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고3분들은 개학하고 바로 5월 모의고사를 치루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예전 칼럼에 적은 것처럼 이번 결과에 붕뜨거나 침체되지 말고 스스로를 믿고 쭉 공부합시다! 앞으로 받을 성적에 대해 담담하고 냉철하게 대할 수 있도록 말이죠!

오늘 적을 글은 요청이 꽤 많았고 댓글에서도 많이 여쭤보신 6평에 대한 것입니다.

제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최대한 요약해서 전달해보겠습니다!

1)6평이 왜 중요할까?

교육청이 아닌, 실제로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하는 시험이기에 올해 여러분들이 치르게 되는 다른 모의고사보다 좀더 의미가 있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6,9평)는 그해 수능에 나올법한 개념이나 유형들을 어느정도 다듬어서 출제합니다. 특히, 수학 같은 경우는 어려운 킬러나 준킬러 문제에서 6,9평과 같은 평가원 문제들이 유사하게 변형되고 다듬어져 나오는 편입니다. 올해의 출제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험이기에 시험 성적도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긴 하지만, 그보다도 출제의 방향성이 담긴 시험 문제들이 훨씬 중요합니다. 수능 전 6,9평과 같은 평가원이 출제한 시험 문제들에 대한 완벽한 숙지가 필요합니다!

2)6평 전에는 뭘 끝내야할까?

이에 대한 답변은 <사람마다 다르다.>입니다. 진짜 사람마다 달라요! 9평이면 정말 실전처럼 계획을 세워볼 수도 있겠지만, 6평은 하고 있던 계획 쭉 하길 권장합니다. 6평 전 일주일 정도만 시험대비를 한다거나.. 그 정도는 괜찮지만, 6평을 잘 보기 위해서 무리해서 진도를 앞당겨 끝내려고 한다거나, 당장 세워놨던 계획을 싹 엎어 버리거나.. 정말 권하지 않습니다. 6평도 그 문제들이 의미가 큰 것일 뿐, 결국 ‘모의’고사입니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수능이니, 6평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무리해서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사실 수능을 잘보는 것과 큰 관계는 없다고 생각해요..!

 6평 전에 모든 범위의 개념을 공부하고 완벽하게 기출까지 분석하고 심화 문제도 다 풀어본 상태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면, 실제로 수능 전처럼 계획을 짜는 게 의미가 있겠지만, 그런 분들은 정말 드물거에요. 지금의 공부 상태로 수능을 볼 것이 아니니, 6평 성적에 집착하지도 말고, 6평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너무 애쓰지 맙시다. '수능'을 위한 공부를 지금은 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물론, 실전과 유사한 문제로 실전의 상황을 경험한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깊으니, 이런 것들을 준비하고 보완할 점을 스스로 찾아보는 게 6평을 더 지혜롭게 활용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3)6평을 위해 무엇을 할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전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밥을 먹고, 무슨 음식으로 도시락을 준비하고, 이동 중에는 무엇을 하고, 무엇을 챙기고, 언제 화장실을 갈 것인지.. 등등 고려해 보아야 할 게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스스로 예민하고 긴장을 많이 한다고 느껴진다면요! 수능이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날의 컨디션도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혹시 모를 수능날의 컨디션 난조를 완화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생각해두고 챙겨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 긴장을 많이 하는 분이라면 우환 청심환 같은 것도 미리 테스트 해봐야 하구요! 효과가 있는지, 아님 너무 졸린지, 어떤 양이 적절한지 등!

저는 주로 그 날 아침에 챙길 준비물과, 점심 메뉴(어떤 음식이 소화가 잘되는지, 어느 정도의 양이 적당한지), 시험 시간 외에 남는 시간 동안 할 것들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과목별로 대략적인 전략과 시간 배분을 적어 두었어요! 일단 밑에 실제 플래너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참고하시고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6평을 본 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는 6평 전에 좀 더 자세하게 글을 적어볼 계획입니다!

조금 이르게 6평에 대한 글을 적은 이유는 세워둔 계획을 6평을 위해 바꾸는 게 맞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대략적으로 적었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글과 관련이 없더라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언제나 칼럼 주제 추천도 환영입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