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기 목표 달성 장학생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금강산입니다.

9월이 왔습니다. 9월은 9월 모의고사의 달입니다.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가 되길 바랍니다. 9평 후속 조치는 사실 6평 전과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6평 후속 조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제 이전 칼럼 <6뽕>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는 9평 대비법,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2021 수능을 대비하는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입니다.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전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 분도 계실 수 있고, 개념 복습을 다시 하고 계시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기 전에 주말마다 시간을 맞추어서 2개년 치 평가원 모의고사를 쭉 풀어보았습니다. 올해를 예로 들면 2020년 9평과 2019년 9평을 풀어본 것입니다. 또한 해당 연도 6평, 올해로 치면 2021 6평도 꼭 풀어보았습니다. 이미 여러 번 풀어보셨겠지만,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부족하지 않은 것이 기출문제이므로 9평 대비로 또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9평 대비로 개념서를 처음부터 쭉 읽어보고, 기출문제집도 다시 한번 꺼내서 쭉 보았습니다. 그동안 긴 시간 동안 공부해오면서 정리해놓은 저만의 약점과 중요 포인트들이 모두 기록되어 있는 책들이므로 이 또한 여러 번 보는 것이 좋으니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결국 꼭 해야 하지만 하기 귀찮던 일들, 공부들을 9평 대비라는 명목을 붙여서 수행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9평 시험장에서도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듣던 이야기로는 9평 때의 긴장감과 수능 때의 긴장감이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경험상 수능이 조금 더 떨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9평 때도 국어 영역 시험지를 넘기기 전 약간 심장이 벌렁했었는데 수능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후 수학부터는 긴장하지는 않고 시험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모의고사니까, 성적에 너무 신경 쓰지 말자는 마인드는 아주 좋은 마인드이지만 시험을 보는 당시에는 굳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생각은 시험이 끝난 다음에 해주시면 좋습니다. 9평은 최대한 실전처럼 긴장감 있게, 수능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미리 연습해보는 용도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칼럼도 조금 짧게 써보려고 합니다. 많은 멘토 분들이 이미 9평과 관련된 말씀을 해주셔서 저도 칼럼에서 다루는 것이 맞을지 고민했지만, 다양한 방법을 들어보면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다루어 보았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와 9평 대비 등으로 여러모로 바쁘실 텐데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답해드리겠습니다!