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메가스터디 멘토 이승열입니다
오늘 칼럼의 내용으로는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꿀팁(수학)을 가져왔어요!

#1. 이론

수능 수학 문제는 주어진 조건들을 이용해서 문제의 답을 내는 시험입니다. 각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주어지는 조건들의 해석 난이도와 개수는 천차만별이지만, 모든 문제에 똑같이 적용되는 숨은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문제의 답은 하나뿐이고, 보기들 중에 존재한다'  라는 사실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라서 장난하는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생각외로 이 뻔한 조건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조건을 실전에서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예시 문제들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2. 실전

위 두 문제는 모두 '전체 경우의 수'와 '조건을 만족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의 수'를 찾아야 하는 확률 문제네요. 경우의 수를 세는 방법은 크게 '(조건을 만족하는) 원래 사건의 경우의 수를 세기' 와 '여사건의 경우의 수를 세기' 의 두 가지로 나눌수 있는데요. 당연히 어렵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둘 중 어느 방법이 더 빠르고 정확할지 판단하기가 어려워지죠.

이때 보기의 정보를 잘 활용하면 어떤 방법이 더 편할지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17번 문제의 보기를 보시면 전반적으로 1보다 0에 가까운 확률들이 나타난 반면, 19번 문제의 보기들에는 전반적으로 0보다 1에 가까운 확률들이 나타나고 있네요.  즉, 17번 문제에서는 여사건보다 원래 사건의 경우의 수가 더 적고, 19번 문제에서는 원래 사건보다 여사건의 경우의 수가 더 적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이용해서 17번 문제는 원래 경우의 수를 세고, 19번 문제에서는 여사건의 경우의 수를 세면 대부분의 경우 더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겠죠!

이번에는 이 문제를 볼게요. 문제의 조건들 중 어디에도, 삼각형 ABC의 성질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네요. 이런 경우, 문제의 답이 하나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모든 삼각형에서 똑같은 답이 나오겠구나!' 라는 정보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제 문제의 다른 조건들을 이용하기에 제일 만만한 삼각형을 임의로 설정하고 답을 내면 되는 거죠.

지금 알아본 문제들 외에도 !약간의 눈치!를 가지고 수능 수학의 숨은 조건을 활용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소 문제를 푸실 때 이런 요소들도 고민해 보시면 좋을거에요.

날씨가 덥고 코로나까지 기승을 부려서 힘드시겠지만 모두 화이팅하셔서 성적이 쭉쭉 오르는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을 통한 질문은 모두 환영이에요! 댓글 확인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점은 죄송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