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김민규입니다! 오늘로 벌써... 수능이 102일 밖에 안 남았네요 ㅠㅠ (9평은 단 24일...!) 요즘에 또다시 코로나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많이 혼란스럽지만, 한 학기 정도 동안 체득하신 공부 방법을 통해 계속 노력하고 계신다 생각합니다. (물론 충분히 쉬어가면서 하셔야해요!! 이번처럼 준비기간이 특히 늘어진 경우에는 번아웃이 일어나기 쉽습니닷.)

 이번 칼럼은 계—속 미뤄오다 이제야 쓰는 주제인 ‘고인물이 되어가는 과학탐구 과목 준비법’입니다. 우선 칼럼 내용을 들어가기 전에 알려드릴 점은, 저는 수능 선택과목과 내신 준비과목으로 물리I, 지구과학 I, II를 공부했습니다. 화학과 생명과학의 경우는 주위에서의 경험담과 제 과탐 공부경험에 따른 일반화된 얘기로 되어있으니, 제 조언이 정확하지 않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Intro.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과탐에도 그러하다.

 제가 지구과학 II 과목을 공부하면서 가장 소름끼쳤던 부분은 ‘고일대로 고인 등급컷’이었습니다. 아니, 분명히 1등급 컷이 이렇게 될 정도의 시험 난이도가 아니었는데, 정작 시험을 치고 나면 I과목들보다 심하게 컷 점수가 높아져있었어요. 물론 예전부터 II과목에서 이런 현상은 있었습니다. I과목에 비해서 시험을 치는 표본이 조금 달랐기 때문이죠. 대다수가 과학을 중점으로 배운 학생들이나 서울대 지원을 위해 필수적으로 치는 학생들이니, 기본적인 실력이 높아 컷도 높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해석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I과목에서도 이 등급컷의 미친 듯한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작년 6모, 9모, 그리고 수능 물리I에서 모두 느꼈습니다. 6모 당시에는 4페이지의 4문제가 모두 자주 출제되지 않던 형식으로 출제되어 ‘낯섬’을 많이 느끼게 했음에도 1컷 42, 9모는 엄청 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종전에 보기 힘들던 1컷 50, 수능은 사탐에서나 볼법했던 1컷 47이었습니다. 이런 현상이 지구과학I을 제외한 모든 I과목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 Part 1. 과탐 공부법, 고인물 현상의 원인에서 찾자.

 그렇다면, 이제는 왜 I과목에서도 사탐처럼 1문제로 컷이 갈리는 상황이 생겨났는지를 분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이유를 앞서 말한 양상을 기준으로 ‘물리, 화학,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으로 나누어 봅시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의 경우, 고득점과 상위 등급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이 집중하는 부분이 ‘초반 문제에 대한 빠른 문풀’과 ‘킬러 문제 극복’입니다. 저도 물리I을 공부하면서 선생님께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3페이지까지 10~15분 컷을 내라.’였습니다. 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중요한 점은 3페이지까지는 개념 확인형 문제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과목은 킬러와 비킬러 유형의 난이도가 상당히 극명한 과목들입니다. (물리는 ‘역학’, 화학은 ‘양적반응’, 생명과학은 ‘유전’.) 나머지 파트는 오랜 시간 축적된 기출로 인해 기출만 계속 풀어도 익숙해지기 쉽습니다. 거기다 킬러 대비 강의나 문제집도 많아지면서, 고인물이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응시한 물리I의 경우도 비킬러 난이도를 높이기 보다는 킬러문제의 ‘포장지(?)’를 거창하게 만들어서 등급컷을 높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 과목들은 비킬러에서는 ‘누가누가 시간 대비 실수를 적게했는가.’ 킬러는 ‘누가 개념/계산을 잘 적용하는가.’ 싸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네 개의 II과목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최근의 경향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는 지구과학I은 어떤 점에서 차이를 보일까요. 이 해답은 많은 커뮤니티에서의 ‘지I 공부법’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과목들과 달리 지구과학I은 더, 좀 더 세부적인 개념(이른바 지엽적 개념)에 집중해서 공부하게 됩니다. EBS를 공부할 때도, 풀이 방식이나 개념을 자료에 적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다른 과목과 달리 개념이나 자료 ‘그 자체’를 암기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매 시험마다 오답률 Top5를 살펴볼 때면, 당시 킬러 유형이던 천문 못지않게 비천문 파트의 문제가 엄청 많았고, 최고 오답률이 천문 문제를 넘어서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처럼 I과목에서의 물리, 화학,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은 시험문제의 구성이 기본적으로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등급컷의 변화양상도 달라진 것입니다.

# Part 2. 과학탐구 과목,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4과목 공통)

 큰 틀로 간추려서 말씀드리면, ‘개념 – 기출 – EBS’의 순서로 단원별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렇게 하고나서 현재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킬러 + 실전 모고 오답/자료 정리’를 하시면 됩니다.

 먼저, 탐구 과목은 매우 한정된 개념의 양과 수준에서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개념의 정의와 과거 기출에서의 지문이 비슷하게 사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학과 더불어 어느 정도의 확실한 노력을 통한 기반만 갖춰져 있으면 중위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입니다..ㅠㅠ) 가장 처음의 기반은 개념에 대한 자기만의 해석입니다. 이때 자기만의 해석은 ‘오개념’이 아니라, 빠른 문제풀이를 위한 나만의 기억법입니다. 따라서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대로 개념을 공부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강민웅T의 개념강의를 수강했었습니다.)

 이후 한 단원의 개념학습이 끝나면 기출과 EBS 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와 몰랐던 선지를 체크합니다. 이렇게 체크하면서 공부하다보면 평가원이 개념을 문제에 어떻게 녹여내는지 대강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념이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단원의 개념을 본 직후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킬러 대비와 실전 모고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단순히 수능의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점점 응시생의 학습 수준이 상향화되고 있기 때문에, 평가원은 킬러 문제에 대한 색깔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평가원스러운’ 깔끔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복잡한 상황이나 긴 호흡의 계산을 풀이과정에 넣는다는 말이죠. 따라서 이런 문항들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과 낯선 문제들에 노출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보니, 탐구 과목도 수학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킬러 유형에 대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풀이를 요구하고, 킬러 유형에 대해서는 낯섦을 줄이는 훈련을 해야한다는 점이 상당히 유사하네요.

# Part 3. 물리학I,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I단원 '역학과 에너지'는 킬러와 비킬러 개념이 공존하는 가장 중요한 단원입니다. 우선 상대적인 비킬러(계산 x 열역학, 특수 상대성 이론) 파트부터 간단히 설명하면, 이 부분은 한 번 볼 때 꼼꼼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보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특히 특수 상대성 이론의 경우는 개념과 적용 상황을 암기하면서 효율적인 기억을 위해 자기만의 해석이 거의 필연적으로 동반되는데, 이때 오개념을 통해 이해하시면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조금 변형된 상황이 나왔을 때, 잘못된 상황 해석으로 확신을 가지고 오답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많은 기출 문제들을 통해 확실한 개념을 머릿속에 입력하셔야 합니다.

 I단원의 킬러 부분인 ‘역학’ 파트는, 다양한 킬러 강의와 문제집의 도움을 빌리셔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나만의 ‘풀이 알고리즘’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저는 킬러 문제들을 풀면서 ‘상황에 대한 직관적 파악(물체의 운동/퍼텐셜 E 변화 양상 등) -> 그래프 -> 수식’이라는 알고리즘을 마련하고 그 속에서 ‘에너지 보존 -> 일-운동 에너지 정리 ...’ 등의 공식 사용 순서를 잡아놨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아무리 낯선 킬러 문제가 나와도 바로 포기하지 않고 어느 정도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정말 어려워서 문제를 포기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은 해보면서 최대한 문제를 맞출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렇게 킬러 문제에 대한 ‘풀이 알고리즘’을 만들어 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II단원 ‘물질과 전자기장’은, 특히나 기출이 상당히 중요한 파트입니다. 빈출 유형인 전자기 유도, 에너지 준위의 경우에는 사실상 거의 모든 유형이 기출로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기출과 개념을 동시에 공부하시면 특히 빠르고 정확하게 실력을 높이실 수 있습니다. 조금 독특한 유형은 EBS 수특, 수완에 나오는 자료들 정도만 보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III단원 ‘파동과 정보통신’은 (이중성은 저도 잘 모릅니다...ㅎㅎ) 광통신과 전반사 부분의 경우에는 평가원보다도 교육청 기출에 소위 말하는 ‘더러운’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 정도만 풀어보셔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빛이 매질이 바뀌면서 어느 쪽으로 굴절되는지에 대한 본인만의 판단법만 확립되어 계신다면 어렵지 않을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지난 교육과정의 물리I의 킬러내용(돌림힘, 유체역학)이 물리II로 넘어가다보니, 드릴 말씀이 적네요..아무튼 물리의 경우에는 다른 탐구 과목보다 특히 문제 내에서 ㄱ,ㄴ,ㄷ의 연계성이 큽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시험적인 측면에서는, 킬러 문항이 밀집해있는 4페이지를 위해 1~3페이지의 풀이 속도를 단축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못 푸는 문제더라도 최대한 논리적으로 찍기(?)위해서는 문제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봐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쉬운 파트에서의 빠른 문제 풀이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뒤집어 말하면, '나는 어느정도의 등급만 보장되면 된다..!'는 마인드로 시험을 치신다면 4페이지를 버리고 1~3페이지에서 모두 맞는다는 각오로 시간 분배를 하시면 됩니다. 누가아나요? 혹시 3페이지까지 다 맞고도 4페이지에서 다 맞는 문제가 생길지...!!)

# Part 4. 지구과학I,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I단원 ‘지권의 변동’입니다. 다음 단원 ‘지구의 역사’와 비슷한 성향을 띠고 있는 부분이지만, 암기보다는 이해가 좀 더 필요한 과목입니다. 판의 경계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마그마와 암석에 대한 자료 해석이 주로 자주 나오는 문제들 입니다. 이 부분은 이전 교육과정에서 지I 뿐만 아니라 지II에서 나오던 개념이고, 세부적인 개념은 적은 편이기 때문에 기출 공부를 중점적으로 하시면 충분히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자료의 경우에는 요즘 기출이 좀 더 다양하고 핵심내용을 다른 말로 포장(ex. 21 6모 : 판의 두께와 음파 반사 시간 자료)해서 감추기 때문에, 이 부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II단원 ‘지구의 역사’는 완전 암기죠. ㅎㅎ 고-중-신의 대강적인 연대와 대표적인 화석을 알아두셔야 하고, 지질의 경우에는 해석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두 암기하셔야 합니다. 일단 한 번 암기를 해두면, 기출을 공부하시면서도 느끼시게 되지만 너무 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실 겁니다.

 III단원 ‘대기와 해양의 변화와 상호 작용’의 경우에는 이해와 암기가 모두 필요한 단원입니다. 우선 지I에 유지되어 있는 ‘온대저기압과 태풍’의 경우에는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로 써보면서 상황을 암기하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해수의 용승과 침강, 남방진동의 경우에는 그 과정을 꼼꼼하게 보셔야 합니다. 무조건 암기하면 헷갈리기 너무 쉬운 개념이고, 개념이 활용되는 문제도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이해가 무조건 우선되어야 합니다.

 마지막 IV단원 ‘천체와 우주’ 부분이 가장 킬러의 조건을 갖춘 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념도 개념이거니와, 별의 생애에 대한 그래프(주계열성 등을 다루는 그래프)와 식 현상, 허블 법칙과 적색편이량, 자전축과 계절의 변화 등의 자료가 하나같이 선지가 어렵거나(약간의 계산 동반, 시점의 변환 등) 자료가 변형되는 순간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기출보다도 개념을 몇 번이고 보시면서 모르는 개념을 1~2페이지 정도로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 부분의 개념 파트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 ‘EBS’입니다. EBS의 경우 선지에서 처음 알게 되는 내용들도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에, 이 단원의 낯선 개념이나 자료가 나오면 무조건 표시해두고 반복해서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풀이에서도 선지를 정말 꼼꼼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 Part 5. 지구과학II,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I단원으로 묶이는 ‘지구의 형성과 역장 / 광물과 자원’은 개념도 개념이지만 자료가 중요한 단원입니다. 특히 ‘지각의 상태에 따른 주시 곡선의 변화’같은 자료의 경우에는 작년 6모에서 지각이 기울어져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난이도를 올리고자 하기 때문에, 자료를 꼼꼼히 파악하면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자기장의 경우에는 고기자기 해석이 난이도 있는 문제로 분류되는데, 이는 개념을 보시고 기출(특히 오답률 높았던 문제들)로 여러 번 연습해보시면 자기만의 풀이법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II단원 ‘한반도의 지질’은 개념은 100% 암기입니다. 저는 암기에 약해서 의외로 이 단원이 상당히 복병이었는데, 무조건 여러번 써보면서 머리에 입력하는 것이 답입니다. 천문이 지II로 넘어오면서 킬러에 대한 존재가 확실하기 때문에, 이런 파트에서는 실수 없이 넘어가셔야 합니다.

 또한 지질도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다양한 상황과 기출 문제에서 나온 지질 상황을 직접 그려보셔야 익숙해지기 쉽습니다. 물론 간단한 형태는 머릿속으로도 판단할 수 있겠지만, 이 역시도 그림으로 그리는 연습이 반복되고 나서야 체득될 수 있습니다.

 III단원 ‘해수와 대기의 운동과 순환’은 문제들의 오답률이 항상 ‘꾸준한’ 단원입니다. 정역학 평형에서 (대기, 해수 관계없이) 계산에 관한 문제가 반드시 한 문제 이상 출제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힘들에 대한 평형관계를 확실히 정리해두셔야 합니다. 또 해파의 경우에는 공식이 적기 때문에 무조건 암기가 동반되어야 자료해석이 편합니다. 이 파트의 경우에는 ‘정역학 평형’이라는 정량적 개념 하에서 편서풍 파동, 서안 강화 현상 등의 개념이 전개되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없으면 암기한 내용도 무너지기 쉽습니다.

 마지막 ‘천문’은 지I에서 킬러로 유명했던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강의를 통해 개념을 1~2회독 정도 먼저 하시고 나서(그림 그리는 방법도 정립) 문제를 봐야 가장 효율적입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견고하게 다진다는 느낌이 가장 강하게 드는 단원입니다. 또 이 부분은 지I에서 변별력을 위해 이미 다양한 상황이 주어졌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기출만 공부하셔도 얻어가시는 부분이 많으실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II의 경우에는 이 천문 파트보다 오히려 III단원이 복병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 Summary. 고인물의 흐름에 쉽게 휩쓸리지 않도록.

 단순하면서도, 정작 시험을 쳐보면 가장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과목 중 하나가 과학탐구입니다. 나는 분명히 어려워서 틀린 것 같은데, 정작 등급컷은 높아서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지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느끼는 점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 실력상승의 여지가 가장 큰 과목이 과탐이라는 점입니다. 분명 노력하면 공부한 부분 내에서 문제가 출제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에 대한 조급함을 버리고 정확하게 공부하신다면 분명히 그 고인물의 흐름을 거슬러 높은 등급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제일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입니닷...!

 다음 칼럼은, 지금까지 해왔던 무거운 공부법에 대한 주제가 아닌 진짜 가벼운 얘기로 9모 전에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9모 준비도 열심히 하시고, 궁금한 점은 무엇이든지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을 빌어요

빛나기 시작한 별 세차게 부는 바람

눈물은 흘리지 않을게 굿바이

오랜 시간이 흘러 쓰러질 듯 벅찬 날

이 서툰 노래가 닿기를

긴 여행의 날들 끝없는 행운만이

그대와 함께이길

<행운을 빌어요> - 페퍼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