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이름 : 송영준  스크랩
등록일 :
2020-05-19 21:46:53
|
조회 :
19,751
 안녕하세요 2020 메가스터디 수능만점장학생으로 선발된 송영준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제 조만간 있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향해, 그리고 크게 봐서 수능을 향해 달려가는 수험생분들께 제가 해왔고, 또 제가 생각하기에 나름 쓸만하다고 생각되는 '저만의 공부법'을 몇 가지 공유하려 합니다. 그 전에, 이 글을 읽으시는 수험생분들께서 한 가지 알아주셨으면 하는 게, 사람마다 '최적의 공부법'은 차이가 있고 따라서 제 공부법이 누구에게나 정답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 글에서 어떤 '불변의 진리'를 찾겠다는 마인드보다는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1. 한 과목 당 공부 시간은 많아야 1시간 30분 이하로.

 수능공부의 특징이 뭐냐고 물으면 정말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누구나가 공감할 만한 답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지루하다'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3월달부터 시작해서 수능이 끝나는 달까지 매일매일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탐구과목 등등 정해져 있는 과목을 하루종일 반복해서 공부하다보면 질리는 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이런 '지루함'은 저희가 한 과목을 오래 공부하거나 혹은 하루에 오래 공부하지 못 하도록 방해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지루함을 이겨내고 보다 많이, 보다 집중해서 공부를 하기 위해선 계속해서 일종의 '기분전환'을 시켜줘야 하는데, 저는 이를 과목을 자주 교체함으로써 달성하였습니다.
따로 모의고사를 풀지 않는 이상, 수학 1시간했다 싶으면 바로 국어로, 국어 1시간 했다 싶으면 바로 영어로 넘어가는 식으로 한 과목이 지루해질 때 쯤 바로바로 다른 과목으로 바꿔주어 공부에 최대한 '덜' 질리게끔 스스로를 컨트롤해보시기 바랍니다.


2. 인터넷 강의는 쉬어갈 때 듣는다는 느낌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능공부를 위해 인터넷강의를 듣습니다. 실제로 저도 고등학교 3학년 때 메가패스를 구매해서 인터넷 강의를 들었고, 또 꽤나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강의는 어디까지나 수능공부의 '보조적 도구'이지 인터넷 강의가 공부의 메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어의 비문학 인강을 아무리 많이 들었다 하더라도 결국 배운 것을 실제 문제에 응용해보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없다면 이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따라서, 확실히 해야 되는 것이 수능 공부는 '혼자만의 공부'가 위주가 되어야 합니다.
인강에서 배운 내용을 혼자서 비문학을 풀며 적용시켜보고, 혼자서 여러 수학 기출문제를 풀면서 끙끙대보기도 하며, 혼자서 영어 빈칸 문제를 신중하게 풀어나갈 때 진정으로 실력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혼자 공부하는 과정은 단언컨데 '매우 힘듭니다.' 수능공부를 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은 하루에 '매우 많은 시간'을 자습을 하면서 보내게 됩니다.
이 많은 시간을 모두 비문학에, 수학에, 영어에 끙끙대며 보내기에는 아마 머리가 남아나질 않을 것 같습니다.
그로므로 '혼자만의 공부' 중간중간 쉬어가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에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정신을 좀 차린다는 마인드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3. 수능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본인만의 '최적의 컨디션' 찾아내기

 이건 어쩌면 공부법에서 좀 벗어나는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중요하다싶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능이 그저 공부만 잘 하면 점수가 잘 나오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수능 당일에는 실력만큼이나 '컨디션' 역시 무시 못 할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만큼 어떻게 해야 국어 시험 때 긴장을 안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역시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앞으로 공식적으로 6월,7월,9월,10월 4번의 모의고사가 남아 있고, 사설 모의고사를 친다면 그 횟수는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런 모의고사들에서 본인의 최적의 환경을 찾는 '실험'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아침밥을 먹었을 때 집중이 더 잘 되는지, 과연 국어영역을 지금 풀고있는 순서대로 푸는 게 스스로에게 가장 효율적인지, 영어시간에 자꾸 잠이 온다면 이걸 어떻게 고쳐나갈 지, 그런 것들을 고민하면서 모의고사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참고로 아침밥을 안 먹고 시험도 쳐 보고, 국어푸는 순서도 바꿔보고, 또 중간중간 커피를 마셔도 보고 하면서 수능 때 '딱 이렇게 해야지' 메뉴얼을 미리 정했고, 미리 정해둔 시간에 쪽잠을 자고 미리 정해둔 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등 최대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행동하였습니다.
이런 게 어떻게 보면 조금 오버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큰 도움이 됐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 컨디션때문에 매 시험에서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 못 하는 것 같은 학생분들은 이런 방법도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별 거 없는 내용인데 너무 길어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살짝 불안해지기도 하네요.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6월 모의고사까지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송영준
멘토

서울대

송영준 멘토

  •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20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수능만점 장학생
목록
등록

- 300자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 댓글(답글 포함)은 한 게시물 기준 하루에 3개까지 작성 가능하며, 삭제한 댓글도 작성한 댓글로 간주합니다. 게시물 관리 정책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