복한 거창하지 않은 행동이 습관이 되어 수능장에서도 1교시에 국어 시험을 칠 때 긴장하지 않고 맑은 정신으로 시험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여러번 언급하게 될 것이지만 '습관화'가 정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공부가 습관이 되도록 지금부터 수능날까지 만들어 갑시다.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지만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저는 더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담긴 다음 글을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목표를 떠올리며 힘내서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큰 것을 얻을 수 없다.'

(지금 주어진 이 작은 시간들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여러분이 되어서, 여러분들이 바라고 원하는 큰 것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