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목표달성장학생 석한별입니다. 다들 공부 잘 하시고 계신가요? 저는 계절학기를 듣게 되어서, 바쁘게 살아가다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ㅠ.ㅠ

3월, 6월 모의고사를 지나 고 3친구들은 오늘 7월 모의고사를 치렀겠네요. 

특히 6월 모의고사 같은 경우 다들 아시다시피 본인의 실력을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여기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찾는 작업은 필수입니다. 오답노트를 하라는 것이죠. 오답노트를 하면서 파악을 해야할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1.내가 개념을 몰라서 틀린 것인가? 2.개념은 아는데 문제 자체가 나에게 낯설게 느껴지는가? 입니다. 

먼저 1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개념의 중요성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고3인 경우는 메가스터디 인강을 찾아봐도 고난도 문제 풀이 강의, 넘치는 사설 모의고사 자료 등으로 혼란을 많이 겪으실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이죠. 새롭고 양질의 문제를 찾고, 남들보다 더 특별한 자료로 공부하고 싶은 그 마음은 백번 이해합니다. 또한 개념은 이미 다끝냈다고 생각 해 계속 어려운 문제만 찾기도 하죠. 하지만 이럴 때일 수록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외로 개념에서 혼동이 발생 해 문제를 틀린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제가 수험생활을 할 때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수학 96점은 천재지만 수학 98, 97 점은 천하의 바보이다.' 즉, 어려운 4점문제를 틀리는 것은 용인이 되지만, 개념을 묻거나 심지어 눈이 달린지 물어보는 문제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2,3점문제를 틀리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행위라는 것입니다. 진짜 소수의 4점 킬러문제 한 문제를 풀기위해 많은 어려운 인강공부에 시간을 쏟기보다는, 개념과 준킬러 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가성비가 높을 때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수학 개념 외에도 국어문법, 사탐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번째로 2에 대해도 할 말이 있습니다. 문제가 낯선 경우가 있습니다. 고 3 6, 9모의고사에서는 평가원에서 실험적인 문제를 내기도 합니다. 그것이 실제로 수능문제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실제 제 사례를 들 수 있는데, 사회탐구 사회문화 6월 모의고사에서 카드 문제가 나왔습니다. 문제에 점수와 사회탐구 개념이 적혀있는 카드가 여러개 있었고, 선지에는 '알맞은 말을 하는 카드 점수의 합은 6점이다'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처음 그 문제를 보았을 땐 '음 , 이게 뭐야?, 이딴게 문제에 나와?'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 한 편으론 의문을 품었지만, 최대한 문제에 익숙해지게끔 반복적으로 그 문제를 풀어보고 나름의 연습을 하였습니다 . 결론은 수능에 카드 문제가 나왔고, 전 그 문제에 대해 나름의 친숙감을 느끼고 그 문제를 천천히 풀어냈습니다. 

따라서, 낯설거나 처음보는 유형을 익숙해지게 하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7월, 슬슬 더워지고 나태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시원한 바다에 휴가도 가고 싶고, 에어컨 밑에서 한없이 쉬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개념을  얼추 끝내고 '음, 나정도면 꽤 잘하는 듯?' 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6모를 엄청 잘쳤다면 '음, 수능도 이정도 나오면 서울대 각? 공부 안해도 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초심을 잃지말고 기본에 충실하는 공부를 한다면,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화이팅!!

궁금한점있으시면 댓글로 얼마든지 물어보세요. 친절하게 답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