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수능만점장학생, 바른공부 멘토 전호연입니다.

고3 상위권 수험생들이 수능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은 단연 국어일 것입니다.

국어에서 고정 100이라는 성적을 만들어내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저도 9월 모의고사 이후 수능 때까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국어 준비에 할애했답니다.

그럼 국어 준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역별로 나눠보면

1) 문법: 그냥 개념을 알고 지문형 문법 지문을 독해할 수 있으면 문제가 풀린다

2) 문학: 고 1, 2때는 많이들 자기가 비문학 잘하는 줄 알고 문학이 키포인트라 생각함. 근데 문학은 사실 알고보면 진짜 쉬움. 다 내용일치. 고3때 문학 개념 정리 인강 들어보거나 그냥 문제 많이 풀다 보면 알아서 해결

3) 비문학: 얘가 진짜^^

이 정도로 정리 가능합니다.

상술한 대로 고 1, 2 학생들은 모의고사를 풀 때 비문학이 술~술 풀려서 문학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까놓고 보면 문학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차분히 비문학을 풀 때처럼 지문을 꼼꼼히 독해하면 문제가 알아서 풀린답니다.

그러면, 비문학을 어떻게 준비할까요?

솔직히 비문학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인지 저도 모릅니다.

대조 비교 등등 여러 틀을 도입해서 글을 독해해나가야 한다고 가르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김동욱 선생님 수업 들어보며 최대한 생각하면서 독해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푼 사람으로서 공감하기 힘듭니다.

다만, 확실한 게 하나 있긴 합니다.

배경지식이 있으면 글은 정말 쉽게 읽힌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수시를 준비했고 고등학교 2학년때 맨큐의 경제학으로 경제원론을 전부 공부했습니다.

경제학 지문을 국어 모의고사에서 마주치는 건 반가운 일이었죠.

2학년 때 법과정치 내신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법 지문을 마주쳐도 신났죠.

전 생명과학 1, 2도 다 들었답니다. 생물 지문 마주치면 아주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떤 분야에 배경지식을 갖고 있을 때 그 분야에서 지문이 출제되는건 그야말로 잭팟입니다.

1) 정말 운이 좋으면 배경지식만으로 문제가 풀릴 수도 있고 (물론 이런 일은 잘 없어요)

2) 그렇지 않아도 지문 이해가 잘 될 뿐더러

3) 지문을 읽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3)이 잘 이해가 안 되실 수 있습니다. 어떤 지문 내용을 안다고 해서 빨리 읽힌다니요.

그런데 정말입니다. 여러분이 지문을 읽을 때 느려지는 건 어딘가에서 막힌다는 건데, 이건 무조건 지문의 특정 문장이나 개념이해에서 막혀서 정보를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입니다.

배경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렇게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생기는 걸 막아줍니다. 그러니까 막히는 부분이 없고, 당연히 지문을 읽는 속도도 빨라지는 겁니다.

대표적인 예로 어려웠다는 2018 수능 오버슈팅 지문, 경제학을 공부하고 풀어본 후에는 정말 5분도 안걸려서 지문을 읽고 문제까지 풀었습니다. (이 때는 수능 경제 정도의 지식만 갖추고 있었죠)

고3학생들이 배경지식을 쌓아서 비문학을 잘 보기엔 조금 늦었습니다. 미안하지만 수능까지 다섯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스스로 지금 공부하는 탐구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운좋게 하나 정도 나올 수는 있습니다.

고 1, 2학생들은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여러 탐구 과목을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을 텐데, 아주 열심히 공부해 두십시오. 공부해 두면 문제가 잘 풀리는 순간이 올 겁니다.

특히

사탐: 정치와 법, 경제

과탐: 물화생1

정도 알아두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지금 탐구를 공부하는 것, 결국 수능에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열심히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