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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백분위 100의

이름 : 최용수  스크랩
등록일 :
2020-07-07 08:30:32
|
조회 :
15,457
(추가)
댓글 관련 안내
댓글로 제게 타 강좌에 대한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저는 현우진 선생님의 강좌만 수강했기에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없다는 점 알려드립니다ㅠㅠ 댓글로 문의하실 때도 다른 선생님들의 수학 강좌나 커리큘럼과 관련된 문의는 피해주시길 양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번에 이어 수학 칼럼 2로 돌아왔습니다 :)
오늘의 주된 주제는 등급대 별로 기출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입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 이번 칼럼에 오답노트 작성법과 212930 잡는 법 역시 말씀드리겠다고 했으나 쓰다보니 분량이 길어졌고 제가 요즘 계절학기와 과제로 빡빡한 삶을 살고 있어 부득이하게 다음 칼럼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ㅠㅠ

제 칼럼이 전반적으로 다른 멘토 분들의 칼럼과 비교했을 때 분량도 긴 편에 속하고, 항상 여러분의 댓글에 고3 때의 제 모습을 떠올리며 열심히 답글을 달아드리고 있으니 양해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ㅠㅠ

1. 기출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가?

 우선, 기출은 근5년 분량의 시험을 적어도 3번 정도는 푸는 것을 간곡히 추천드립니다. 저는 현우진 선생님의 수분감 교재를 사용했구요. 기출 자체는 문제가 동일하니 아무 문제집이나 사용해도 되지만, 수분감에는 교육청 기출은 없이 평가원 기출만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ebsi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육청 기출은 따로 프린트를 해서 풀었습니다!

 가끔 평가원 기출만 풀고 교육청 기출은 풀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교육청 기출에서도 많이 배운 것 같아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혹시혹시 문제집을 구매하기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평가원/교육청 기출 문제와 그 해설 모두 ebsi 홈페이지에 있으니 프린트해서 푸셔도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2019년 3월 모의고사’와 같은 형식으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우선 기본적인 방법은 저번 칼럼과 동일합니다 :)
3번 정도를 풀 되, 처음과 두 번째에는 모든 문제를 다 풀기/세 번째에는 그간 틀린 문제들을 모두 풀기의 방식으로 진행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풀다가 모르는 문제를 다루는 방식의 경우에는 나의 실력에 따라 조금 달라지는데요!

(등급 구분은 문과 기준입니다.. 이과 수학의 경우에는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하여 딱 잘라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ㅠㅠ)

1) 4~9등급의 학생의 경우
: 모르는 문제가 나오는 경우 먼저 번호를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4~9등급의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21,29,30 등의 문제를 비롯한 상위권 문제들을 다루지 못할 가능성이 크므로 효율적인 점수 향상을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급격히 넘어서는 문제는 거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물론 도전 자체는 항상 아름답기에, 도전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수능까지의 남은 시간을 고려했을 때의 추천입니다 :)
 그 외의 문제들은 최소 10분 정도는 본인의 힘으로 해결하려 노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0분 이상을 매달렸는데도 절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의 경우에는 해설지를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때 해설지를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의 힘으로 해설 자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9등급대의 경우 해설지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 역시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노력하셔야합니다. 해설지를 10분 이상 이해하려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해하지 못하였다면 그 다음에는 해설 강의를 들으시면 됩니다. 후에는 틀린 문제들에 대한 오답노트를 진행해야하는데 오답노트의 경우에는 후술하겠습니다.

2) 2~3등급대의 학생
 2~3등급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목표가 어디냐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문과 2~3등급대에서 자만하여 성적이 계속 그 자리에서 머무르거나 2에서 3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객관적으로 문과 2~3등급대는 수학을 잘한다고 결코 말할 수는 없는 정도라 생각됩니다. 1등급까지 치열하게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2~3등급대의 학생 중 2등급대의 학생은 212930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푸시길 바랍니다. 3등급은 212930은 우선은 푸셔도 좋고 안 푸셔도 좋으나 17~20, 28 등의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부법은 비슷합니다. 우선 모르는 문제에 최소 10분 이상 매달리시길 바랍니다. 특히 212930의 경우에는 30~40분이라도 매달려 보시길 바랍니다.
 이 경우 대개 두 유형으로 나뉠 것입니다.
1. 시간을 들여도 아예 하나도 모르겠는 문제
2. 어느 정도 풀린 거 같긴한데 마지막 키 하나가 안보이는 것 같은 문제

1의 경우에는 먼저 해설지를 보시되, 마찬가지로 오직 나의 힘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셔야합니다. 그냥 쓱 보고 아 이거구나~하시면 절대 실력이 오르지 않습니다. 내 스스로 완벽히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보시고 한번 따라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설 강의 역시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텍스트와 영상이 주는 이해도는 또 다르니까요.

2의 경우에는 한 5분 정도만 시간을 더 써보시고, 이 경우에는 해설지를 가볍게 본 뒤 내가 해설지의 풀이와 거의 유사하나 마무리만 못 지은 것이 맞다면 바로 강의를 들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의 효율성이 상당히 중요하기에 이 정도의 고민 끝에 해답에 상당히 접근하셨다면 바로 강의를 들으셔서 궁금증을 얼른 해결하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후에는 오답노트 역시 필히 작성해주셔야 하는데 오답노트 작성의 경우에는 꼭 다음 칼럼에서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ㅠㅠ

3) 1등급대의 학생
 아마 누구나 당연히 212930이 고민이실 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정말 고민 많이 했던 부분이고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결국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제가 애정하고, 제 고3 때를 떠올리게 하여 많은 말씀을 드리고 싶은 1등급대의 학생들이지만 다음 칼럼에서 작성할 212930 공부법과 말씀드릴 내용이 100% 똑같아서 딱 1주일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공부법은 위에 기술한 2등급대 학생들의 공부법과 유사하므로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내용을 한번 스르륵 읽어봐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 완벽하고 깔끔한 1회성 수학 칼럼으로 마무리 짓고, 더 다양한 주제로 여러분과 만나려 했는데 쓰다보니 2회차를 거쳐 3회차까지 넘어갈 것 같습니다..



 수험생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운 여름날 다들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수능이 150여 일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안함 갖지 마시고,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도 고3 때 굉장히 많이 불안해했고, 비관적으로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기에 여러분의 마음에 다 공감합니다. 허나 지금 와서 보니 엄청난 불안을 안고 살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수능을 앞두고, 김동욱 선생님께서 너무 불안해하지 말라며 “얘들아, 수능 그냥 운전면허 시험 같은 거라고 생각해~”라고 농담조로 말씀하셨는데 지금 와서 보니 진리가 담긴 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운전면허시험과는 본질적으로 그 중요성이 다르지만ㅋㅋㅋ 그래도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이 정도 시험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수능을 대하시는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다음 주까지는 꼭 이 수학 칼럼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글에 대한 질문뿐 아니라 어떤 질문이라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지금도 힘든, 그리고 앞으로도 조금 더 고생해야할 고1~3 후배들과 N수생 여러분들이 제가 그랬듯, 공부한다는 것의 즐거움과 행복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했고, 나름의 다이나믹한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수험생활, 수시, 정시, 연세대학교, 공부법, 인강 어떤 질문도 모두 환영하며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정말 개인적인 고민이 아니라면 비밀댓글은 가급적 지양해주세요!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시기이니만큼 좋은 내용들은 서로 공유하고 고민도 함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비밀댓을 막아놓은 것은 아니니 개인적인 사정이 담긴 글은 비밀댓도 괜찮아요!) 


      • 최용수
      멘토

      연세대

      최용수 멘토

      • ○ 연세대 경제학부 20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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